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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계신가요? '울지마 톤즈'를 보고

깨어있는삶 조회수 : 5,102
작성일 : 2012-12-25 21:41:28

어릴 때부터 엄마따라 교회를 다녔어요. 청소년이 되면서부터 안 다니다가

종교를 가지고 싶어서 얼마 전에 세례를 받고 천주교 신자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수요일 대선 결과부터 어제 본 '울지마 톤즈' 영화까지

과연 하느님이 계신가 자꾸 의문이 들어요.

오늘 교리 선생님께서 일부러 전화와 문자까지 주셨는데 지난 주일부터 어제, 오늘 미사도 안 갔어요.

 

이러면 안 되겠다 싶어, 자꾸 마음에서 하느님을 밀어내고 있는 거 같아

어젯밤에 '울지마 톤즈'를 봤어요. 이태석 신부님의 삶을 보면서 정신차리자구...

그동안엔 일부러 계속 안 봤어요. 너무 많이 울까봐...너무 가슴 아플까봐...

 

그런데 이태석 신부님 온 몸에 암세포가 퍼져 이른 나이에 돌아가신 거 보고,,,

더욱더 하느님의 존재에 대해 부정하고 싶어지네요.

한 서양 수도자분도 자신의 나이가 70인테 자기를 데려가시면 기쁜 마음으로 가겠다고,

그런데 할일이 많은 신부님을 데려가시다니...하나의 신비라고...

 

박완서 선생님 수필집에 그런 이야기가 나와요. 정말 신실하고 바르게 살아온 교우가

암으로 고통받으면서 힘들게 죽어가는 모습을 보고 하느님이 진짜 계시는 거냐고? 원망하죠.

그러다가 하느님의 아들 예수님도 아주 젊은 나이에 십자가에 못박혀 고통 당하시는 모습을 상기하며

하느님의 뜻에 대해 생각하게 되고 이해하는 장면이...

그런데 저는 아직도 이해가 안 돼요. ㅠㅠ

 

전두환, 박정희의 딸은 호위호식하며 떵떵거리고 잘 사는데,,,

오히려 아무 죄없는 선량한 사람들이 고통을 받는 경우를 보면 자꾸 의심이 드네요 ㅠㅠ

 

오늘 올리신 트윗에 문재인님... 어머님과 함께 성탄 미사를 다녀왔다고 쓰신 글을 보니

어떤 원망도 하지 않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그 마음이...대단하신 거 같아요.

어떻게 그런 마음을 가지실 수 있을까요? 그러니 제가 존경할 수밖에 없지만요...

IP : 121.100.xxx.234
4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스뎅
    '12.12.25 9:45 PM (124.216.xxx.225)

    신도 좋은 분들은 빨리 곁에 두고 싶어서...ㅠㅠ

  • 2. ..
    '12.12.25 9:46 PM (218.238.xxx.134)

    암은 유전적 요인이 크잖아요.

  • 3. 신은없어요
    '12.12.25 9:46 PM (118.32.xxx.169)

    신은 없어요.
    신은 인간이 만든거죠..
    기독교에 대한 환상을 꺠주는 영화 시대정신인가 그거 한번봐보세요.

    이태석 신부는 대장암이 유전인가 그랬죠 아마 ..
    현실은 악한사람들이 더 승승장구하고 잘살아요.
    오히려 너무 착한사람들은 홧병나서 오래 못살죠...

    고통이 너무나 극심한데 예수 십자가라도 생각하지 않으면
    어떻게 견디겠어요...그래서, 인간을 위로하기 위해 종교가 생겨난거죠..

