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적안정을 위해 엄마를 멀리하는데

나너 조회수 : 1,178
작성일 : 2012-12-27 17:08:57
난 도무지 이해할수 없네요.
전 30대 중반을 향하는 나이구요
엄마는 10년 전부터 저에게 절대 연락 하지 말라고 그렇게 누누히 말해왔음에도 불구하고 한달에 서너번씩 문자나 전화가 와요. 주된 내용은
-교회다녀라
-살빼라 다이어트해라
-보험들어라

이거에요. 10년전부터 쭈욱요.
울 엄마요. 저 키 168에 70키로 나갔을때 나보고 위절제 수술하라고 했던 사람입니다.
대학교가서 살이 쪘지 그전엔 그냥 165정도에 55-60키로 왔다갔다했는데 맨날 뚱뚱하다고 뭐 먹지 말라고 그러고
공부 못한다고 비교하더니 고등학교 2학년때부터 공부를 잘해서 반에서 2등 전교등수 30등 안에서 왔다갔다하니까 이젠 부모말잘듣고(본인말) 양처럼 유순한 딸이 좋지 염소같은 자식은 싫다나 어쨌다나 하면서 고등학교 졸업할때까지 괴롭혔어요. 순종하며 살으라고
도저히 살 수가 없어서
서울로 대학을 갔는데 저 자취하는 곳 한번도 들여다본적도 없고
전화해서 교회다니라고 맨날 들들볶고. 서울쪽에 교인들에게 제 전화번호 뿌려서 그분들이 맨날 연락해서 교회 끌려가다시피 몇번 가구요.

졸업하고 취직해서 돈벌고있으니 왜 아파트 안사냐고 서울에다 아파트를사라고 들들볶고(2006-2007 버블피크일때 아파트 사라고) 갓 졸업해서 무슨 돈이 있나요?

아이낳고 한번도 도와준적도 없고 애들 봐준적도 없으면서 맨날 간섭만하고
정말 지치네요.
인연끊고 살고 싶어서 전화하지 말라고 난리를 치고 눈물쏙 빼게 험한 말을 해도 그때뿐... 2-3개월지나면 문자나 전화해서 위의 3가지 주제를 무한 반복해요.
교회다녀라, 살빼라(지금 정상체중), 보험들어라

제가 애2명이있는데
무슨 문학박사였던 사람 있죠?? 그 집 딸이 미국에서 아이를 셋 낳아서 기르는데 엄마처럼 자식한번 안돌봐줬어도 로스쿨 가서 변호사 됐다고 저더러 넌 그럴 능력도 없지? 하면서
애 막 낳은 산모에게 공부하라고 2달은 들들 볶았어요. 정말 안보고 살고 싶네요.

정말 정신병자 되기 직전이에요.
IP : 222.114.xxx.5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7 5:51 PM (115.178.xxx.253)

    그정도면 일단 거리를 두고 연락을 끊어보세요.

    어머니 전화 스팸처리 당분간 하시구요..

    누가봐도 정상이 아니시네요. ..

  • 2. ...
    '12.12.27 6:11 PM (112.121.xxx.214)

    전 어릴때 엄마가 다른 집 애들이랑 비교하면 저도 다른 집 엄마랑 울엄마랑 비교하고 그랬어요^^
    자식은 부모의 거울이래~~ 막 이럼서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4882 예단은 안했는데 6 dd 2013/03/04 2,119
224881 골프가방 용 항공커버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2 질문 2013/03/04 1,206
224880 어디 물어볼데도 없고..치과진료에 관해 하소연+질문입니다 3 개쓰담 2013/03/04 651
224879 고등학생 자녀와 해외여행 다녀오셨던 분 8 고민 2013/03/04 5,736
224878 딸엄마 초등입학식 짧은 생각 16 딸엄마 2013/03/04 2,775
224877 초등 저학년 BC/AD. 건국 신화 등 어떻게 설명하세요??^^.. 3 초2맘 2013/03/04 615
224876 제가 개통하려는 핸폰 조건 어떤가요 3 2013/03/04 599
224875 82시어머님들 아들, 며느리, 손주랑 합가하고 싶으신가요? 18 며느리 2013/03/04 4,850
224874 가볍게 먹을 아침식사 메뉴 추천 좀 해주세요 12 ... 2013/03/04 4,190
224873 8살 여자아이에게 공주분위기 장난감은 뭐가 좋나요? 4 이모다 2013/03/04 777
224872 신발 한도액이요 1 6pm 2013/03/04 441
224871 성형외과 의사가 여성에 '수면제 칵테일' 먹여 성폭행 5 가키가키 2013/03/04 2,135
224870 고로케를 택배로 보내보신 분 계세요? 2 ... 2013/03/04 718
224869 금속없는 브래지어 없나요? 6 ** 2013/03/04 1,219
224868 얌전한 애는 타고 날까요 교육 덕일까요? 33 얌전한 2013/03/04 5,505
224867 아무래도 두려운가봐요 3 ..... 2013/03/04 909
224866 결혼생활에 적합하고 잘 해나갈 여성의 자질이란? 42 2013/03/04 5,404
224865 여대생들 가방 32 현서마미 2013/03/04 6,282
224864 상도동 현대엠코 33평 전세가ㅎㄷㄷ 6 ... 2013/03/04 3,371
224863 인스턴트 스프 중에 어떤 게 제일 낫나요?? 3 질문 2013/03/04 1,486
224862 안지지자들은 안철수가 대선기간 동안 친노를 얼마나 패댕이쳤는지 14 .... 2013/03/04 1,167
224861 박준..어린 스텝애들 건드는거..미용바닥에서 유명하죠. 32 // 2013/03/04 22,979
224860 항상 느끼는 건데요 6 어두운게좋아.. 2013/03/04 1,244
224859 정치가 인기인 권력다툼이네요 2013/03/04 296
224858 가수 인순이, 또 세무조사…50억원↑ 14 .. 2013/03/04 4,5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