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늙은이님
1. 헐
'12.12.22 2:16 AM (121.186.xxx.147)보는눈이 다르긴 하군요
댓글들보니
야비하고 비겁하고 교묘하고
3종 세트로 하고 다니던데2. ...
'12.12.22 2:19 AM (61.253.xxx.126)당사자는 아닌데 저도 주변에 비슷한 얘기하시는 분이 있길래 그 얘기 대신 전해봅니다.
제 주변에 박근혜 찍겠다고 공표한 사람들 중에 문재인이 부족하거나 박근혜보다 못해서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모두 문재인 자체는 괜찮다고 했었어요.
근데 막상 대통령 역할을 하기엔 '힘'이 없을 것 같아서... 라는 이유를 대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그렇게 따지면 얼굴마담, 바지사장 노릇할 박근혜는?? 이라고 반문했지만 암튼 그렇다고 하더군요.3. 애늙은이
'12.12.22 2:21 AM (14.33.xxx.89)저 때문에 이렇게 글까지 써주시는 그 성의에 일단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문재인 전 후보님 개인이 살아오신 길, 인품 됨됨이, 말투 등이 참 마음에 들었습니다.
하지만 건장한 대한민국 청년으로서 2년여간 군 복무를 마친 사람의 입장에서,
민주당이 그간 보여준 안보의식, 임수경 비례대표 문제 등이 제겐 가장 큰 결격 사유였습니다.
단적으로 안철수 전 후보와 문재인 전 후보가 TV에서 양자토론이 있죠.
대북관, 안보관 측면에서만큼은 전 안철수 전 후보가 훨씬 상식적이고 타당한 판단을 하고 있다고 느꼈습니다.4. 잉글리쉬로즈
'12.12.22 2:21 AM (58.123.xxx.173)원글님, 그 사람이 문재인이 바그네보다 낫다고까지 하더라구요. 물론 전 믿지 않지만. 그럼 결국 민주당이 새누리당보다 나빠서 찍었다는 겁니다. 민주당의 과오를 다 치더라도 이 말 자체가 말이 안 되죠. 그냥 그 사람은 우아한 척, 둘러댄 거예요. 남자가 바그네 우아한 척 따라하면서.
5. 잉글리쉬로즈
'12.12.22 2:23 AM (58.123.xxx.173)제 말은, 후보는 좋았지만 민주당이 싫었다는 그 사람 말을 진심으로 듣지 마시란 거예요. 그럼 결국 새누리 당이 더 좋았다는 소리밖에 안 되니까.
민주당의 과오가 알고 싶으시면, 차라리 문재인 찍고, 민주당 성토하는 사람들 말씀 듣든가. 아니 박정희 딸이 좋다는데 무슨 이유가 있겠습니까.6. ...
'12.12.22 2:23 AM (125.132.xxx.82)좀더 자세히 듣고싶네요. 북한에 퍼주기했다는건가요?
7. 애늙은이
'12.12.22 2:24 AM (14.33.xxx.89)개인만 따졌을 때 문재인 전 후보가 박근혜 당선인보다 낫다는 이야기였지요. 물론 이런 제 이야길 믿지 않으시겠지만..
민주당 대선 후보로서의 문재인은 제게 별로였습니다.
민주당을 옹호하고 이끌어나가야하는 책임이 문재인 전 후보에겐 함께 뒤따랐고, 당선된 이후에도 계속 그래야만 할 테니까요.8. 애늙은이
'12.12.22 2:28 AM (14.33.xxx.89)...님 북한에 퍼주기한 부분도 물론 있지요.
하지만 그것보다 대한민국 국민이 북한에게 희생당한 사건들에 대해서 너무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단적으로 금강산 관광 재개같은 경우, 안철수 전 후보님은 북한 정권이 문서로서 재발방지와 사과를 약속할 경우 재개하겠다고 했지요.
하지만 문재인 전 후보님은 북측에서 이미 현정은 현대회장에게 구두로 재발방지를 약속했기 때문에 자신이 당선되면 바로 재개할거라고, 안철수 전 후보의 태도는 이명박과 다르지 않다고 흥분하시더군요.