  • 4. 무명씨
    '12.12.25 9:46 PM (121.97.xxx.218)

    차인표 멘토로 나오셨던 구두닦이 목사님은

    병진단 받고 할렐루야 하셨다잖아요

    그분의 뜻을 어찌 인간이 알겠습니까? ㅜㅜ

  • 5. 그게
    '12.12.25 9:46 PM (223.62.xxx.65)

    죽을때까지 힘들꺼같아요
    그런 성화과정 그리고 상황에관계없는 참평안

  • 6. 글구
    '12.12.25 9:47 PM (118.32.xxx.169)

    문재인님이 여기에서 겸허히 안받아들이면 어쩌나요...
    그래도 자기를 찍어준 48프로의 사람들의 사랑이 있는데 일어나야죠.

  • 7. ..
    '12.12.25 9:50 PM (220.76.xxx.84)

    원글님 상심이 크신 나날을 보내고 계신 듯 해서 위로의 말씀 먼저 건넵니다
    저도 한 때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습다 하지만 우리가 신앙을 가진 게 현세에서
    보다 안락하고 풍요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인지 가만히 생각할 필요가 있는 것 갘아요 어찌 인간이 하느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을까요
    오늘 크리스마스 아기 예수님이 오신 날이시죠 성모 마리아의 믿음과 겸손이 없었다면 아기 예수의 탄생이 있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원글님 너무 애닳아 하지 마시요 이태석 신부님이 짧은 생이지만 얼마나 놀라운 사랑과 평화를 남기고 가셨는지 돌아보면 이 또한 하느님의 기적이죠 저는 부디 이 신부님이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시길 기도하고 남긴 뜻을 신자로서 잘 이어야겠다 생각해요 문재인님도 그렇겠죠 이게 끝이 아니라 과정이아 생각하면 얼른 자리를 털고 미사 참례하시고 매달려 보세요 분명 은총이 있을거예요
    오늘 밤 원글님을 위해 기도드릴께요 부디 편안하시고 행복하시길~^^

  • 8. ㅇㅇ
    '12.12.25 9:51 PM (115.41.xxx.216)

    다른 민족의 종교죠.

  • 9.
    '12.12.25 9:52 PM (123.215.xxx.206)

    하느님은 인간에게 자유를 주셨어요.
    스스로 생각하고 자유의지로 이웃과 나누며
    당신의 길을 따르기를 원하시면서요.
    그분의 창조질서를 흩어버리고
    죄로 물들게 한건 인간탓입니다.
    그분은 계속 인간을 위해 부르고 기다리고 인도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당신의 아드님을 주셨잖아요.
    세상 어떤신이 자신의 아들을 인간의 죄를 대속하기위해
    처참하게 죽게할까요?
    예수님의 십자가죽음과 부활을 아는 우리역시
    때때로 내욕심과 욕망과 게으름과 나태와 질투와 온갖 이기심에
    하느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귀닫고 눈감고 살때가 많잖아요.
    우리가 좀더 하느님음성에 귀기울일때,
    내청원보다는 주님께 투신하려고 그말씀 들으려할때
    비로소 하느님의 창조질서가 드러날거라 생각해요.
    작은일에 문득문득 함께계심을,
    인도하고계심을 느낄때 정말 행복하거든요.
    성모님처럼
    우리가 주님께 예라고 응답하고 살았나
    뒤돌아보면
    답나올것입니다.

  • 10. 220.76님꼐하고싶은말
    '12.12.25 9:53 PM (118.32.xxx.169)

    그럼 배불리고 자기욕심채우는 목사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ㅎㅎ

  • 11. 깨어있는삶
    '12.12.25 9:53 PM (121.100.xxx.234)

    정말 고맙습니다. ..님의 정성스런 댓글에 눈물이.....
    저도 다시 마음을 다 잡고 이번 주일부터 열심히 미사 드려야겠어요.

  • 12. ...
    '12.12.25 9:56 PM (218.234.xxx.92)

    저는 기독교 신자이고.. 아마 그런 의문을 가져보지 않은 신자는 없을 겁니다. 천주교나 기독교나...
    내전이나 기아로 어린아이들이 고통받는 것을 보면 더더욱...

    아직 저는 정답을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내린 결론은
    하나님은 우리들로 하여금 가난, 전쟁, 부조리에 고통받는 이웃을 모른 척 하지 말고 도우라는 것 같습니다.

