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음이 너무 힘드네요.

목포... 조회수 : 610
작성일 : 2012-12-20 15:48:07

여기는 전남 목포입니다. 거의 대부분 사람들은 2번을 찍었지요. 아침에 출근할때

너무너무 힘들었는데 지나가는 사람들 당신들도 나같은 마음이겠지 하면서 스스로를 위로했네요.

주위에 같은 편이 많아서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잠시만 생각할 시간을 가지면 절로 눈물이 나네요.

서울사는 언니는 뭐 그런거 가지고 그러냐고 다 똑같지 여기서 더 힘들어지겠냐고 핀잔을 주지만

듣기 싫어서 뚝 끊어버렸네요. 밥도 안 먹히고 속은 쓰리고 이런 기분 처음이네요.

희망이 산 꼭대기까지 올랐다가 땅밑바닥까지 추락해서 그런가봐요. 이번에 될 것같았는데 .....

이곳을 포함해서 인터넷에서 즐겨찾기 하는 곳들은 당연하게도 다 될 것같은 분위기였거든요...

인터넷 여론이 진짜 여론이 아니라는 걸 새삼 깨달았네요.

당분간 티비도 인터넷 포털 뉴스도 도저히 못보겠네요. 이 패배감,절망감에서 못 벗어날 것만 같아 불안합니다.

 

 

IP : 211.227.xxx.200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경기 용인이에요
    '12.12.20 3:53 PM (223.222.xxx.23)

    함께 토닥토닥 합시다.
    전 좀 전에 오늘 첫끼니 겨우 들었어요.
    남편은 밤새 혼자 술마시고 한숨쉬다 아침 굶고 출근했구요...ㅠ ㅠ
    우리 다 같은 마음일 거에요.
    노통 서거하셨을 때 2000여 가구 중에 조기 내건 곳이 딱 다섯집이었던
    신도시 근처 아파트촌에 살아요.
    노인분들, 말할 것도 없고 젊은 아낙들은
    자식들 자사고 보내는 것과 부동산 얘기 밖에는 세상 돌아가는 것에 관심없는
    민주당 지지자들은 입 꾹 닫고 부동층 코스프레하는 그런동네...

    며칠만 아프고 다시 힘내서 일어나자구요

  • 2. 자갈치
    '12.12.20 3:54 PM (117.111.xxx.249)

    원글님..전 광주살아요..
    어제 열시이후로 속상해서 인터넷뉴스 외면하고 잘참고있었는데 점심때쯤 문후보님이 보내주신 카톡글보고 눈물이 났어요.. 야당이어서가 아니라..문후보님 자체를 정말 존경했어요..참 우린 복도없어요.
    이렇게 훌륭한분을 대통령후보로 만날수있을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969 출산후 1년,원인모를 피부병에 시달리고 있어요. 19 꼬미꼬미 2012/12/28 8,085
200968 현관 결로 5 겨울밤 2012/12/28 3,889
200967 마치 겨우 힘겹게 버티던 둑이 무너져내리는거같아요 15 수렁 2012/12/28 3,632
200966 벙커원의 추억 7 와인과 재즈.. 2012/12/28 2,544
200965 태권도의 차량 운행 때문에..좀 기분이 안 좋았는데요 7 이런 경우 2012/12/28 1,682
200964 .... 7 그럼에도불구.. 2012/12/28 1,444
200963 천정과 벽에서 물새는 소리가 들려요. 이거 뭔가요 ㅠㅠ 3 걱정이 2012/12/28 4,162
200962 위염인거같은데 2 요엘리 2012/12/28 1,015
200961 부정선거 이슈 때문에 든 의문... 6 꿈속이길 2012/12/28 1,770
200960 10년치 칼럼 들여다보니... 윤창중의 거짓말 1 우리는 2012/12/28 1,061
200959 선덕여왕의 환생! 박근혜 당선을 축하합니다.;;; 9 경축구미 2012/12/28 2,230
200958 벙커갔다 지금막 집에들어왔어요 9 토실토실몽 2012/12/28 2,536
200957 양미리가 꽁치인가요? 5 다른가? 2012/12/28 3,955
200956 압력솥에 팥을 삶으면... 4 2012/12/28 2,230
200955 예스24 전자책 5번 다운로드 가능하다는데요... 2 ... 2012/12/28 1,006
200954 다들 패딩 종류 몇개나 가지고 계세요?? 16 패딩 2012/12/28 3,795
200953 오늘 식기세척기 설치했어요. 4 사용법? 2012/12/28 1,739
200952 레미제라블 후기 (스포무) 8 리아 2012/12/28 3,366
200951 중학교 학비가 어마 어마하네요. 9 ... 2012/12/28 4,571
200950 초등5학년아들 자기전에 습관이 생겼어요 1 .. 2012/12/28 1,598
200949 제 친구가 대장암... 1 암질문 2012/12/27 3,267
200948 갈색 꽈배기 롱 니트티 입고 포트럭 간 사람임다. 간단후기입니다.. 16 츄파춥스 2012/12/27 4,438
200947 윗층이 저녁내내 쿵쿵거려요 ㅜㅜ 1 미치겠어요 2012/12/27 949
200946 지금 이 시간 택배 .... 27 어이없음 2012/12/27 4,090
200945 식당추천해주세요.. 대전 2012/12/27 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