저는 이게 특전병 출신에다 사법시험을 차석했던 문재인의 신념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박지원을 위시한 민주당 내부 구태세력의 입장이고, 이런 당의 대선후보로서 문재인 전 후보가 총대를 멘거라 생각합니다.9. ...
'12.12.22 2:37 AM (125.132.xxx.82)토론은 보지않았으니 나중에 보고 판단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안보문제였다는거군요. ㅅㄴㄹ당은 이를 충분히 커버할수있었다는건가요?
10. 애늙은이
'12.12.22 2:42 AM (14.33.xxx.89)해당 문제에 대한 새누리당, 박근혜 당선인의 입장은 안철수 전 후보와 같습니다.
그래서 안철수 전 후보가 문재인 전 후보로부터 이명박과 다를바 없다는 소리까지 들었던거구요.11. ...
'12.12.22 2:45 AM (125.132.xxx.82)알았습니다. 그렇다면 그외에 다른 점은 무엇이 있었나요?
12. 애늙은이
'12.12.22 2:50 AM (14.33.xxx.89)그 외에 다른 점은 의료 복지 공약이 있을거 같습니다.
무상시리즈 포퓰리즘이니 하는 조중동식 매도가 아닙니다.
의료 복지 공약 부분에 관해서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세 후보를 비교했을 때
문재인 측이 심각하게 현실성이 없는 얘기를 한다고 전문가들이 여러차례 지적한 바 있습니다.
앞으로 4년 후면 의사가 될 예정인지라 솔직히 저를 비롯해 이쪽 분들은 문재인 전 후보를 많이 반대했습니다.13. ...
'12.12.22 2:54 AM (125.132.xxx.82)현실성이 없다? 어떤점이요?
14. 애늙은이
'12.12.22 2:59 AM (14.33.xxx.89)http://medipana.com/news/news_viewer.asp?NewsNum=91144&MainKind=A&NewsKind=5&...
의약인 뉴스 사이트 기사입니다.
각 후보 공약의 현실성에 대한 평가는 없구요, 오로지 객관적으로 후보들의 공약만 전달하는 기사입니다.
각 후보의 공약을 비교해보시면 왜 문재인 전 후보의 공약이 문제가 있는지 아실 수 있을겁니다.15. 애늙은이
'12.12.22 3:03 AM (14.33.xxx.89)의학전문대학원에 진학 예정입니다.
16. ...
'12.12.22 3:06 AM (125.132.xxx.82)잘 들었습니다. 하지만 디테일하게 파고보면 설득력은 느껴지지않는군요. 특히 의료부분이라면 오늘자로 발표된 부분 잘 살피시기바랍니다. 의사협회의 기대와는 다른쪽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더군요. 답변다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17. 애늙은이
'12.12.22 3:10 AM (14.33.xxx.89)박근혜 당선인은 기성 정치인 집단 내에서는 신뢰와 원칙으로 정평나있는 사람입니다.
07년 당내 경선을 깨끗하게 승복한 점, 정치적 손해를 감수하고서라도 이명박 정부에 맞서 국민과의 약속인 세종시 원안을 지킨점 등이요..
하지만 솔직히 중산층 70프로의 경우는 별로 믿지 않습니다.
후보의 의지는 높게 사지만, 이루지 못하였을 때 자신의 발언에 대해서는 책임져야할 것이라 생각합니다.18. 애늙은이
'12.12.22 3:22 AM (14.33.xxx.89)당시 군사독재하에서 고통당하셨던 김지하 시인께서 하신 말씀이 제 판단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박근혜 당선인은 유신체제를 옹호한 적도 없고, 유신체제와 직접적 관련도 책임도 없습니다.
연좌제를 하자는 말씀이 아니라면 말이죠.
그리고 고귀하신 희생들 위에 굳건히 세워진 민주주의이기에 다시 유신체제가 도래할거라고 생각치도 않습니다.19. 애늙은이
'12.12.22 3:38 AM (14.33.xxx.89)카다피 딸이 카다피 독재에 직접적으로 부역하지 않았다면 대체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자신의 아버지나 조상이 잘못된 일을 저질렀다고 해서 왜 그 후손이 피해를 보고 권리 침해를 당해야하나요?