    누구나 다 행복하게 산다면 서로 도울 일도 없겠죠.
    억압에 처해 있는, 전쟁과 기아로 고통받는 이를, 믿는 자들이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그걸 가르쳐주시는 것 같습니다..

  • 13. ...
    '12.12.25 9:58 PM (218.234.xxx.92)

    첨언.. 그래서 저는 일부 목사들이 생명을 경시하는 발언을 할 때 분노가 치솟습니다.
    고마운 미군인데, 그 탱크에 여중생 둘 정도 죽은 게 뭐 대수냐고 하는 목사는 절대 하나님의 사람이 아닙니다.
    그 목사는 아마도 지옥에 떨어질 겁니다. 5.18 무고하게 죽은 시민을 빨갱이라고 하는 목사도 마찬가지고요.

  • 14. ..
    '12.12.25 9:58 PM (220.76.xxx.84)

    저 말씀하신 건가요? 저는 카톨릭 신자이고 부정 부패를 저지르는 목사에 대해 묻는다면 카톨릭에서 사제 서품을 받을시에 선서하는 몇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가 청빈한 삶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걸 지키지 못한다면 사제로서 의미가 없는게 되겠죠 같은 시각으로 개신교의 목사도 보고 있습니다
    그들이 부정으로 재산을 축적하고 개인의 영달만을 바라는데 하느님의 뜻은 아니겠지요? 제가 부족해서 답이 되었는지 모르겠습니다

  • 15. 깨어있는삶
    '12.12.25 9:59 PM (121.100.xxx.234)

    네 ... 님 맞아요...이태석 신부님께서 직접 작사, 작곡하신 '묵상'이라는 성가에 보면
    그런 내용이 나오더라구요. 왜 서로 총부리를 겨누게 하냐고 묻는데
    하느님의 말씀 사랑, 사랑, 사랑하라고,,,(정확하지 않는데)

  • 16. 이런글보면..
    '12.12.25 10:01 PM (118.32.xxx.169)

    종교는 정말 마약같네요...
    자기 입맛대로 해석하죠.....
    답하기 곤란하면
    그건 신만 안다고하죠.......

  • 17. 이건
    '12.12.25 10:03 PM (223.62.xxx.65)

    딴소린데요
    이번 선거도 그렇지만 분별할게 너무 많잖아요
    종교도마찬가지에요
    잘분별할 수있어야해요
    어느분이 참으로 섬기는 삶을사는지...
    많은 목사중에도 분별할수있어야겠죠

  • 18. ..
    '12.12.25 10:05 PM (211.36.xxx.183)

    그러게요... 의인은 고난을 많이 당한다는 말씀이 문득 떠오르네요. 거지 나사로 비유도 떠오르구요..

    이 세상은 주님 편에서는 반역의 별이요
    사람의 편에서는 알수록 사악한 공간입니다. 일제 시대 독립투사들이 왜 고생을 해야했을까요 그토록 정의롭고 의식있는 분들이..

    성경은 이 세상에서 믿는 이는 나그네라고 강조하지요. 땅엣 것을 보지 말라.. 세상은 언젠가 종말을 맞을 겁니다. 그리고 최종 심판이 있겠죠. 불의를 보상하는 사악한 세상을 보면서 그것이 응징되고 정의로 바로 잡히기를, 그것도 완전하게 잡혀야할 당위성을 실감한다면

    인간에게 불가능한 그것을 신에게 의탁하지 않을 도리가 없다고 생각해요. 온갖 불의를 자행하는 세상이 신을, 신의 법을 가볍게 여기고 웃어대는 것을 함께 하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 19. 첫 사람
    '12.12.25 10:07 PM (1.249.xxx.196)

