택배가 원래는 어제 왔어야 하는데 안오더라구요.
전화해서 물어봤더니 충남 옥천에 있는거까지만 확인이 되고 언제갈런지는 잘 모른다고 낼 연락준다기에
뭐 내일이면 오겠지 하고 기다렸어요
오늘 딱 와서 열어보고 엄마한테 다시 전화해서 확인하는데
엄마가 김치 세 봉지 보냈는데 두 개는 묵은지고 하나는 새김치라고 하더라구요. 김치는 한봉지밖에 없는데
엄마가 빼먹었나 하고 확실하냐고 냉장고에 다시 넣은거 아니냐고 했더니 엄마가 절대 아니래요 친구랑 같이 보냈는데 무슨소리하냐고
고향이 포항이라 과메기도 보냈다고 하시던데, 과메기도 두팩보내셨는데 한팩 밖에 없네요.
없어진 거 총 생김한봉지, 초장한통, 과메기 한팩, 김치 두 봉지. 이렇게요.
중요한건 엄마가 노란테이프로 박스 테이핑하셔서 보냈는데 온 거는 씨제이 회사 테이프 투명한 걸로 왔네요. 박스 뜯어본 게 확실하구요.
울 엄마 고생고생하셔서 과메기 까서 싸셔서 보낸건데 어떻게 이럴수가 있죠? 진짜 황당하네요 와...
고객센터 전화는 넣어놨는데 오늘 안으로 전화준다네요. 뭐 별로 해줄거 같진 않아 보여요.
어떻게 해결볼까요? 고객택배를 이렇게 뜯어서 먹고 보내는게 말이 됩니까? 너무 화나요 울 엄마 정성이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