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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늦은 밤.. 82쿡 언니동생들 위로하고 싶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유리랑 조회수 : 2,834
작성일 : 2012-12-20 03:52:39

 밤이 늦었지요?

 '확정'이라는 글자를 보고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었어요.

 그리고 이제 인정합니다. 아쉽고 슬프고.. 허탈하네요.

 그냥 뒤죽박죽 어지러운 마음도 정리할 겸..

 언니동생들 위로도 할 겸 적어보는데 속이 속이 아닌지라 횡설수설할수도 있으니 양해해주세요..

 

 

 오늘 18개월 딸과 남편, 제 동생과 함께 투표를 하고

 저녁 때 저의 외할머니를 찾아뵈었습니다.

 33년생이시고, 거동이 불편하신 분이세요. 치아도 몇 개 남지 않으시고.. 가끔 가벼운 치매증상도 보이시고요.

 

 평소 일찍 잠드시는 편이라 주무시고 계셨는데,

 저희들이 왔다는 소식에 벌떡 일어나 아주 반갑게 맞아주셨습니다.

 그동안 많이 큰 증손녀 재롱도 보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가

 문득 생각났다는 듯 함박웃음을 지어 보이시며 이렇게 말씀하시더라고요..

 

 "대통령은 어떻게 됐냐? 박근혜가 됐지?

 지금까지 내가 뽑은 사람이 다~ 대통령 되었어~"

 

아... 그 때 알았어요.

왜 우리들의 새 시대에 대한 열망은 이루어지지 않은 것인지.. 그 이유를요.

솔직히 우리, 정권교체와 정의 실현이라는 대의를 가지고 달려왔지만..

많은 젊은이들이 이쪽 후보 저쪽 후보 누가 더 나을지 계산하고 판단하고

공약을 읽어보고 자신에게 돌아올 이득을 따집니다.

 

하지만 할머니의 눈빛과 표정에는 계산도 논리도 필요없는 순수한 사랑과 애정이 흘러 넘쳤어요.

이 추운 날씨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가셔야만 했던 그 열정..

부모를 잃고 혈혈단신이 된 가엾은 딸.. 내 딸과 같은 마음으로 그녀를 보고 계셨거든요.

그분들에겐 백마디 말이, 천가지 증거가 필요 없었던 겁니다.

 

경북 울진에 살고 계신(원래는 경기도 분인데 은퇴 후 귀농하심)  저희 친정 부모님은 50대 후반이시고

1,2,3차 토론을 모두 보고 난 후에 문 후보를 지지하게 되신 분들입니다.

저는 다른 어른들도 제 친정 부모님과 같을 거라고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요..

제 딸이 저를 이유없이 헤헤~하며 좋아하듯이 그렇게 그냥,

그냥 박 후보를 짠하게 여기고 좋아하는 분들이 너무나도 많았던 겁니다.

 

 

이제 와서 문 후보의 패인을 생각해 본들 무슨 소용이 있을까마는..

저는 어르신들의 박정희-박근혜에 대한 정서적 유대를 충분히 공감, 인정해드리고 품어드리지 못한 점.

젊은이들의 자유로운 판단에 대해 존중하지 못하고 지나치게 수준 평가를 했던 것이 패인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저부터 반성합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토론을 보고 박을 지지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라며 함부로 말했던 것을요..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이유로 박 후보를 지지하는 어르신들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았던 것을요.

이제와 후회해도 결과를 뒤집을 순 없지만

이제와 후회해도 소용 없는 것은 아닐 거예요.

우리에겐 앞으로의 날들이 있으니까요..

 

지난 5년 힘들었지요.

앞으로의 5년이 어떨지 저는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지난 5년을 버텨오고..

또 그 5년의 시간이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이기에 힘을 낼 수 있었던 것 처럼

다시 5년을 견딜겁니다.

그리고 이번에는 확실히 눈을 뜨고 지켜볼 겁니다.

대통령이 되어 잘해보겠다는 그 분, 그 분께서 정말 자신의 약속을 지키는지.

매일 앓는 소리를 내는 서민들을 진정 위하실지 말입니다.

