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470만
'12.12.24 2:15 PM
(58.87.xxx.208)
노통 돌아가셨을때요 ㅠㅠ
2. ...
'12.12.24 2:17 PM
(119.197.xxx.71)
명바기 앞에 고개숙이던 그 모습보고...
자신을 위해서라면 저렇게 숙이지 않았을 사람이다 싶었죠.
ㅠㅠ
3. 연두빛구름
'12.12.24 2:18 PM
(180.68.xxx.74)
참여정부 시절..사실 전 그때 유시민 장관님 팬이었어요.
근데 제가 아는 언니가 문재인님을 너무 좋아해서..
그 분이 평소 꽃과 나무를 좋아하고 사람이 도인처럼 선하다...라는 말을 자주 해주었어요.
그때부터 호감이 갔는데..노통 돌아가시고 다음날이었죠..폭우가 내리던 날..
봉하에 도착했는데..바로 내 앞에서 문재인님이 서 계셨죠..
어쩜 그렇게 담담하고 꼿꼿할 수 있는지...그때부터 완전 좋아하게 됐어요..
4. 전
'12.12.24 2:26 PM
(211.219.xxx.62)
노통 마지막 비서실장 하실때요.
그 때 월간 조선 이런데 인터뷰했는데 본인들이야 깍으려 별 난리를 피우며 글을 꼬아서 써도 전 그냥 그 길로 팬이 되어버렸네요.
5. nnnn
'12.12.24 2:27 PM
(110.70.xxx.248)
저두 노대통령님 돌아가셨을때 문님을 처음 알게 됬어요..되게 고상하게 보이셨음~ 근데 요즘은 매일 문님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고 있어요....정숙님이 왜그렇게 좋아하시는지 알거같음~~~
6. ...
'12.12.24 2:28 PM
(222.121.xxx.183)
노대통령님 정부때 알았어요..
저는 초등학생 때 청문회 보다가 노대통령님 보고 일기 쓴 적이 있었어요..
7. 저도
'12.12.24 2:31 PM
(125.177.xxx.30)
노통님 서거 공식발표하실때 뵙고,,절친이셨는데,,
감정 없이 발표하시는 모습보고,,속이 얼마나 무너져내릴까..강단 있으시다..하면서 첫번째 각인
쥐앞에서 고개숙일때,,대인배다 하고 두번째 각인.
김총수가 대권주자임을 강조했을때 세번째 각인 (전..김총수의 예언이 다 실현되는것을 믿었으므로..)
8. ...
'12.12.24 2:40 PM
(125.181.xxx.42)
노대통령시절 항상 단정한 표정으로 노대통령 뒤에 서계신 모습 뉴스에서 볼때마다 든든하고 좋아했어요.
9. 비서실장시절부터
'12.12.24 2:47 PM
(211.253.xxx.67)
비서실장 갑자기 그만두시고 히말라야가셨잖아요. 그때 정말 멋지다고 생각했어요.
권력을 나두고 미국도 유럽도 아니 히말라야 가셨잖아요. 그때 제가 30대초반이었는데 정말 자유인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다가 노통탄핵당하고 변호 업무 맡으셨을때 정말 남자답다고 느꼈습니다.
10. 노대통령
'12.12.24 2:48 PM
(121.190.xxx.242)
시절부터 좋아했어요.
성격상 정치는 안할거라고 생각했었죠.
지금도 결과에 상관없이 깨끗하게 선전했고
그 과정에서도 실망을 주지 않앗어요.
향후 어떤길을 가든 본인의 판단에 맞겨야 한다고 생각해요.
11. 뭐죠 이 배우필은~
'12.12.24 2:52 PM
(119.197.xxx.71)
http://blog.naver.com/moonjaein2?Redirect=Log&logNo=20168162425
12. 111
'12.12.24 3:16 PM
(183.96.xxx.65)
저도 원글님과 같아요.
그때 문재인님에게 욕했던 사람이 한나라당 대변인인 전여옥이였어요.
- 이 여잔 정말 천박하다 생각했었죠.
그런데 화면에 잠시 비친 문재인님이 얼마나 멋진지
8년 전쯤 되나요?
세월도 흘렀지만 그동안 너무 마음 고생이 심하셔서...
앞으로 나쁜 일들이 없어야 하는데...
우리가 지켜드려야 할 것 같아요.
13. 검사와의 대화
'12.12.24 3:19 PM
(125.177.xxx.83)
이때 처음 보신 분 많을텐데 의외로 댓글에 없네요. 노통이 저 뒤켠에 배석해 앉아있던 문재인 민정수석을 일어나 보라고 했을때
너무 착하고 분위기 있게 잘 생긴 중년신사가 일어나길래 심봤다! 했다는....
14. 저두 비서실장때
'12.12.24 3:44 PM
(175.196.xxx.126)
아니 저렇게 잘생긴사람이 비서실장 하는구나
게다가 대변인은 천호선
노대통령 주변에는 어찌 이리 인물들이 좋은지...
쥐박이와 너무나 비교되어서 안타까웠죠
15. 2002년 대선때요
'12.12.24 3:47 PM
(121.145.xxx.180)
노무현대통령에게 힘든 일이 생길때 갈등이 생길때
사람들이 문재인을 찾더군요.
문재인만이 노무현대통령(당시 후보)를 설득할 수 있다고요.
그래서 문재인이 누군가? 했고.
청와대 계실때도 항상 이상하게 눈이 갔어요.
그때도 들려오는 소리가 어떤 정치적 입장을 가진 사람이든 그에 대한 말들은 칭찬 일색이더군요.
점점 더 관심이 갔지만.
