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일찍 일어나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ㅡ.ㅡ 조회수 : 671
작성일 : 2012-12-22 09:47:17

지난 며칠 참 힘들었습니다.

지상파만 보던 제가 생전 처음 리모컨 방송버튼을 눌러 수백개의 채널과 마주했습니다.

별게 다 있더군요. 

주식도 하고 있기에 신문 뉴스 열심히 봐야하지만, 그것도 접었습니다.

내가 왜 이럴까...

지금 30대중반,  정치에 무관심했던 제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처음 임했던 선거,

이건 아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하고 맹렬히 달려들었던 선거에서 패한것이지요.

민주당도, 문후보님도 아니고 나의 선거에서 내가 진 것이였습니다.

꼭 대통령은 문재인이여야 한다는게  아니였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분이고 그분이길 바랬지만

그보다 더 강렬했던 소망은 박근혜는 아니다.  그것만은 안된다는 생각이였는데  마지노선이 뚫렸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 심지어 내 부모님까지,  나와 다른생각을 가지고 "나를 반대했다"는 생각에

그것도 절대 아닌것에 화답했다는것을 견디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내가 그래서 이러는구나.

여러분,  저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상대방은 칼을 쥐었다. 힘의장막이 그를 가려주고 큰 칼 까지 두손에 쥐었다.

지금 그 앞에서 꽃춤추면, 그들은 내 남은 희망을 또 지난번처럼 벼랑으로 내몰것이다.

나도 죽는다. 광녀로 내몰며 가둘것이다.

지금은 납작업드려주자,  소중한 그분을 가려주자.  그리고 다시 준비해보자.

여러분, 문후보님은 지금 혼자이십니다.  어떻게 해야 지킬 수 있는지, 같이 생각해봅시다.

그들이 꼬투리잡아 잡아내리게 만들 구실 만들어주면 안됩니다. 

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51%가 선택한 박근혜 당선자의 국민으로 살아갈것입니다.

잘못된 정책은 참지않고 모두와 같이 목소리내어, 힘을다해 막아볼것입니다.

그렇게 살겠습니다.  그녀의 국민으로 살 것입니다.

그리고 새 세상을 준비하는데 힘을 보탤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5년, 투표안하고 놀러간 동생귀에 딱지가 않도록 후회가 철철 흐르도록 무엇이 잘못되고 있고

무엇이 달라져야하는지 알려줄것이고,  나와 다른 선택을 한 부모님께도 보여드릴것 입니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저열한 방송국, 방송인들을 대신해 진짜방송을 하는 언론인들을 위해 한푼두푼

후원하겠습니다.

오래가지 않을겁니다. 일년? 이년? 밑천은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눈뜨기 시작할때, 우리 그때 치고 나갑시다.

 

지금 우리를 문빠, 노빠, 광기어린 아줌마들  그렇게 보는, 또 그렇게 보이는 시선들부터 바꿔나가봅시다.

우리가 달라져야 우리목소리가 힘을 가질겁니다.

IP : 39.120.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킬리만자로
    '12.12.22 9:55 AM (211.234.xxx.67)

    ㅠㅠ
    이제 얼른 추스르시고 벌떡 일어나세요!!

  • 2. ^^
    '12.12.22 10:01 AM (39.120.xxx.193)

    아프지만 으쌰으쌰 하고있습니다.
    열심히 살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1172 임신 가능성 있는데, 결막염 같아요.. 어쩌죠? 3 궁금 2012/12/28 895
201171 네*버에서는 로지스틱함수관련 글들이 완전 사라졌네요...... 14 잠이안온다 2012/12/28 2,710
201170 묵은 고추가루 있는데 고추장만들때 어떻게 빻나요 2 처음시도 2012/12/28 2,849
201169 보험을해지해도될런지.. 9 보험궁금맘 2012/12/28 1,267
201168 일본음식하면 친일이라는 글 쓰신분에게.. 26 .. 2012/12/28 1,913
201167 이탈리아,베를루스코니 아세요?이사람,또 총리 도전한다네요.. 4 // 2012/12/28 1,149
201166 무료로 이혼상담 받을 수 있는 이혼사무소 아시는분 계세요? 4 상담 2012/12/28 1,540
201165 역시 사람은 할말은 하고 살아야 1 singli.. 2012/12/28 1,019
201164 가이드 직업에 대해 아는 분 계세요? 3 가이드 2012/12/28 1,431
201163 붙박이장 하신분들 만족하시나요? 3 장농고민 2012/12/28 2,961
201162 20121227 벙커1에서 봉도사님과의 힐링번개 9 쥴라이 2012/12/28 2,756
201161 어제도 질문한건데 ㅠㅠ건식족욕기 어떨까요 ㅠㅠ 1 .. 2012/12/28 1,251
201160 뭘 할까요? 부업 2012/12/28 881
201159 채양선상무가 검색어 4위라서 뭔가했더니,,현대차그룹 여성전무.... .. 2012/12/28 1,881
201158 영어공부에대해 여쭐께요~ 중2맘 2012/12/28 591
201157 중국어 학습지 5 ... 2012/12/28 2,018
201156 분당사는데 아이 거의 새옷들 파는곳 없을까요? 8 좋은 브랜드.. 2012/12/28 1,965
201155 초콜릿 좀 구별해주세요 1 궁금 2012/12/28 594
201154 김해공항에서 서울오는 방법 5 ... 2012/12/28 4,507
201153 쬐끔 늦은...벙커1 힐링 파티 후기 - 두 개의 '와락' 59 조용한 녀자.. 2012/12/28 8,088
201152 교정 끝낸다니 시원하고 아쉽네요 4 중2맘 2012/12/28 2,115
201151 과외선생구할때 3 어떤점을 보.. 2012/12/28 1,352
201150 캐나다 대입에 IELTS 점수 관련 질문입니다.. 2 ..... 2012/12/28 846
201149 정말 요즘 주변에 둘째 낳는 분들 잘 없나요? 8 여러분 2012/12/28 2,070
201148 계란후라이 해논거 일주일 정도 냉장고 보관했는데 먹어도 될까여?.. 11 아까워 2012/12/28 14,2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