    아담이 선택한 길을 시험하고 있습니다.
    첫 인간 아담과 하와는 하늘의 통치권을 거부 했습니다.
    하느님과 같이 선악을 구분할수 있다는 뱀(사탄)의 주장을 받아 들였기 때문입니다.
    조물주의 통치권에서 쫓겨 나게 되었고
    에덴 동산 밖에서 살게 되었고 그들의 후손도 그리 되었습니다.
    안타 깝게도 현 사물의 제도는 일정 기간 허용된 인간들의 통치권이 이루워 져 있는 상태이지만
    영계의 사탄마귀는 이세상을 다스리는 통치권자라고 성경은 명백히 알려줍니다.
    다니엘 2:44 마태 6:10

    그렇기 때문에 불공정이 많고 악이 많연하게 된 것입니다.


    (요한 12:31) 이제 이 세상에 대한 심판이 있습니다. 이제 이 세상의 통치자가 쫓겨날 것입니다.

  • 20. 거지 나사로..
    '12.12.25 10:08 PM (118.32.xxx.169)

    성경은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진거라하죠..
    거지 나사로..의인은 고난을 당하더라도 참아라..
    세상이 불의해도 묵묵히 견뎌라..그런의미아닐까요. 기득권에 반항하지말고...

  • 21. ..
    '12.12.25 10:09 PM (220.76.xxx.84)

    네.. 종교는 아니 제가 믿는 카톨릭은 어떤 과학이나 시대를 초월하는 것이라 어쩌면 믿지 않는 분들께는 비논리적이고 허황된 이야기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저도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해왔고요
    그런 제가 신앙을 가지고 신앙인으로 살고자 하는 것은 네 이웃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사랑하라는 그 말씀에 따르고 싶어서입니다
    저도 인간인지라 개인적인 욕심에 다급할 때 더 기도를 간절히 하지만
    제 마음이 사사로운 욕심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나 있을 때 무엇보다 편안함과 작은 행복을 느끼기에 하느님께 매달리는 것입니다
    아직 공부중이고 평신도에 지나지 않아 혹여 제 글이 오해를 살까 두렵지만 모쪼록 제 글이 가감없이 받아들여지길 바래봅니다

  • 22. ..
    '12.12.25 10:09 PM (211.36.xxx.183)

    세상의 악과 죄를 보면서 신이 죄인이라고 인간은 구원받을 필요가 있다고 말할 때 그걸 부정할 수가 있을까요...

    비유로 사용했지만 독립투사들... 일제 시대에도 그리고 지금도 명예 회복 완전히 안되셨어요.. 우리가 살고 있는 시공간은 인간의 불완전성을 우리 양심에 끊임없이 말해주지요..

    의인이 왜 고생을 하느냐구요??

  • 23. 구원이요..
    '12.12.25 10:14 PM (118.32.xxx.169)

    누가 누구를 구원해주죠..
    죽고나서요..
    목사들에게 물어보세요..물론 솔직히 말안하겠지만
    현세삶을 정말 다 포기할수있는지..
    죽음이후의 삶에 대해서 목사들이 관심이 정말 있다고 생각하나요..

  • 24. 시대정신
    '12.12.25 10:15 PM (211.32.xxx.239)

    시대정신 다큐멘타리 내용을 보면 거의 음모론 수준임.
    기독교 비판부분도 거기에 대한 반박글이 있긴한데 이런 종교적인 부분은 사람들의 성향에 따라 갈리는 거고...
    기독교 비판 뒤에 나오는 9.11 테러 자작극을 보면 황당함.

  • 25. 자기가
    '12.12.25 10:16 PM (118.32.xxx.169)

    믿고 싶은것만 믿는거죠..누구나..
    그러니까 종교는 자유인거고.
    누가 누구에게 강요할순없지만
    참..
    전문적으로 성경을 오래 공부한 사람으로써..기독교는..참..답이 없다는...

