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 선거에서 배운 것.

곤줄박이 조회수 : 501
작성일 : 2012-12-21 11:15:59

세상의 모든 것을 지배하는 끝없이 펼쳐진 거대한 철옹성 앞에

51%니 48%니(믿기진 않지만 그렇다치고) 서로 책임전가하는 거 아무 의미 없는 행위같습니다.

저~저 높은 곳에서는 그냥 개미들이 열심히 일하는 것 처럼 보일 겁니다.

개미들이 같은 곤충인 개미귀신이나 다른 종의 개미들과는 치열한 전쟁을 하지만 

쉽게 밟아 죽일 수 있는 사람은 안보이는 것 처럼

우리도 거대한 권력의 그림자 아래 있지만

상상할 수 없는 만큼 부피가 크고 어두워서 제대로 볼 수 조차 없이

그저 제살 뜻어먹듯 이용당하고 있는 느낌입니다.

국민의 뜻과 의지와는 상관없습니다. 그 힘과 결탁하는 무리가 정권을 잡을 수 밖에 없는 구조지만

우리는 여전히 서로를 미워하고 갑논을박하면서 싸우죠.

그들의 눈에는 무조건 복종을 자처하는 경상도도 끝까지 반대하는 좌파?들도 다 똑같이 노예로 보일겁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옳은 역사를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엄마들이 살아있는 한

대한민국은 강대국들과 대기업의 이권에서 그냥 놀아나지 만은 않을거라 확신합니다.

차가운 골방에서 배고프게 돌아가신 독립투사들의 영혼을 절대 잊으면 안될 거에요.

이번엔 명박정권처럼 허술하진 않을것 같네요.

더 조용하지만 더 파급력있는 끔찍한 일들이 벌어지겠죠.

 

부디...

이미 지구 위의 논리대로 대한민국을 송두리 채 점령하고 있는 절대악을

현실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이 '정의'의 편에서 나타나 주길 바랍니다.

새로운 정권에서는 대통령 4년 중임제가 반드시 실현될 것이니

앞으로 다가올 긴긴 암흑기간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보낼 수 있도록 내가 빛이 되겠어요.

 

 

IP : 203.152.xxx.32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이번 선거 믿지 않습니다
    '12.12.21 11:20 AM (121.130.xxx.228)

    따라서 퍼센테이지도 믿지 않아요

    선관위를 믿지 않기 때문이죠

    언젠가 거대한 역사가 밝혀줄날이 올꺼라 믿어요

    그때 놀라운 비밀이 밝혀진다해도 민주화당시에 광주에서 다 죽어갈때 다른 지역은 전혀 몰랐다고 했죠

    그렇게 지금 누군가만 알고 있는 거대한 비밀로 남을것 같아도

    언젠간 다 밝혀지니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089 보수 진보? 전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고 싶어요ㅋㅋ 2 난뭥미 2012/12/21 348
197088 박정권이 바보가 아니네요 12 으흐흐 2012/12/21 2,378
197087 물 민영화 반대합시다 마음같으면 찬성이지만 35 미네르바 2012/12/21 1,802
197086 레이디가카의 명칭을 모집합시다 10 ... 2012/12/21 841
197085 저 어쩌죠? 선거전날부터 지금까지 밥을 제대로 못먹고 있어요. 17 무로사랑 2012/12/21 1,155
197084 저는 오늘에야 알았습니다. 1 자유민주주의.. 2012/12/21 789
197083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바보들이 있어요. 겪게 내버려둡시다. 2 고생좀 해보.. 2012/12/21 487
197082 부모님 용돈 드리지 맙시다. 13 부모님 2012/12/21 2,566
197081 병먹금이 뭐죠? 1 .... 2012/12/21 677
197080 대선시즌 '대박' 친 종편…상승세 이어갈까? 4 좋은날이와요.. 2012/12/21 697
197079 (기사펌) 월급빼고 공공요금 다 오른다.-수도요금,민자고속도로 13 올게 왔어요.. 2012/12/21 1,941
197078 믿음님이 진행하신 문재인님을 위한 광고 벌써 600분 훌쩍 넘겼.. 13 감사해요. 2012/12/21 1,645
197077 82 여러분 감사합니다. 9 .... 2012/12/21 1,046
197076 어쩌겠어요. 1 그냥 2012/12/21 298
197075 새누리 '국채발행늘려 박근혜 공약 실천' ㅎㄷㄷㄷ 9 새시대 2012/12/21 1,586
197074 레미제라블.. 3 허탈한 이 2012/12/21 1,071
197073 대전에서 진주가고있어요 대진고속도로 주변분들 도로상황좀알려주세요.. 5 82특파원여.. 2012/12/21 873
197072 배우신 60대들 대화 7 일할만안나네.. 2012/12/21 2,349
197071 이번 선거에서 배운 것. 1 곤줄박이 2012/12/21 501
197070 두들겨 맞으면 뭐하겠노 5 뭐하겠노 2012/12/21 642
197069 이민준비를 위한 영어공부, 어떻게 해야할까요. 14 원글 2012/12/21 4,286
197068 종이로 된 500원 지폐 어디에 가져갈까요? 3 500원종이.. 2012/12/21 1,350
197067 [펌] 옆동내 스스륵 민영화에 적극동참선언 28 민영화 2012/12/21 2,787
197066 저는 오늘 민주당원으로 가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19 저는 2012/12/21 1,385
197065 한 번 쯤 읽어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힐링 2012/12/21 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