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언니들, 뭘 하면 좋을까요

... 조회수 : 620
작성일 : 2012-12-20 20:48:00
어제께 10시경부터 술 진탕 먹었어요. 
비몽사몽간에 그래도 에미라고 쌀씻어서 안쳐두고 
잤는지, 깨어있었는지, 취해있었는지 모르고 
새벽을 맞이했네요. 

아이 학교보내고, 
82만 계속 멍하게 들여보다가 
시사인 구독하고, 후원금보내고, 한겨레, 경향, 오마이, 프레시안 즐겨찾기 등록하고 

중간에 뭘 먹긴 했고 

그리고 안되겠다 싶어서 억지로 몸일으켜서 동네 한바퀴돌고 
장 보고, 케익하나 사고ㅠㅠ 울아들 오늘 생일이거든요
아침먹으면서, 생일날 아침부터 신문사진 보니
밥맛떨어진다고 그러더라구요(고딩)
지 친구들하고 그런대요, 국사 교과서부터 바뀌고 그럴거라고. 
그러면서 울 아들, 그래도 조금은 다행이래요. 5년 버텨야하는데, 
그동안 자기는 군대도 다녀와야되니, 시간 잘 갈거라고....

군대...그 동안 우리나라 괜찮겠지요? ㅠㅠ

하여튼 
그렇게 장보고 돌아와서 저녁밥짓고, 멕이고 
케익도 주고, 선물은 나중에 너 원하는 거 사주마 하고 약속하고. 

또 뭘 먹긴 했고..
  
또 82에 들어와서 간간히 댓글도 달고...
달님 주소도 메모해놓고 (근데 편지 쓸 자신이 없어요. 눈물이 나서..)

근데, 언니들, 뭘 하면 좋을까요. 뭘 해야할까요?

멍하고, 늘어지는 제 자신이 싫은데요. 

뭘 해야할까요??
IP : 61.98.xxx.4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1
    '12.12.20 8:50 PM (211.36.xxx.29)

    여기 들어와서 위로받는거죠
    티비 안보니 좋은것 같아요

    내 가족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야죠^^
    억지로라도 웃자고요.

  • 2. ...
    '12.12.20 8:51 PM (211.215.xxx.116)

    그냥 맘이 가는대로 따라 가봐요.
    그럼 답이 나오겠지요.
    지금은 슬퍼 할때 ...

  • 3. .....
    '12.12.20 9:12 PM (124.50.xxx.31)

    이럴 때 참으면 속병 걸려요. 82에서 이야기도 나누고 눈물이 나면 우세요.
    울고 나니까 좀 낫네요. 이거 보고 펑펑 울었어요.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bestofbest&no=92951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756 마치, 전라도를 제외한 전국민들이 박근혜대통령을 지지한 듯 방송.. 7 규민마암 2012/12/20 1,285
196755 문님을 못 보내겠어서 힘들어요. 14 저는 2012/12/20 1,371
196754 막돼먹은 영애씨 2 기분전환 2012/12/20 1,029
196753 이병주 님의 지리산, 산하 1 아까 2012/12/20 552
196752 광주와서울에시만 이긴건가요? 7 여행중이라 2012/12/20 1,232
196751 예전에 공주님께서 2 ㅜ ㅜ 2012/12/20 701
196750 나꼼수살리기 서명운동 12 Please.. 2012/12/20 1,828
196749 포털에.... 4 2012/12/20 740
196748 전라도 여행지 추천 좀 해주세요 13 .. 2012/12/20 2,598
196747 아. 1 님의침묵 2012/12/20 298
196746 전선거관 리 위원장이 양심선언했던데 4 잘 못봤나요.. 2012/12/20 2,192
196745 외국친구가 나쁜 일이 어쩌면 좋은 일로 이끌수도 있을거라 위로하.. 4 삶의 철학 2012/12/20 1,723
196744 진짜 심정이..정말 사랑하는 남자와 헤어진느낌(?)같네요.. 14 .. 2012/12/20 2,144
196743 <사람이 웃는다> 동영상 올립니다!! 5 .. 2012/12/20 652
196742 지금 지쳐 울고 있을 당신에게 바칩니다.. 3 meteor.. 2012/12/20 776
196741 십몇년만에 소주마시고.. 세수도 안하고 82질만 하고 있어요.... 5 기운내자 2012/12/20 856
196740 퇴근후 펑펑 울었습니다. 9 아파요 2012/12/20 1,973
196739 방송수신료납부거부 이렇게 합니다. 6 티비수신료 2012/12/20 1,896
196738 절망은 독재에게서가 아니라 그들에게 열광하는 이웃에게서 온다(공.. 3 까만공주 2012/12/20 728
196737 지상파 TV 시청거부하렵니다, 종편은 물론이고요. 3 자작나무숲 2012/12/20 823
196736 ‘한국. 변화 거부하고 전 독재자의 딸 선택’ NYT 21 코코여자 2012/12/20 2,889
196735 휘슬러 or 제너 블커 2012/12/20 927
196734 어제 첫 선거한 딸 5 딸과 함께 .. 2012/12/20 1,024
196733 뉴스타파 모금이요 왜 아직 공식적으로 6 ^^ 2012/12/20 1,536
196732 노무현, 문재인, 그런 사람 또 없습니다. 6 자꾸 눈물이.. 2012/12/20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