  • 26. 쥐떼를헤치고
    '12.12.25 10:17 PM (1.241.xxx.192) - 삭제된댓글

    신이라는 선한존재를 상정해놓고 자기신념대로 살아가는 거죠 신이 있고 없고가 뭐가 중요한가요 그저 그렇게 숭고하게 살았다는 게 아름답게 사는 사람이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감동이죠 신의 존재에 연연 마시고 스스로 어떻게 살고 싶은가를 묵상하세요 종교나 신을 위해서가 아니라요

  • 27. nnm
    '12.12.25 10:20 PM (1.177.xxx.33)

    근데요 목숨을 잃는것.그러니깐 죽는다는것에 대한것까지 하느님이 관철한다고 생각하는게 이모든 해석의 불가능을 만들었단 생각은안드세요?

    신부님은 그 아이들을 도우면서 행복을 느꼈기때문에 그렇게 한겁니다.
    누구를 돕는다는 생각을 한게 아니라요.
    나누면서 자신도 행복했고 그아이들이 잘 자라주는것만으로도 감사했고..
    신부님은 물질적인 것과는 전혀 다른 걸 찾았던거죠
    그건 하느님이 내려주신 축복같은데요?


    반대로 하느님을 믿는다는 명박이는 얼마나 행복한지 우린 모르잖아요.
    우린 돈.명예에만 촛점 맞춰서 보니깐 그런거잖아요.
    그게 하느님이 내린 불행일수도 있는거죠.그사람이 대통령이 된것도..
    물론 우리들이 그사람땜에 불행을 느끼는것까지 하느님의 영역으로 보느냐 안보느냐 하는건 개인의 판단이지만요
    전 그렇게까진 안봐요
    상대적인 부분이라서요.
    내가 명박이땜에 힘들지만 그힘듬속에 내가 무언갈 하나얻었다면 또 그건 축복인거잖아요.
    기준을 현세.그리고 속세의 기준으로 잡고 현상을 보면 신이 없다고 판단하는게 훨 낫죠.

  • 28.
    '12.12.25 10:21 PM (223.62.xxx.65)

    구원은 예수님을통해서만 가능합니다
    그분은 죄가없는 완전하신분이구요 또 죽음에서 살아나신 분이니까 이미 승리하신분입니다. 원죄를가진사람이 사람을 구원할수없듯이...
    글고 커튼뒤의사람들 시대정신 다봤는데 그게뭘의미하는걸까요 저는 그게더무섭습니다 저도 인간이기에 두렵기까지합니다
    글고 기독교는 체험신앙인거같아요

  • 29. 첫 사람
    '12.12.25 10:23 PM (1.249.xxx.196)

    가장 강력한 힘을 가진 창조주는 가장 겸손 하신분입니다.
    그걸 어떻게 알수 있을 까요?
    그분이 만든 창조물을 통해 알수 있고 성경을 통해 알수 있습니다.

    지구의 생명체가 살아가기 위해선 엄청난 기적이 현재도 필요합니다.
    지구가 태양주위를 도는 것은 엄청난 기적중에 하나이고 그분의
    겸손함을 알수 있는 한 단면이기도 합니다.
    태양과의 거리가 1억5000킬로미터라고 합니다.
    이 거리를 유지 해야만 지구에 생명체들은 살아 갈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거리를 유지 하기 위해선
    공전이라고 하는 지구가
    태양주위를 돌때 속도는 인간이 만든 그 어떤 비행체보다도 빠릅니다.

    한시간에 107.500킬로 달려갑니다.
    그런데 이 무지 막지한 속도는 유지 하지 못하고 떨어지면 태양 인력에 끌려 들어가 지구와 태양 거리가 가까와 지게 되고 뜨거워서 생명이 살수 없게 되지만
    반대로 속도가 빨라지되면 태양으로 부터 멀어져 추워서 살수 없게 됩니다.
    태양 주위의 행성들을 보면 알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이렇게 빨리 달리는 지구는 엔진도 기름도 들지 않고 가는지 마는지 승차감이 끝내줍니다.
    또한 그 예측이 가능 할정도록 사람들은 계절변화 매일의 밤낮의 순환을 믿고 있습니다.
    그래서 닭의 모가지는 삐틀어도 새벽은 온다는 진리아닌 진리를 말할수 있습니다.
    주위의 아름다운 생명체와 환경들은 귀중한 선물로 주고 있습니다.
    그분이 인간사에 개입을 하지 않는 것은 이유가 있음을 성경은 유일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 30. ..
    '12.12.25 10:30 PM (211.36.xxx.183)

    성경의 대답은 여러 갭니다. 원인이 하나가 아니죠.