 

그때까지 우리 함께 보듬어가며 위해가며 같이 가요.

 

 

IP : 175.114.xxx.83
4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ㅇㅇ1
    '12.12.20 3:56 AM (117.111.xxx.181)

    낼 출근해야 하는데 잠을 못자겠네요.
    설거지며 집도 난리도 아니에요.
    오늘 아침부터 이상하게 아이들한테 소리지르고 예민해서 살았네요. 꿈에서 박근혜랑 싸우는 꿈도 꾸고요.

    5년 그까지껏 살아보자고요.
    나는 힘들어도 아이가 행복하면 그만인데..아이들의 미래가 걱정되니 힘이 빠지네요

  • 2. 꾸벅
    '12.12.20 3:57 AM (124.49.xxx.39)

    감사합니다.
    인정할수밖에 없는 현실이 암담하지만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라는 말씀에 힘내볼게요.

  • 3. ..
    '12.12.20 4:00 AM (123.100.xxx.61)

    어른분들..입장은 존중해야죠.

    그런데 솔직히 정말,,,,실망이네요. 이건 대통령 선거입니다..

    단순히 감정적으로 뽑으시다니,,,

    힘드네요..그저

  • 4. 죄송하지만요
    '12.12.20 4:02 AM (211.108.xxx.38)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이유로 박 후보를 지지하는 어르신들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은 것이 패인이라는 데 동의할 수 없습니다.
    그런 분들은 어차피 처음부터 노력으로 마음을 돌릴 수 없는 분들이었어요.
    원글님도 적으셨다시피 자식에 대한 사랑처럼 그녀를 바라보는 분들에게 무슨 소리를 해서 돌립니까.
    그런 불가항력적인 일을 패인으로 보고 싶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녀를 믿지 않아요. 왜냐구요? 그녀 자신이 로드맵을 갖고있지 않으니까요. 프롬터에 쓰인 글자 읽어대는 능력은 있어도 본인이 어떤 비전을 갖고 있는지 제대로 알지도 못하더군요.
    그저 5년간 더 이상 나라를 망치지나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앞으로 5년, 그냥 없는 셈 치렵니다. 어차피 수명은 정해져 있으니 세대교체는 되겠죠.

  • 5. ...
    '12.12.20 4:04 AM (211.189.xxx.58)

    닭을 뽑은 갖가지 이유가 있겠죠..
    결국은 누굴 뽑아야 하는지에 대한 교육이 필요해 보입니다.
    불쌍하다고 뽑아주는 심정 이해해 줄게 아니라, 끈임없이 설득해야 되요..나라를 맡을 사람이거든요..
    그리고 경상도 묻지마 투표는 새누리에 누가 나와도 이어질 듯하네요..

  • 6. ...
    '12.12.20 4:29 AM (210.221.xxx.37)

    경상도에 묻지마보다 심한건 전라도의 묻지마입니다... 역대의 퍼센트를 보면 알 수 있죠. 그리고 여기 회원 댓글 중에 나이드신 분들 죽거나 복지 혜택 줄여야 한다는데, 그 부분에 대한 원글 올린 분의 해석이 궁금하네요.

  • 7. ...
    '12.12.20 4:35 AM (218.234.xxx.92)

    경상도의 몰표와 전라도의 몰표를 동일시하는 것은 그만큼 국사(근현대사)에 무지하다는 뜻이겠죠.
    저 부산 출신입니다. 지금은 수도권에 살고 있고.

  • 8. 00
    '12.12.20 4:37 AM (83.84.xxx.84)

    전라도 얘기는 하지 마라. 수준 보이니까...
    전라도는 전두환=새누리한테 총질 당했던 동네거든?
    경상도가 언제 총질 당했냐 어?
    어디서 전라도랑 경상도를 비교해.. 멍청한건지 교활한건지..

