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부모님은 경상도 사람입니다

미소천사 조회수 : 1,751
작성일 : 2012-12-20 23:17:34

나는 서울에서 태어나서

항상 들었던 말이 전라도사람은 나쁜사람이고 빨갱이들이라고 들으며 자랐습니다

 

고3여름 방학때 친구들 5명과 여행을 가게 되었는데 이곳 저곳 알아보다 여수로 가게 되어

여수행 완행열차를 탔습니다

그 더운 여름날 너무 덥고 사람들은 왜그리 많은지

거기다 가는곳 마다 서니 시간은 엄청 걸리고

할수없이 가는 도중에 목적지를 바꿔 변산해수욕장으로  가기로 하고" 이리"에서 내렸습니다

 

내리고 보니 그곳이 전라도

사실 저는 너무 무서웠습니다

사람들이  모두 괴물이면 어쩌지 하며 겁에 질려 내려서 보니

평소 보던 사람들과 똑같더군요

그것말고 그곳에서 특별한 기억이 없으니 

 

그리고 경상도 남자와 결혼해서

두번째 전라도 땅을 밟았는데 완도 땅끝마을이였어요

남편 모임에서 갔었는데

완도에서 노래방을 갔었는데 주인이 너무 잘해줘서  전라도 사람이 좋구나 생각했죠

 

울 언니는 아직도 전라도 사람은 뒷북을 친다고 가끔 얘기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번 선거때 우리친정식구들과 남편 그리고 내주변 사람들이 문재인찍었어요

 

우리때라도 지역감정 없애야하지요

 

내가 경험해본봐  성격에서 약간의 지역적 특징이 있긴하지만 전라도는 전라도 만큼 경상도도 경상도 만큼의

나쁜사람 착한사람 다 있더라구요

 

전라도 경상도 나누지 말고 제발 이 좁은땅 대한민국에서 한마음으로 살아봐요

 

나도 어제 테레비 꺼버리고 오늘 뉴스도 안봤어요

 

하지만 뽑힌 대통령 어떻하겠어요

우리힘으로 다시 뽑을수도 없고  이제부터 잘하나 감시를 하며 5년동안 지켜보자구요

IP : 115.140.xxx.13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1:20 PM (123.100.xxx.61)

    그럼요!!

    반드시 지역감정 타파해야합니다!!!

  • 2. 헐~~
    '12.12.20 11:21 PM (14.48.xxx.26)

    대구 사람이 자기 입으로 그러던대요.대구 사람들 성격 장난아니라고 욱도 잘하고 성질 지랄 맞아서 운전중여도 쌈잘난다고

  • 3.
    '12.12.20 11:24 PM (223.62.xxx.116)

    맞아요 ^^

    선거기간동안 지역감정 만들고 끝나고나선 세대간갈등조장 이건아니죠 .

  • 4. 미소천사
    '12.12.20 11:24 PM (115.140.xxx.139)

    지역적 특징은 있죠
    경상도 사람들 목소리크고 사투리가 싸우는듯해요 성격 급하구요
    그렇다고 다 나쁜사람아니잖아요

  • 5. ,,,
    '12.12.20 11:25 PM (175.198.xxx.129)

    위에 대구사람 말씀하셔서 생각나는데... 제가 아는 경북 봉화와 영주출신의 분들이 대구사람들 욕을 엄청 하더군요. 사기꾼도 전국에서 가장 많고 사람들 성정이 너무 못 됐다고.. 반면 부산사람들은 착하다고...
    아마 그 쪽에서만 아는 평판이 있나봐요..

  • 6. ...
    '12.12.20 11:27 PM (218.234.xxx.92)

    한 두 사람 경험해보고서 이 지역 안돼! 이러는 건 참 좁은 대인관계를 드러내는 말 아닐까요?

    저도 전라도 사람, 경상도 사람(대구) 때문에 정말 치를 떤 적이 있는데(진짜 힘들었음. 회사 상사라.)
    그래도 그게 전라도나 대구 사람 전체를 탓하진 않는데..

