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문재인 후보의 딸의 마음

...... 조회수 : 4,139
작성일 : 2012-12-22 23:08:24
http://mlbpark.donga.com/mbs/articleV.php?mbsC=bullpen&mbsIdx=1733336&cpage=5...

그럼에도 불구하고 탁 교수가 재차 참석을 부탁하자, 문 고문 딸은 "노무현 아저씨 가족들 보셨잖아요? 전 그게 너무 눈물나고 슬프고 무서워요... . 아버지의 결정을 저는 싫지만 이해하고 인정합니다. 하지만 저와 제 아이 그리고 우리식구들이 그렇게 되길 바라지 않아요"라고 단호히 거부했다.

정말 오늘은 일찍 자려고 했는데 나를 또 울리는 글.... 
IP : 218.234.xxx.92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네..
    '12.12.22 11:15 PM (220.117.xxx.135)

    이렇게 된거..
    우리들의 보석...
    그렇게 다치지 않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우리가 그를 보호해줬으면 좋겠어요. 개인의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는 우리의 요구를 다 들어줬는데
    이젠 우리가 그의 마음을 들어줄 차례잖아요..

  • 2. .....
    '12.12.22 11:16 PM (218.234.xxx.92)

    곧 문후보의 따님에게 전화를 걸어 취지와 내용를 설명하고 시간과 장소를 말하려는 순간 그 따님은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 그건 아버지의 결정이고 아버지가 하는 일인데 왜 제가 거기 나가야 하죠?" "전 아버지 출마도 개인적으로는 반대고 저의 사생활이 노출되는 것은 더더욱 싫어요"

    순간 할 말을 잃었습니다. 정말 말문이 막혔습니다. "아버지가 얼마나 어려운 결정을 내렸는지 아시지 않나요? 또 그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도 알고 계시잖아요?" 그녀는 말했습니다. "알죠, 우리 아버지가 어떤 분인지, 그리고 아버지가 절대 자길 위해서 나서고 있는 게 아니라는 것도 알죠, 하지만 그건 아버지의 일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단 한번도 가족에게 무엇인가를 강요하거나 따르라고 한 적이 없습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저는 그제서야 문재인후보가 했던 " 우리 가족은 각자 선택 한다' 라는 말이 빈말이거나 농담이 아니라는 걸 알았습니다. 그는 정말로 가장으로서, 혹은 아버지로서의 권위라는 것을 행사하거나 강요한 적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 3. ..
    '12.12.22 11:18 PM (115.143.xxx.29)

    가족에게 어떤결정도 강요한적 없으시다니 다시한번 멋ㅈ지단 생각이듭니다.

    그분이 안된게 나라엔 불행이지만 개인에겐 행운이네요.

  • 4. ...
    '12.12.22 11:18 PM (211.234.xxx.145)

    가슴 아프네요.
    ㅠㅠ

  • 5. 우히히히
    '12.12.22 11:21 PM (121.163.xxx.151)

    제가 이번 대선의 멘붕이 총선 보다 덜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었어요.
    귀하신 분 너무 더럽고 추한곳에 나 좋자고 밀어넣는거 같아서
    2%정도는 마음이 안좋았거든요.
    앞으로 5년이 암울하고 막막하지만 입조심하면서 살아가면
    못살겠어요?

  • 6. ***
    '12.12.22 11:38 PM (58.226.xxx.56)

    저도 이번 낙선이 문재인과 가족을 생각하면
    차라리 잘 되었다는 생각이 들어요

  • 7. 이해가돼요
    '12.12.23 12:20 AM (182.222.xxx.174)

    아기도 있고 본인만의 가정도 있고 하니
    그 두려움 알 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109 탑골공원 어르신들 보수-진보 나뉘어서.. 26 .. 2012/12/23 2,870
198108 대선무효소송 진행한답니다... 94 .... 2012/12/23 11,772
198107 그돌에 그돌이라는..ㅋ 2012/12/23 429
198106 펌)이건 어떻게 생각하세요? 3 텍사스 2012/12/23 928
198105 박지원씨가 수개표 검토 요구한다고 합니다. 12 트위터떴음 2012/12/23 2,569
198104 아이들 책 기증하고 싶은데.. 저소득 아동 방과후는 나이가 맞지.. 8 아이들 책 2012/12/23 804
198103 82선배님들 신혼집 넘 고민되요 15 냐옹 2012/12/23 3,035
198102 각계 원로인사 ‘수개표(手開票)’ 선행요구 22 ... 2012/12/23 2,705
198101 서울 전세 미쳤네요. 9 ... 2012/12/23 3,345
198100 회창옹 말씀은 이게 부정 무효선거? 8 부정선거 2012/12/23 1,735
198099 48% 당장 해야할 일이 생겼어요 10 마지막 2012/12/23 1,926
198098 울고 싶을 때 듣는 노래.. 11 콩콩이큰언니.. 2012/12/23 4,912
198097 50대 90% 투표율은 사기다 펌 26 ⓧ빨강마녀 2012/12/23 7,964
198096 불펜갔다가.. 최후의 제국 '공공사업 민영화의 현실' 5 절대로.. 2012/12/23 1,866
198095 투쟁 세대에 대한 오해... 10 ㄴㅁ 2012/12/23 899
198094 국민방송협동조합 가입 방법입니다. 빠진게 있어서 수정했슴다. 6 찬무지개 2012/12/23 1,280
198093 어떻합니까,,,트윗을 보니,,촛불시민 한분도,,운명을 달리,,,.. 30 베리떼 2012/12/23 3,217
198092 나만의 간단 야식 레시피 4 살아붙지마ㅜ.. 2012/12/23 3,203
198091 구글 들어갔다가 놀랐어요..아디도용인가요..? 5 구글 2012/12/23 1,584
198090 크리스마스 선물로 강추합니다! 2 달님 2012/12/23 1,301
198089 스포무)레미제라블 봤는데요 12 2012/12/23 2,337
198088 82쿡회원이 아닌 일반 문지지자의 의견 5 ㅇㅇ 2012/12/23 1,451
198087 50대의 89.9% 가능한 숫자일까요??? 14 진홍주 2012/12/23 2,030
198086 이런 와중에..남편까지 속을 썩이니 너무 힘드네요 4 이와중에 2012/12/23 1,459
198085 아예 tv 안틀고 있어요. 16 리아 2012/12/23 1,0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