  • 9. 00
    '12.12.20 4:39 AM (83.84.xxx.84)

    그리고 원글은 전혀 위로가 안돼요.
    원글님은 님의 할머니니까 할머니 심정이 인간 대 인간으로서 이해되고 누그러지겠지만
    남이보기엔 그 역시 그냥 무책임한 무지와 잘못된 감상에 불과하거든요.
    원글님의 할머니이시니 더 말하진 않겠습니다..

  • 10. ...
    '12.12.20 4:39 AM (210.221.xxx.37)

    얼마나 무지하시지 않기에 그런 확신을 하시는지? 그간 호남엔 민주당이 깃발만 꽂으면 당선이라는 말이 무슨의 의미인지 알고나 하시는 말인지? ㅋ 그건 경상도도 마찬가지지만요. 호남도 박근혜만 아니면 된다는 생각으로 90%가까이 나온것이지, 무슨 의식이 있어 그런건 아니란 얘기죠. 그들은 모두 민주투사이고 경상도는 다들 정권에 눈먼 사람이라는 얘기인가요? 윗분도 국사(현대사)에 무지하신듯 하네요. 저는 서울 출신에 서울 살고 있습니다.

  • 11. ...
    '12.12.20 4:42 AM (182.218.xxx.224)

    원글님같이 상식적인 사람이 여기 얼마나 될까요.
    이런 글 쓰셔봤자 괜히 님 외할머니 노망난 늙은이 왜 안죽고 나라발전 저해하냐며 욕이나 먹어요.
    이미 사람이길 포기한 정치병 환자들이 태반이에요.

  • 12. ...
    '12.12.20 4:45 AM (182.218.xxx.224)

    그리고 그정도까지 마음을 여셨다 하니 한가지만 더 말씀드릴게요.

    그리고 저부터 반성합니다.
    '상식적인 사람이라면 토론을 보고 박을 지지하는 건 이해가 안된다'라며 함부로 말했던 것을요..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이유로 박 후보를 지지하는 어르신들을 이해하려 노력하지 않았던 것을요

    ====================================================================================
    비단 어르신들만 박 후보를 지지했던 것이 아니고,
    모두가 감정적이고 정서적인 이유로 박 후보를 지지한 것도 아닙니다.
    그들도 나름대로 자신의 신념과 생각에 따라 합리적인 결론을 내서 박근혜를 지지한 것입니다.
    즉 당신들은 그냥 감정에 따라 찍었지만 내가 이해하겠다, 이런 자세도 아직 오만하다는 뜻입니다.

    거기까지 반성이 되지 않으면 발전이 없어요.

  • 13. ...
    '12.12.20 4:47 AM (210.221.xxx.37)

    위의 것은 인간으로 이해되고 불특정 다수가 죽어야 하는 것에도 이해된다는게 이해안되네요. 전라도는 당해서 다시 갚아주어야 해서 선거에 임했다면. 그건 이번 선거에서도 문재인 후보의 자질로 선거했다는 것과 관련성 그다지 있어 보이지 않네요. 그리고 멍청하니 교활하니 하는 말에는 대응할 가치가 없어보이네요. 짐승과 말 섞을 수는 없는 일. 그리고 서울인으로 저도 창피하고 부끄러워요. 서로 다른 의견을 전혀 받아즐이지 못하는 사람과 같이 동네라니.

  • 14. 211.176.xxx.105
    '12.12.20 4:49 AM (182.218.xxx.224)

    종일 여기 올라오는 글들 보고도 모른척하시나요?
    심지어 자기 부모한테도 나가 뒤지라는 둥 하는데 남의 외할머니한테 뭔 소릴 못할까요.

  • 15. ....
    '12.12.20 4:49 AM (218.234.xxx.92)

    근현대사 의식 지적한 사람입니다. 호남의 몰표를 경상도의 몰표와 동일시하지 말라는 게 무슨 뜻인지 모르겠다고 하시니 진짜 모르는 분인가봅니다. 호남은 우리 민족 전체가 빚을 지고 있습니다. 5.18에요.

    군탱크가 밀고 들어가서 그렇게 수천명 맞아죽고 찔려죽고 총맞아죽은 것.
    그게 그냥 문자에 불과합니까?

