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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역시 사람은 할말은 하고 살아야

singlist 조회수 : 978
작성일 : 2012-12-28 16:53:50

어제 직장상사가 하도 말도 안 되는 걸로 꼬투리를 잡길래

 

그동안 학대를 못 견디고 같이 맞서서 따졌더니 지도 할말이 궁색했는지 말대꾸하지 말라며 나가버렸네요

 

암튼 덕분에 겁나 찝찝하긴 했지만 오늘은 훨씬 제가 사람 다워진(?) 기분입니다.

 

그동안 자존감이 상했거든요. 할말도 못하고 사는 바보같은 놈이라는 생각이 무의식적으로 있었는데, 생계 때문에 참다보니 제가 너무 비참해지고 생활이 무력하고 우울해지는 거 같아서 안되겠다 더이상 참지말자 직장을 잃는 한이 있어도 할말은 하자 했거든요.

 

그랬더니 기분은 좋네요. 활력도 생기고. 옛날의 내 본연의 모습이 다시 나오는 거 같고.

 

이제 상사가 더 악랄하게 저에게 보복할 수도 있겠지만 그럼 이제 싸우려구요. 그깟 월급 때문에 (많이 받는 편이긴 합니다만 ;;) 저 자신의 자존감이 무너지는 건 원치 않아요..

 

할말은 하고 삽시다. 막노동을 하고 사는 일이 있어도.

 

 

 

 

IP : 116.127.xxx.11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8 8:43 PM (61.43.xxx.67)

    속이 후련하셨다니 다행이에요..사람들은 왜 좋게만 대하면 쉽게 생각을 하는지ㅠ살다보니 너무 좋게좋게만 해서는 안되는구나 싶을 때가 생겨서 아쉽곤 하더라구요. 암튼 상사분도 좀 생각을 달리하는 계기가되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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