    대략을 추린다면

    타락 이후 세상의 불의한 세력이 의인을 공격하는 필연적인 기제가 형성됐어요. 그런데 신은 오히려 그것을 기화로 의인을 더 의롭게 하는 단련과 세상을 더 낫게 바꾸는 구원의 빌미로 선용하게 되지요. 물론 악한 세력이 발호하는 자유 의지 발현의 허용된 시기가 끝나면 완전한 심판과 구원이 완성된다고 해요.

    기독교에서 사람을 죄인 취급하는 것, 세상을 악하다고 하는 것은 인본주의의 단골 공격거리였는데 우리 현실을 보면 부정할 수가 없잖아요..결국엔 악조차 선으로 바꾸는 기회를 삼는 ㅡ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는 ㅡ 신의 성품과 능력을 제시된 대로 믿는가 하는 것이 대답의 향방을 가르게 되겠죠.

  • 31. 종교를 가지는근본적인이유
    '12.12.25 10:38 PM (1.251.xxx.178)

    저는 태어날때부터 모태신앙이었지만 지금은 종교를가지는 가장큰이유는 내마음의평안을위해서 입니다 테레사수녀도 돌아가시는그순간까지도 신의그어떤체험도 못느끼고 가셨다고 알고있어요 나약한인간이 희노애락때 기댈수있는 그어떤존재를~~ 간절히원하는마음이 종교를 믿게한다고 봐요 지금현대는 사교의장으로 종교를 가지는사람이 70% ~ 80% 이상될꺼예요

  • 32. 첫 사람
    '12.12.25 10:39 PM (1.249.xxx.196)

    조물주의 통치공약을 들어 보신적이 있나요?
    성경은 첫사람이 잃어버린 통치권력의 회복을 담고 있습니다.
    만약 첫인간 아담과 하와가 반역을 일으키지 않았으면 그후 인류와 지구는 어떻게
    변했을까?
    이렇게 추리 해보면 이해력을 얻는데 도움이 될것입니다.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첫인간 아담과 하와에게 밝히신 하느님의 인간에대한 목적입니다.

    생육하고 번성 하여 땅에 충만하라
    그들은 자녀를 낳고 에덴동산의 경계를 넓혀 지구 전역을 자신들이 살고 있는 에덴동산 같이
    만드라는 하느님의 목적을 이루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목적이 좌절되긴 하였지만 이루실 것이라는 것이 성경의 전체 주제입니다.

    성경전체 주제도 하느님의 주권의 회복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성서는 하느님께서 땅에 이러한 변화를 가져오실 것이라고 가르칩니다.
    “그분은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다. 그리고 더 이상 죽음이 없고, 애통과 부르짖음과 고통도 더는 없을 것이다.”—계시록 21:4
    “저는 사람은 사슴처럼 올라[갈 것이다].”—이사야 35:6
    “눈먼 사람들의 눈이 뜨[일 것이다].”—이사야 35:5
    “기념 무덤에 있는 모든 사람이 ··· 나올 [것이다].”—요한 5:28, 29
    “어떤 거주자도 ‘내가 병들었다’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이사야 33:24
    “곡식이 땅에 가득하게 [될 것이다].”—시편 72:16


    내게 힘이 있으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라고 질문해보세요.
    의롭고 공의로우신분들은 개선된 미래를 해보고플 겁니다.


    완전한 힘과 지혜를 갖추신 조물주에게 그런 힘이 없을거라고 추리할 이유는 없습니다.