    제가 부산 출신이라고 밝힌 건, 내가 경상도 출신이지만 그 아픔은 우리가 이해해야 한다는 겁니다.

  • 16. ...
    '12.12.20 4:51 AM (210.221.xxx.37)

    211.176님 헛갈리지 마세요. 저 말 심하게 한거 없고, 멍청하다는 둥, 창피하다는 둥의 표현은 제게 달린 답글에서 다들 인용한거네요. 뭐가 심하다는건지요? 막 갖다붙인게 뭐죠?

  • 17. ...
    '12.12.20 4:56 AM (210.221.xxx.37)

    그들의 아픔은 이해하고, 그들을 존중합니다. 그들의 피 위에서 민주주의가 성장한 것도 이해합니다. 그렇다고 호남의 모든 사람이 그러한 투철함을 지닌 것도 아니고, 영남의 모든이가 묻지마로 투표한것도 아니죠.
    이성이 있으시다면, 여기 올려지는 여러 글들이 세기말도 아니고, 경상도, 노인들 등등은 다들 죽어야 한다는둥 생각이 없단는 둥 이런저런 거친 말들이 많습니다. 과연 518 희생자들이 원하는게 그런건지? 그들이 생각했던 민주주의가 그런건지 생각해 보면 답은 나올겁니다. 저는 문을 찍던 박을 찍던 존중받아야 한다고 보는데, 여긴 뭐. 또한 사람 생명가지고 왈가왈부하는 태도나, 노인에 대한 일말의 공경도 없는 작자들을 보면서 화가 치미는군요. 과연 그들을 미쳤다라고 하는 제가 미친건지도 궁금해지구요.

  • 18. ....
    '12.12.20 4:59 AM (218.234.xxx.92)

    과연 518 희생자의 유족의 아픔을 이해나 하시고 이런 글을 쓰시는 건지?
    내 아버지가, 내 동생이 그렇게 난자당해서 죽은 걸 보고도 박을 존중해야겠다고 하는 건지?

    시간 있으면 80년 광주 항쟁 동영상 구해서 두번 리플레이 해보세요.

  • 19. ....
    '12.12.20 5:01 AM (218.234.xxx.92)

    말로만 이해, 존중.. 이런 게 아니란 말입니다.

    그게 심정 끝까지 와 닿느냔 말입니다. 인간이 이렇게 잔인할 수 있다는 것, 공권력이, 국가 수뇌부라고 하는 것들이, 나라를 지키라는 군인들이 민간인들을 이렇게 잔인하게 죽이고 난자할 수 있다는 사실에 오열을 하게 되는 것.

    그게 이해라는 겁니다.

  • 20. 182.218님
    '12.12.20 5:02 AM (211.108.xxx.38)

    님의 소신에 따라 판단하셔서 박근혜 찍은 거 존중합니다.
    그게 합리적인지 아닌지는 주관적 판단이시겠지만요.
    다만.
    왜 원글님이 님에게서 반성을 요구받아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남에게 거기까지 반성을 하지 않으면 발전이 없다고 단언하시는데.
    제가 보기에 정말로 반성해야 할 사람은
    2012년 12월 19일에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친일파 후계자인 박근혜를 찍은 사람입니다.

  • 21. ...
    '12.12.20 5:02 AM (210.221.xxx.37)

    그래서 그들이 희생되어서 경상도민 다 죽어야 하고 노인들이 죽어야 한다는 말에 입다물고 있는 다수를 향해 입다물고 보기만 하는게 민주주의이고 518 원혼들이 바라는 바라고 착각하시는지요? 시간나면 동영상만 보지 말고 정치경제 교과서라도 다시 정독하시길. 민주주의란 무엇인가 부터. 그게 원한의 앙갚음이라고 어디 나오는지?

  • 22. ...
    '12.12.20 5:03 AM (210.221.xxx.37)

    원글님에게 반성을 요구한적 없습니다. 질문한 적은 있습니다. 질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그리고 여기 회원 댓글 중에 나이드신 분들 죽거나 복지 혜택 줄여야 한다는데, 그 부분에 대한 원글 올린 분의 해석이 궁금하네요. "

    곡해에 대한 사과는 요구하겠습니다.