  • 7. 미소천사
    '12.12.20 11:31 PM (115.140.xxx.139)

    내 나이 오십인데 주변사람 한두명 경험해봤겠어요
    아직도 직장을 다녀 여러 사람 경험해봤는데 다 거기서 거기던데요
    물론 못된사람있고~~ 근데 그런사람이 한곳의 사람이 아니라는거죠

  • 8. 아..
    '12.12.20 11:48 PM (110.70.xxx.97)

    세뇌라는게 참 무섭군요..북한사람들, 김일성수령님이라면 신처럼 받드는.
    참, 얼마전 그것이알고싶다에 무슨 성교회? 청십자인가뭔가, 잘 생각안나는데 세뇌당하는거 무서운거같아요.
    같은피를 받고 사는사람들인데 얼마나 다를꺼며 빨갱이면 북으로 갔지 왜 이곳서 천년만년 살고있겠어요?
    생사람도 빨갱이라고 쥐도새도 모르게 죽이는데 어떻게 촌에사는 그사람들이 단체로 빨갱이가 될수있겠어요
    우리사회는 정말 비상식적인일들이 너무 많아요
    억울한일 당해본적 없으세요?
    얼마나 억울할까 싶어요. 그냥 심정이 그렇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3045 내 딸 서영이의 성재... 2 .. 2013/01/06 3,424
203044 염색하고 다음 날 머리 감으면 안 되나요? 1 2013/01/06 2,410
203043 얼굴형만 이쁘면 이목구비 별로여도 괜찮은거 같아요 9 .... 2013/01/06 6,254
203042 신혼살림 냄비사려는데 어떤 사이즈를 해야할지요 6 잘몰라서요 2013/01/06 1,361
203041 문재인 의원님 트윗대통령 만들기 프로젝트 시작 됐네요 10 트윗 2013/01/06 3,339
203040 길냥이 데려다 키우려면 목욕부터 시켜야 하는데.. 15 ... 2013/01/06 7,955
203039 태국비행기표 3 태국 2013/01/06 1,571
203038 시험관하고 시부모님 뵙는 문제로 남편과 신경전 했어요. 7 ... 2013/01/06 3,390
203037 여학생 문과 이과 선택 조언 좀 주세요...진학, 취업.. 7 .... 2013/01/06 2,453
203036 ebs 앙코르 왓트 다큐멘터리 다시 보기 할 수 있는 곳 6 아는 만큼 .. 2013/01/06 1,963
203035 조언 감사합니다.(펑) 9 Bathe 2013/01/06 2,123
203034 뒤늦게 단열 뽁뽁이 뒷베란다에 시공하려 하는데 어디서 사면 저렴.. 9 단열 2013/01/06 3,035
203033 완두콩에 새싹이 1 mint 2013/01/06 967
203032 트롬세탁기 용량 13kg와 17kg중 뭐가 좋을 까요? 4 트롬 2013/01/06 4,252
203031 연아 프리스케이팅 주제곡이 에포닌의 노래였군요 2 @@ 2013/01/06 2,060
203030 낮잠이 밤잠으로 쭉 이어져 자는 31개월아들이요! 3 우우우 2013/01/06 1,508
203029 버블샷2세탁기 구입했는데 드럼은 처음이라서요 2 민들레 2013/01/06 1,089
203028 막스마라 코트 사이즈 3 윌마 2013/01/06 7,530
203027 “편파방송 KBS 수신료 거부” 움직임 트위터서 ‘활활’ 17 참맛 2013/01/06 25,026
203026 돌처럼 굳은 멸치볶음 5 황제펭귄 2013/01/06 2,830
203025 연근조림이요.. 1 연근 2013/01/06 988
203024 제인 에어 2편 35 잉글리쉬로즈.. 2013/01/06 5,494
203023 청담동 앨리스 질문요 1 ... 2013/01/06 1,969
203022 외국친구가 한국 춥다고 난리에요 9 ㄴㄴ 2013/01/06 5,000
203021 부정선거 의혹과 관련 자료 총정리 1 선거 2013/01/06 1,8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