  • 33.
    '12.12.25 10:48 PM (123.215.xxx.206)

    저도 성당서 성경공부를 하고있지만,
    성경은 믿음의 눈으로 보지않으면
    영원히 풀리지않는 수수께끼같은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비유를 들어 말씀하셨을지도 모르죠.
    신화같고 소설같은 이야기라고 치부하는것도
    또한 한단어 한단어 자구대로 해석하는것도
    경계해야될듯합니다.
    암튼 우리는 하느님의 모상대로 지어진존재이고
    하느님의 뜻을 실천하며 살기위해 쉼없이 애써야하고
    그결과는 우리가 죽은뒤에 주님앞에 설때 드러날것이라는것
    그것을 잊지말고 붙들고 살아야한다는겁니다.
    원글님
    맘이 순수하신분이신것 같은데
    모쪼록 그 아픔과 속상함마저
    하느님께 토로하고
    주님말씀에 귀기울이는
    하느님보시기에 이쁜제자이시길

  • 34.
    '12.12.25 10:48 PM (123.215.xxx.206)

    기도로 힘보태드립니다.^^

  • 35. 저는
    '12.12.25 10:52 PM (122.34.xxx.59)

    지금 마흔하나.
    제가 기억하는 한 교회다녔는데요.
    이제 안 나가요.
    교회 열심다일때 보이지않았던것들이
    이젠 보이네요.
    도올김용옥샘말씀이 제일 옳은 것 같아요.
    유럽에선 교회와신앙이 예전엔 진리인줄 알았으나, 지금은 아닌것이란 인식이 점점 커져간다고 하는데요.
    저도 생각하면할수록 그말이 맞는것같아요.
    이제 종교의 시대는 갔죠.
    필요에의해 종교안에서만 맘의평화를 얻을 수 이ㅆ다면 종교갖는게 맞구요
    저처럼 종교갖는게 힘들면 안 가지면 되구요.
    그 말도안되는것들을 40년간 믿으려고 했다는 게 참 어리석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은 사랑이라면서 교회들이 하는 행동은 사랑과 전혀 거리가 멀구요,
    과학자들이나 철학자들이 말하는게ㅜ지금의 진리인 것 같아요

  • 36. ...
    '12.12.25 11:49 PM (1.229.xxx.246) - 삭제된댓글

    날라리 신자이지만 오랫동안 하느님을 생각해왔는데요
    제 답은 그거예요. 세상은 천국이 아니기 때문에.
    불공평하고 혼란이 혼재된 세상이 진짜 세상이고 그렇기 때문에 구원이라는 게 필요한거죠
    물론 제가 생각하는 구원은 교회에 다니고 안다니고의 차이가 아닙니다. 인간애의 차이죠.
    예수가 그 당시 선량하고 의롭다고 여겨졌던 바리사이파 인간들을 극도로 미워하셨던 것과
    경제적으로나 사회적으로 미천한 사람들의 의로움을 칭찬하셨던것을 보면
    믿고 안믿고 다니고 안다니고의 차이가 아닌 인간적인 의로움을 가지고 구원해주실것 같다는 생각이고요.
    본질에서 우러나오는 인간애 ..타인애. 약자를 돌보고 아끼는 마음들이 신의 마음 아닐까요.
    그 마음을 베푸는것이 기독교의 핵심이구요

  • 37. 민쭌맘
    '12.12.26 12:38 AM (203.226.xxx.58)

    이태석 신부님 네이버 프로필에 암투병중 사진 걸어놨길래 몇번 사진 바꿔달라고 민원 넣었어요. 지금은 신부복 입으시고 건강할때 활짝 웃으시던 사진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하나님 믿지 않습니다. 천주교 신자지만.. 그런 분은 살게 해주셨어야죠. 기적을 믿을수 있게. 불쌍한 수단 아이들은 누가 돌보나요? 그치만 신부의 길로 이끈 것도 하나님이니.. 참 아이러니 입니다.