  • 23. 211.108.xxx.38님
    '12.12.20 5:05 AM (182.218.xxx.224)

    제게 사과하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게 아닙니다.
    까짓거 알바소리 좀 듣고 욕 좀 먹었다고 내가 어떻게 될 것도 아니고.
    스스로 왜 졌는지를 반성하라는 얘깁니다. 뻔히 보이는 걸 본인들만 모르니까 안타까워서요.
    솔직히 저로서는 반성 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이쪽이 이길테니까.

    물론 반성하기 싫으면 안 하면 됩니다. 대신에 앞으로도 계속 지겠지요.
    그거 아십니까? 저는 4.11 총선 때 그꼴이 나고 조금은 반성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그때도 같은 충고를 했지요. 겸손하라고. 인터넷 민심이 실제 민심 아니라고.
    상대를 악의 화신으로 상정해서 물고뜯어봤자 중도의 혐오만 불러일으킨다고.
    근데 누구 하나 반성 안하더군요. 총선때 반성했으면 대선에서 질 일도 없었을 텐데.

  • 24. 동의하지 않습니다.
    '12.12.20 5:07 AM (121.145.xxx.180)

    십수년전 85세로 돌아가신 우리 할머니.
    3.15 부정선거가 그렇게 기승을 부려도 투표소 앞에서 압력을 가해도 이승만에게 투표하지 않으셨고요.

    우리 어머니 70대 중반이지만
    여즉 단 한번도 박정희(이때는 투표권이 없었지만) 잔당에게 투표한 적 없습니다.

  • 25. 그리고
    '12.12.20 5:07 AM (182.218.xxx.224)

    211.108.xxx.38// 님께 이어서 말합니다.
    님이 보기에는 저와, 절반의 국민이 반성할 사람 같죠?
    근데 님 의견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선거는 무조건 머릿수 많은 쪽이 이깁니다.
    저는 이겼고, 님은 졌습니다. 그럼 반성은 누가 해야 할까요?

    다시 말하지만 다음에도 지고 싶으면 반성하지 않아도 됩니다.
    끝까지 그렇게 나 잘났다고 뻗대면서 니들이 반성해! 하고 악지르고 있으면 됩니다.
    그러면 저같이 어리석은 인간들이 반성하고 그 표 민주당에 가져다줄까요? ㅋ
    오늘 문재인의 눈물은 당신같은 어리석은 지지자들이 만들었습니다.
    그걸 모르고 애꿎은 사람들 탓을 하고 있는 게 하 답답해서 알려주는 겁니다.

  • 26. 동의하지 않습니다.
    '12.12.20 5:08 AM (121.145.xxx.180)

    우리 어머니 경상도 땅에서만 살아오신 분이에요.

  • 27. ...
    '12.12.20 5:09 AM (210.221.xxx.37)

    노인에 대한 일말의 공경도 없는 작자에 대해 화가 치밀 정도면
    광주에서 5,6월에 제사 지내는 분들의 마음도 헤아려 주셔야죠..
    ---------------------------------------------------------

    맞습니다. 하지만 헤아리는 것은 헤아리는것이고, 그것때문에 누군가 또 죽어야 한다는 말에는 찬성할 수 없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그게 그분들이 원하는 방식인가요? 그리고 한가지더. 그간 민주당도 문제인게, 전라도민들의 그런 상황을 정치적으로 이용해 먹은 적도 많습니다. 도민들은 알면서도 어쩔 수 없이 찍어주고. 그게 깃발꽃으면 당선이다라는 얘기였습니다. 역사적인 사실을 왜곡하거나 비하하기 위한 수단으로서의 비유는 아니었습니다.

  • 28. ...
    '12.12.20 5:12 AM (210.221.xxx.37)

    그나마 이 글에서는 더이상 경상도민 죽어야 하고 노인들 다 죽어야한다는 말이 나오지 않아 자정된다는 느낌이네요.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으나 극단적인 말은 피해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런 감정들을 선동하여 동감인척 하지만 결국은 극단적으로 몰고가는 몇몇은 좀 그만했으면 하구요.