노무현대통령 서거하시고 문재인님 정치 결코 안하신다는 다시 확언듣고
포기 했어요. 그냥 그렇게 살게 해 드리고 싶더군요.
정치하겠다 나오고 대선후보 될때도 항상 갈등이 됐어요.
저 사람에게 저런걸 요구할 권리가 내게 있나?하고요.
그게 어떤 일인지 뭘 감당해야 하는지 너무도 잘 아실텐데..... 항상 보면 짠한 마음이었어요.
선거이후 멘붕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분이 대통령이 안되서 다행이다 싶은 맘도 있어요.
각종 현안, 검,경, 국회........심지어 그에게 표를준 48%까지.
솔직히 저는 안믿거든요.
그를 지킬 수 있다는 사람들의 말을요.
그가 대통령이 된다는건 잃을 각오를 해야 한다는거고,
그분도 알고 계셨을테고요.
노무현대통령이 청와대 들어갈때 죽음을 각오하셨듯이요.
16. 으흠....
'12.12.24 4:36 PM
(182.216.xxx.95)
전 노통 청와대에서 임명장 줄때요....
이름 들어본 사람이 비서실장 하겠거니 했는데 개인적으로 처음 보는 사람이라, 누구지 했었어요....
근데 웬 훈훈한 중년 꽃미남이 (그때는 50대초반) 서계셔서 그때 좀 찾아봤더라는.....^^
내 눈은 매의 눈.....
17. 내마음은 -20℃
'12.12.24 5:58 PM
(49.1.xxx.220)
노전 대통령 돌아가시전 검찰 수사 들어온다고 할때요.. 솔직히, 그전까지는 정치에 별 관심 없어서 몰랐지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때가 좋았던...)
뉴스를 보는데, 김경수 비서관과 사저에서 왔다갔다 하고, 간간히 인터뷰 하던 모습이 나오는 거에요.
본인이 가장 맘에 들었다던 '노무현의 그림자' 라는 별명처럼..
신뢰가 가는 모습이 보였어요. 그리고, 나서 갑작스런 서거.. 장례치루는 모습에서 충격이랄까요?
우리나라에도 저런 사람이 있구나. 젠틀하고, 신의가 있는 사람, 조용하지만 강한 모습이 눈에 들어와서 저런분이 정치하면 좋겠다 그랬어요.
18. 코댁
'12.12.24 6:34 PM
(117.111.xxx.107)
정말 멋진 질문과 댓글들이네요. 눈시울이 뜨거워질라하네요.
전 문재인님의 책 읽고나서요. 이 책 읽고나서 그 어떤 책에서 만난 감정과도 다른.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묵직한 진심을 느꼈어요. 그의 삶 전체가 진실로 통하는 느낌요. 책을 놓고도. 한동안 장리하기힘든 감정. 이건 뭐지? 하는. 사람에 대해 그런 느낌 처음이었어요.
청와대 시절 얼마나 힘들었는지 이빨을 열개나 뽑으셨다죠. 책에서 처음 밝힌 거였죠. 그 책 읽고. 노무현 정부의 공과도 알게되었고. 그 책 읽고 노무현대통령이 어떤 사람이었는지 알았어요. 그리고. 우리들이 얼마나 얼론에 세뇌되었는지 처음으로 진지하게 생각했어요. 그분이 진실하고 상대에 대한 존중의 자세가 되신분이라 여당에서도 함부로 말하는 사람이 없다는건 다른 곳을 통해 알게 되었고요.
부인도 훌륭하고 외모도 멋지지만 전 그분의 책에서 어떤사람이 쉽게 건들수없는 진실을 만났네요.
이 글을 쓰다보니 노무현 대통령도 생각나요. 대통령되고나서 처음 국회에 연설하러 가신날 한나라당 의원들 단 한사람도 일어나지 않고 자리에 앉아 인정할수 없다는 듯한 태도로 오만하게 지켜보던 그 장면요.
대통령에 대한 기본 예우조차 하지않던 사람들. 대통령이 국회가서 이런 대우 받은건 헌정 사상 처음이라했어요. 전 속으로 너무나 슬프고 기가찼습니다. 저들은 대체 얼마나 잘났길래 저럴까. 노무현대통령이 그렇게도 맘에 안찼을까? 결국 나중에 탄핵소추로 연결되는걸보며 마음이 찢어지는듯했어요. 그날 이후 정치에 대한 관심도 더욱 사라졌어요. 자포자기한 마음으로요. 아마도. 문재인은 그런 노통을 국민마음에 살려내고 노통이 꿈꾼 세상을 같이 열어주려고 그렇게 생니가 열개나 빠져가면서 고생을 하였나봐요.
전 노빠도 아니고 문빠도 아니지만 제가 믿는 상식에선 그분들은 가장 인간적인 사람들. 우리들 삶이 다치는것에 대해 제 살갖이 다치는 듯 여긴 분들이라 생각합니다. 누가 그들의 등장부터 의심하고 언론플레이하고 짓밟았나요? 그렇게 시작된 정권이 아무일도 못하게 사사건건 발목잡고 대화로 설득하려하면 대 ㄴ결정치한다고 이미지 덧씌웠나요.
마음이 아프네요. 이 아파하는 모습마저 몰아세우지마세요. 충분히 슬퍼하고 고통스러워하고 아파하면서 다시 기운차릴때까지요. 애도할 자유는 있잖아요.
19. 탄핵때요
'12.12.24 10:13 PM
(58.226.xxx.56)
그전에 얼굴정도만 알다가
변호 맡았다고 뉴스에 나오는데
정말 믿음직 하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