  • 38. 할렐루야
    '12.12.26 1:28 AM (59.20.xxx.245)

    님께서 포기하지말고 예배 드리시고 성경공부 하면서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이 제일 좋은것 같아요..
    성경에 하나님 자신을 계시해 놓이시고 모든 인간사에 대해 집약해놓은 책이 성경이죠..
    많은 의문들이 들때 ...저 역시도... 다시 성경을 읽고 하나님을 알아가는 방법 밖에는 없는 것 같아요.
    물론 기도도 해야되어요..기도는 하나님과의 직통 대화니깐요..
    성령께서 님께 내주하시면서 의문들은 잠시 내려놓고 그때 그때 성령을 통해 주시는 주님의 평안 기쁨 구원의 약속들을 누리신다면 여러가지 의문점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서서히 풀려질꺼예요..
    그리고 성경은 믿음을 가지라고 얘기하고 있어요 겨자씨 한알의 믿음만 있다면 큰 산을 움직인다고 하죠/
    이태석 신부를 일찍 데려가신 하나님의 뜻은 현세를 살고 있는 우리가 다 알수 없지만.
    그 신부의 죽음을 통해 많은 이들이 그의 섬김을 알게 되었고..더 많은 사람들이 그 신부님의 뜻을 기리기 위해 동참하고 있어요...한 사람의 죽음으로 많은 열매가 생긴거죠.
    그리고 믿음이 있다면 예수보다 더 큰 일도 하리라고 하셨죠...예수님도 33살에 한창 나이에 죽임당하셨죠..
    공생애 사역 딱 3년...다 하나님의 뜻이 있어서이지요..
    홧팅!

  • 39. ㅡㅡㅡ
    '12.12.26 2:37 AM (217.64.xxx.178)

    민쭌맘님
    전 개신교인이지만 울지 마 톤즈 다큐 보고 이태석 신부님 돌아가신 이후에도 쭉 그 쪽으로 수단에 매월 기부하고 있어요. 하나님이 이태석 신부님을 살리지 않으셨지만 그 분은 썩어서 생명의 새 싹을 틔우는 밀알처럼 가셨고 그 어느 누구보다 자기에게 주어진 삶을 최대한 잘 쓰고 가셨다고 생각 드네요. 그 분 살아 계셨으면 더 큰 일을 하셨겠지만 가셨다고 끝이 아니에요. 이웃을 돌보는 것은 일부 신부 목사 수녀만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모두가 나눠 지고 가야 할 일이니까요....우리가 하면 됩니다. 그 분은 그걸 알려 주고 가셨어요.

  • 40. 그쵸
    '12.12.26 10:55 AM (58.236.xxx.74)

    저는 이렇게 생각해요.
    암세포라는 게 별게 아니고 몸의 면역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이상세포가 증식하는 거잖아요.
    열악한 곳에서 혼자 팔방미인으로 과로하시다 보면.
    결국 남들 70세까지 하실 일을 40까지 압축해서 하신 거라 생각해요.

    그분이 원래 인제대의대인가 의대 나오셨다고 그러잖아요.
    의대에서도 너무 사람들에게 기쁨과 에너지를 주던 분이라 주변사람들은
    저렇게 끼가 많은 친구가 틀에 박힌 의사생활을 어찌 할까 그랬대요.
    사랑을 주고 받는과정에서 남들보다 몇 배 밀도 있는 삶을 사신거 같아요.
    일찍 돌아가신 대신 모든 사람에게 잊혀지지 않는 밤하늘의 별이 되었잖아요.

  • 41. 그리고
    '12.12.26 10:56 AM (58.236.xxx.74)

    이태석 신부님 네이버 프로필에 암투병중 사진 걸어놨길래 몇번 사진 바꿔달라고 민원 넣었어요.
    지금은 신부복 입으시고 건강할때 활짝 웃으시던 사진으로 바뀌어 있더군요. ---> 이런 분들, 너무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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