  • 29. ...
    '12.12.20 5:12 AM (218.234.xxx.92)

    화나서 날뛰는 말하고, 직접 총칼들고 죽이는 거하고 구분 좀 하시죠.

    그 언변들이 과하다는 거 알지만, 화가 나서 하는 말이지, 직접 노인 찾아가서 패대기를 칠 심장들도 못되는 거니까요. (아줌마들이라)

    그리고.. 대충 하세요.. 혼자 날뛰지 말고..

  • 30. ...
    '12.12.20 5:14 AM (210.221.xxx.37)

    화나서 날뛰는 말하고, 직접 총칼들고 죽이는 거하고 구분 좀 하시죠.그 언변들이 과하다는 거 알지만, 화가 나서 하는 말이지, 직접 노인 찾아가서 패대기를 칠 심장들도 못되는 거니까요. (아줌마들이라) 그리고.. 대충 하세요.. 혼자 날뛰지 말고..

    ------------------------------------------
    님이나 날뛰지 말고, 죽여야 한다는 둥의 언사가 분명 잘못인데도 의견이 좀 비슷하다고 놔두니 요새 애들도 보고 따라하는겁니다. 님이야 말로 그런 불손한 언사에 같이 날뛰지 마시고 단속할 필요를 느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시는지?

  • 31. 00
    '12.12.20 5:19 AM (83.84.xxx.84)

    푸하하
    왜 졌는지 반성? 반성을 왜 해?
    젊은 사람들 70% 가까이 박근혜 안 찍었는데?
    근데 노인들이 몰표 준걸 어쩌라고요. 어떻게 반성할까요? 노인들 설득 못 한거?
    아니면 박근혜 찍는걸 이해해주지 못하는거?
    역사의식 같은 소리 하고 있네.
    저렇게 쿨한척 글 싸는 인간들 보면 똑같이 해주고 싶음...
    마치 일본이 너네 한국은 그게 언제적 일인데 아직도 일본을 싫어하냐라고 하는 것 같으니...
    동네 사람들 가족들이 총질 한 번 당해봐야 아 그게 말로만 이해 어쩌고 할 일이 아니구나 하고 느끼겠죠?
    사회적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저런 부류는 꼭 본인이 당해서 깨닫길 기원하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굳이 당해보지 않아도 이해하는데 말이죠.
    그리고 호남의 박근혜만 아니면 된다가 뭐 어때서? 우리나라 사람이 일본 이기는거 좋아하는거 봤남? 당연히 지길 바라지.
    박근혜를 미쳤다고 뽑아줘? 참나....
    참고로 나도 서울 사람임. 지금은 외국에 나와있고..
    그리고 원글님 할머니 무지해서 뽑아줬다고 본인이 그러는데 그걸 내가 어찌아냐고 따지는건 뭐임? ㅋㅋㅋ
    글을 싸려면 좀 더 생각을 하고 싸주세요~

  • 32. 00
    '12.12.20 5:24 AM (83.84.xxx.84)

    그리고 뻑하면 하는 소리 인터넷 민심이 세상 민심이 아니다.
    세상 민심은 아니지만 인터넷 하는 세대의 민심은 맞지요.
    투표에서 나왔잖아요? 50대 이상 빼고는 죄다 박근혜 안 뽑는거?
    그게 넷상 민심입니다.
    노인들 몰표로 이겼다고 인터넷에도 박근헤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은거라는건 댁의 착각일 뿐.
    대부분의 인터넷 유저들은 박근혜 싫어해요.
    ok?
    그리고 선거에서 지면 반성을 하다니.. 매사에 반성하고 사시는 분인 듯...
    자기 자신부터 돌아봐요. 노인들 몰표로 이긴거에 그리 좋아서 흥분하지 말구요..

