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님의침묵 조회수 : 295
작성일 : 2012-12-20 21:49:55

아 ! 아 !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푸른 산 빛을 깨치고 단풍나무 숲을 향하여,

난 적은 길을 걸어서 참어 떨치고 갔습니다.

황금의 꽃같이 굳고 빛나든 옛 맹서는, 차디 찬 띠끌이 되야서,

한숨의 미풍에 날어 갔습니다.

날카로운 첫 “키스”의 추억은 나의, 운명의 지침을 돌려놓고,

뒷걸음쳐서, 사러졌습니다.

나는 향기로운 님의 말소리에 귀먹고,

꽃다운 님의 얼굴에 눈멀었습니다.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만날 때 미리 떠날 것을 염려하고,

경계하지 아니 한 것은 아니지만, 이별은 뜻밖의 일이 되고

놀란 가슴은 새로운 슬픔에 터집니다.

그러나 이별을 쓸데없는 눈물의 원천을 만들고 마는 것을,

스스로 사랑을 깨치는 것인 줄 아는 까닭에,

걷잡을 수 없는 슬픔의 힘을 옮겨서,

새 희망의 정수박이에 들어부었습니다.

우리는 만날 때에, 떠날 것을 염려하는 것과 같이,

떠날 때는 다시 만날 것을 믿습니다.

아! 아! 님은 갔지마는, 나는 님을 보내지 아니하였습니다.

제 곡조를 못 이기는 사랑의 노래는 님의 침묵을 휩싸고 돕니다

.

,,,,,,,,,,,,,,,,,,,,,,,,

울고 싶은데,

눈물이 안나와.

웃고 싶은데,

헛웃음만 나와

 

아ㅡ,전 닉네임 사격이었습니다.

IP : 113.131.xxx.99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2.12.20 9:59 PM (58.121.xxx.138)

    힘내세요..... 완전 쑥대밭이네요. 마음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6387 채권추심업체로 넘어간 연대보증 채무도 상속이 될까요? 상속 2013/01/15 1,750
206386 인테리어 업체선정 14 Golden.. 2013/01/15 1,704
206385 [ 도움 ] 갑자기 해고 통지를 받았어요 12 멘붕상태 ㅠ.. 2013/01/15 3,726
206384 전세얻을때.. 처음이예요. 도와주세요 2 전세 2013/01/15 838
206383 22년전 천만원 정기예금으로 계속 저축했다면 지금 얼마정도 될까.. 7 얼마쯤될까요.. 2013/01/15 2,594
206382 빨간머리 앤과 다이아나의 우정 5 궁금이 2013/01/15 3,890
206381 최진실 전남편 조성민 통해서본 자살 고위험군은 368만명 1 호박덩쿨 2013/01/15 1,631
206380 면생리대 어디서 구입하세요? 11 ... 2013/01/15 1,654
206379 1월 1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2 세우실 2013/01/15 739
206378 탄수화물 차단제 질문 5 흑흑 2013/01/15 1,661
206377 예비중학생 아들이 자기한테 절대 핸드폰 사주지 말라는데요.. 15 혼돈 2013/01/15 2,351
206376 초6 남자애가 머리에서 삐~~~~~~~~~하는 소리가 난다고해요.. 7 머리에서 나.. 2013/01/15 2,184
206375 기도하다 느낀거 4 tranqu.. 2013/01/15 1,548
206374 가정용 프린터기 고장났을 때요.. 4 비용도 걱정.. 2013/01/15 2,280
206373 왜 애낳기전에 돈모으라하는지... 10 2013/01/15 2,593
206372 돈을 더 많이쓰게되서 갈등중이예요 ㅠ 1 쿠*체험단 2013/01/15 1,217
206371 왜 애 안낳는다면 불임이라고 생각할까요? 17 ... 2013/01/15 2,549
206370 문학전집 서점에 가면 대부분 있나요? 아님 도서관을 가야하나요 3 향기 2013/01/15 553
206369 노인정 최고 스타 '박근혜 기초노령연금 공약' 뒤집어지나 이계덕/촛불.. 2013/01/15 880
206368 퇴직한 배우자 소득공제 부양가족으로 올릴수 있나요? 3 햇살 2013/01/15 1,082
206367 1월 1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15 399
206366 요즘도 신경치료 많이 아픈가요? 4 치과공포증... 2013/01/15 1,969
206365 시립어린이집에서 연락이 왔어요 2 고민맘 2013/01/15 1,601
206364 학원비가 죄다 현금입니다. 6 고딩엄마 2013/01/15 2,746
206363 빨강머리 앤 극장판 2 실망실망 2013/01/15 1,7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