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난 행복한적이 없어요.

.. 조회수 : 2,067
작성일 : 2012-12-25 16:02:06
남편은 불만이 있으면 말을 막합니다.
혼자 중얼거리며 빈정상하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중얼대죠.
물론 욕은 덤이구요.
그러다 못참고 제가 한마디 하면 멱살을 잡고 때리기도 하고 겁도 줍니다.

몇일전 친정쪽 경조사가 있었는데 내려갈 차비와 부의금이 아까워
신경질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물론 그것때문은 아니라고 말하지만 전 너무 잘알고 있습니다.
처제가 데리러 오면 안되냐 하니 처제보고 미친년이랍니다.
물론 제동생이 말하는거 어의 없어 저도 뭐라하고 올라와서 같이 가자 했습니다.
그 통화 듣고는 저리 말하는 사람.
그 모습 보기싫어 저 혼자 간다 했습니다.
애도 아프니 그러라고 하데요.
초등2학년 딸아이 감기걸려 힘들다면서요. 열도 없는데.....

아침에 버스편을 알아보고 있는데 사위로써 생각해보니
그건 아니다 싶었는지 같이 가자 하더군요.
저도 친정부모 생각해서 참고 동행했습니다.
가는동안 사람불편하게 계속 예민해 있는사람.

나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남편은 내가 놀고 먹는것 같아 배가 아픈거죠.
나의 자존심을 긁으며 말한적이 있습니다.
나와 똑같이 벌어와라 .
너도 자식 기르려면 그정도는 해야하는거 아니냐.
똑같이 못 벌몃 집안일도 니가 다 하면서 다녀라.

나도 벌고 싶죠.
내가 직장을 다닌다고 도와줄 사람 아닌거 알기에 오기가 납니다.

네~저 한심 하죠.
둘째가 5학년이 되면 일할겁니다.
그때 일하게 되면 말할겁니다.
나 당신보다 돈 더 많이 벌 자신없으니 살림도 해야 하고 애들도 봐야 하니 제사는 없에던가 동생보러 가져가라 하려구요.
동서 일 다닌다고 와서 먹고만 간지 몇년이니 그 정도는 하라구요.








IP : 112.149.xxx.2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2.12.25 4:12 PM (115.41.xxx.216)

    욕 나오는 남편이네요. ㅜㅜㅜㅜ 벗어날수 없나요?

  • 2.
    '12.12.25 4:20 PM (1.245.xxx.245) - 삭제된댓글

    인성이 글러먹었던가 아내에게 애정이없던가
    그런 사람이네요
    같이사는 사람이 그러면 참 괴로우시겠어요

  • 3. 속 좋은 아내
    '12.12.25 5:56 PM (175.120.xxx.236)

    이혼을 고려하는 게 아니라
    곧 맞벌이 하시겠다고요 ??

  • 4. ...........
    '12.12.25 6:18 PM (118.219.xxx.253)

    우선 먼저 일을 하시고 경제적으로 독립할수있을때 이혼하세요 지금 경제상황이 너무 안좋다보니 바로 이혼하라고 하고 싶은데 뭔가 곧 터질것같아서 불안해요

  • 5. ..
    '12.12.25 8:50 PM (112.149.xxx.20)

    네 이혼준비중입니다.
    조용히 아주 천천히요.
    아이들이 어려 충격주고 싶지않고 애들한테 100점은 아니여도
    반은 되는 아빠이기에 그나마 참고 살아요.
    여자로써 자존심 상하고 매일이 굴욕이지만 참아보려고요.
    울 딸 사춘기 지나 제가 어떻게 살아왔고 어찌 살았는지 알때요.
    그때까지 죽을힘 다해 참고 살겁니다.






    남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195 나꼼수 멤버들 도망갔나요? 16 ㅛㅛㅛㅛ 2012/12/26 4,107
200194 50대가 문재인 찍지 않은 이유 30 그 나름대로.. 2012/12/26 4,755
200193 션 정혜영 부부 31 손님 2012/12/26 17,784
200192 미국도 부정선거.. 수개표밖에 답이 없데요.유럽에 좀 배웁시다... 8 수개표 밖에.. 2012/12/26 1,785
200191 건대병원 수술 괜찮을까요? 15 배아파 2012/12/26 2,636
200190 문재인 탈당과 의원직 사퇴를 요구하는 민주당 의원의 출당을 요구.. 12 달님 2012/12/26 2,054
200189 선거는 끝나도 수학은 계속됩니다. 362 수학은 국력.. 2012/12/26 14,560
200188 70대의 부산 친척이 분석한 문재인의 패인 49 인지도 2012/12/26 10,416
200187 요즘 우표값이 얼마예요? 편지지에 붙일려는데.. 8 힐링프로젝트.. 2012/12/26 3,381
200186 만두패딩(?)말고,모자달리고,얼핏야상잠바같기도 한... 1 또 패딩 2012/12/26 1,236
200185 '국민TV방송' 설립을 위한 첫번째 좌담회가 2012.12.26.. 7 우리는 2012/12/26 1,380
200184 정의가 이기는걸 믿지 않으신다지만... 4 ... 2012/12/26 1,015
200183 사이트 추천 좀 해주세요.82쿡같은 5 후아유 2012/12/26 1,444
200182 문재인님 팔로우하세요. 15 노란색기타 2012/12/26 1,899
200181 월차 휴무랑 연차 휴무가 따로 있는건가요 2 월차,연차 2012/12/26 1,542
200180 윤창중 막말은 되고 김용민 막말은 안되고? 5 호박덩쿨 2012/12/25 1,671
200179 18대 대선 후 한국 대학생들 멘붕(뉴욕타임즈) 12 멘붕 2012/12/25 2,796
200178 써마지 후기 14 후기 2012/12/25 17,036
200177 무식한질문 2 .. 2012/12/25 544
200176 한지붕세가족에 병태로 나왔던 정명현(장닭)씨 고인이 되셨네요.... 11 84 2012/12/25 26,688
200175 레미제라블 다시보세요~ 6 콘서트 2012/12/25 3,118
200174 어? 82쿡 왜 이러는죠? 7 사탕별 2012/12/25 2,526
200173 첨으로 보내느데 일찍오지말랬대요. 5 수학학원 2012/12/25 2,021
200172 초6아이랑 서울 나들이 어디가 좋을까요? 7 서울나들이 2012/12/25 1,668
200171 무섭네요 51:49 플로리다에서 실제 일어난 선거조작이네요 87 아마 2012/12/25 20,9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