  • 33. 182.218.xxx.224님
    '12.12.20 5:25 AM (211.108.xxx.38)

    누가 뭐래도 님은 친일파 독재자의 딸 박근혜 찍었고
    저는 인권변호사 출신 문재인 찍었습니다.
    전 제가 지지한 후보에게서 아무런 흠결을 찾지 못하겠습니다.
    하지만 박그네 찍은 분들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진 편은 반성하고 이긴 편은 반성 필요없다는 것은 오로지 승패만 바라보는 시각이로군요.
    역사는 일이백 년으로 끝나는 거 아닙니다.
    현재 님의 승리는 정당하지 못한 승리고
    독재자의 딸임을 반성하지 않고 과거에 이 땅에 많은 이들을 살육한 반인륜적인 아버지를 미화하는 딸을
    이 나라의 수장으로 뽑으신 님의 행동은 제가 보기에 분명 부끄러워하실 일입니다.
    님 같은 분 표 구걸할 마음 없습니다. 님 같은 분이 마음 돌린다 한들..그건 순간적인 손익계산에 의한 것이겠지요. 남의 말에 마음 돌리실 분 같으면 처음부터 박근혜를 찍을 수가 없습니다.
    님은 님이 가진 소신대로 님의 이익에 부합되는 정치적 활동 하십시오.
    전 반성도 구걸도 하지 않겠습니다.

    결국 사필귀정일 테니까요. 님과 내가 죽은 이후에 그게 이루어질지라도요.

  • 34. 211.108.xxx.38님
    '12.12.20 5:31 AM (182.218.xxx.224)

    좋아요 뭐 반성은 안해도 됩니다. 맨날 그모양 그꼴일 테니까요. 저야 좋죠 ㅋㅋ
    그냥 나빼고 다 개새끼! 그러고 사세요.
    근데 말이에요. 님이 쿨하게 난 너같은 사람 표 구걸할 마음 없어~ 하고 던져버리는 그 한표,
    그 한표를 위해서 문재인은 이 추운날 목이 다 쉬어가며 외쳤다구요.

    그걸 지지자라는 인간들이 굽신거려 얻어오진 못할망정
    난 잘났으니까 옳은 투표했고 너는 무지하니까 네 표따윈 필요없다?
    님 표는 뭐 열표정도 되고 제 표는 반표정도 되나요?
    님이 뭔데 남의 투표를 이해하고 말고 하나요. 구걸을 해도 모자랄 마당에.

    제가 제 시간 들여 여기서 이러고 있는 이유는 딱 한가지예요.
    아무 죄도 없는 문재인이 안됐어서.

    사필귀정이라..........ㅋ 그말 그대로 돌려드리지요. 그래서 박근혜가 당선된거예요.
    그리 잘난척을 하고 그악을 떨었으니 그리 안되고 배기나요.

  • 35. ...
    '12.12.20 5:35 AM (218.234.xxx.92)

    쯔쯔.. 아무 죄도 없는 문재인이 불쌍하죠. 당신같은 선악 구별 못하는 사람들 때문에..

  • 36. 00
    '12.12.20 5:35 AM (83.84.xxx.84)

    그리고 박근혜가 이기려고 한 짓을 좀 돌아보시지 그래요... 그렇게 잘난척 하시기 전에...
    국정원 직원 동원해서 문재인 흠 잡는 글이나 써서 셀프 감금 당하시는 대단한 새누리당이요..
    가만보자.. 새누리가 과거부터 어떤 부정들을 저질렀더라?
    아 먼저 쿠테타부터 ㅋㅋ 그리고 고무신 투표 부정투표 투표함 날치기 김대중 살인미수 그리고 유신헌법 ㅋㅋㅋ
    그리고 체육관투표~~~~최근의 디도스 공격 (뭐만 하면 맨날 자발적인 단독 소행이래^^) 국정원직원 (국정원 전 직원 증언 이너뷰 있으니 찾아보세요^^*) 등등등...
    정치에 관심 없고 잘 모르는 할매 할배 말고 잘 알고 관심 있는 젊은층이 왜 검찰 안 믿고 경찰 안 믿고 선관위 안 믿을까용?
    대단하신 새누리당과 박근혜양 때문 아닌감? 그런 사람을 찍어놓고 노인들이 표많이 줘서 당선됐다고 누구보고 반성을 하라는걸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열심히 좋아라하세요. 양심을 팔아 드시고서도^^

  • 37. 패랭이꽃
    '12.12.20 5:40 AM (190.224.xxx.77)

    원글님이 무슨 말 하는지 저는 알 거 같아요.
    제 주위에도 묻지마 박근혜 지지자들이 많아서 똑 같은 눈빛과 표정을 느끼거든요.
    논리도 필요없고 설득도 필요없어요. 무조건 1번.