님 조상님이나 부모님 중에 그 누구하나 잘못 저지른적 없다고 자신하시나요?20. 이런 갑론을박 좋네요
'12.12.22 3:57 AM (72.194.xxx.66)이렇게 갑론을박을 해서 각자의 의견을 가지고 선거에 임했다면
좋았겠다고 생각합니다.
두분의 의견 댓글들로 잘 보았고요. 젊은 사람이라면
60넘은 앞뒤 막혀 그냥 상대비방 싸움은 하지 않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무조건 묻지마 선거같이 되어버린것이
5-60대의 책임도 있지만
젊은 사람들도 현명하지 못했어요.
다음선거엔 좀 여유롭게 토론을 하는 장이 마련되는 82였으면 좋겠습니다21. 애늙은이
'12.12.22 4:57 AM (14.33.xxx.89)졸려님, 그럼 대체 어떻게 되기를 바라시는지요?
권양숙 여사 아버지가 양민 학살했던 골수 빨갱이니 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하야했었어야 했나요?
퍼스트레이디가 그렇게도 중요한 자리니까 말이죠?
인혁당 사건의 경우 사형당하신 분들이 사형 직전에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증언이 있습니다.
사형 집행이 속개된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나, 저런 부분은 참작하고 판단하시는건지 의문스럽네요.
그리고 카다피 딸에 관해서는 '직접적으로 관여한 바가 없다면' 이라는 분명한 전제조건하에 드린 말씀인데 의도적으로 곡해하지 마시기 바랍니다.22. 미드웨이
'12.12.22 6:30 AM (211.104.xxx.95)애늙은이 당신의 논리는 팩트가 없습니다. 그냥 ~~ 랬다더라. 가 정답이 될수 있나요?
인혁당 사건에서 사형당하신 분들이 사형직전에 김일성 만세를 외쳤다는 증언의 출처와 팩트를 보여주세요.
이미 인혁당 사건은 대법원에서 무죄가 확정됐습니다. 법과 원칙을 강조하는 대통령 당선자의 의중과 비교해도 지금 님은 반하는 댓글을 쓰고 있습니다. 새벽에 사형집행된 분들, 심지어는 가족까지 사형이 집행된 줄 모르게 쥐도 새도 모르게 비밀로 죽여버린(사형집형인들과 공무원들만 참석하는) 그 비밀스러운 사형장에서 어떻게 김일성 만세 라는(죽은자는 말이 없죠?) 소리를 했다고 믿습니까?
사형 집행이 속개된 점은 비판받아 마땅하나23. 미드웨이
'12.12.22 6:38 AM (211.104.xxx.95)라고 하셨는데 왜 이걸 비판받아 마땅 하다는 아주 지엽적인 일로 치부하십니까? 차로 사람을 받아놓고 다친 사람은 보지 않고 실수로 한눈 팔다 사고가 났다라고 하는 것과 뭐가 다른가요? 사람이 얼만큼 다쳤는지가 중요하지 한눈 팔다 사고가 난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님은 지금 쥐도 새도 모르게 사법살인을 한 당시 박정희 정권의 잘못은 매우 지엽적인 일이고 본질은 외면하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립니다. 인혁당 사건으로 돌아가신 피해자들이 사형 집행 전 김일성 만세 라고 증언했다는 팩트를 남겨주세요. 죽은 사람은 말이 없습니다. "사형 집행 되기 전에 김일성 만세라고 증언" 했다는 사람은 도대체 누구죠?
사형 집행인가요? 아니면 해당 공무원인가요? 서울구치소 소장인가요? 그것도 아니면 누구인가요?
이쪽방면에서 일하고 계신 분들을 알고 있는데 님이 남긴 댓글 캡처해서 보여드리고 인혁당 사건으로 피해를 입으신 유가족에게 전달해 드리겠습니다. 유가족들이 어떻게 하실지는 모르겠지만 괘씸해서 반드시 전달해 드릴겁니다. 고소를 당하실지 어쩔지는 모르겠지만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 마세요.24. 골로
'12.12.22 11:05 AM (125.177.xxx.83)위에 미드웨이님 캡처분 꼭 유가족들에게 전달해주세요. 어제 잠들기 전 저 애늙은이라는 애가 슬슬 기어들어오는 거 보고 컴 껐는데 대형사고 쳤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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