  • 38. 182.218.xxx.224
    '12.12.20 5:44 AM (211.108.xxx.38)

    흥분하지 마세요.
    제가 언제 나 빼고 다 개새끼! 하고 말하면서 산다고했습니까.
    각자의 사고방식에 따라 정치적 활동하자고 했을 뿐입니다.
    맨날 그모양 그꼴..이런 언사까지 쓰시는 거 보니 무척 격앙된 모양입니다.

    제가 언제 잘난 척을 했나요.
    저는 제가 지지하는 후보에게서 흠결을 찾지 못했다고 했을 뿐입니다.
    제가 님 같은 사람 표를 왜 구걸하지 않느냐면
    그건 님이 처음부터 정의롭지 않기 때문이에요.
    왜 정의롭지 않은지는 다시 말씀 안 드려도 될 것 같군요.
    님같은 분에게 굽신거려서 얻은 표가 진정한 지지로 이어질까요?
    문재인 님의 진가를 제대로 파악도 못하는, 그런 눈을 태어날 때부터 못 갖고 태어난 분에게
    굽신거린들 표를 받기는커녕 비아냥이나 당했겠죠.
    저보다 인격적으로 100배는 훌륭한 문재인이 목이 다 쉬어가도록 추운날 외치는데도
    외면하고 박근혜 당당하게 찍었노라도 밝히는 님이라면 절대 그러실 리가 없지요

    제 표도 한 표도 님 표도 한 표입니다.
    단 님과 저는 본질적으로 다른 사람입니다.
    단적인 예로 사필귀정이라는 단어에 대해
    님은 사필귀정의 바를 正을 박정희의 딸에게 투영해서 쓰는 사람이고
    저는 그걸 문재인 의원님에게 투영해서 쓰는 사람이지요.
    문재인의 삶과 박근혜의 삶에서 오는 간극만큼이나
    님과 저의 간극도 클 수밖에 없겠지요.

    문재인 님은 48%의 순도높은 지지를 받은 자랑스러운 후보자입니다.
    적어도 님같은 분에게 안됐다는 말 들을 만한 인생을 살아오신 분은 아닙니다.

    반성도 구걸도 필요없습니다.
    더욱이 문재인 님에 대한 "안됐다고 여기는 그 마음"은 더더욱 필요없습니다.

  • 39. 00
    '12.12.20 5:47 AM (83.84.xxx.84)

    아오 182.218.xxx.224 고만 좀 해라.
    뭐 굽신거려 얻어와? 꼴깝도 정도껏...
    지나 우리나 어차피 1명당 1표인데 무슨 지 표가 대단한 표나 되느 줄 아는 모양 ㅋㅋㅋㅋㅋㅋㅋ
    노인들 몰표로 되니까 그리 좋고 자랑스러워??
    그래 좋겠다.. 근데 어차피 인터넷에서는 70%가 문재인이지 닭근혜 안 찍어.
    그니까 인터넷에서는 니가 굽신거려야 하는 입장인거야. 계산 좀 똑바로해...
    노인 몰표로 당선된걸 왜 여기서 지가 뽐내는지 ㅋㅋㅋㅋㅋㅋㅋ

  • 40. 00
    '12.12.20 5:49 AM (83.84.xxx.84)

    이런글을 쓰려면 인터넷 세대에서도 닭근혜가 압도했어야 굽신이니 뭐니 할 수 있는거지...
    상황 판단이 그리 안돼?
    인터넷 안하는 노인들이 몰표 줘서 됐는데 뭘 어쩌라고. 뭘 반성하고 뭘 굽신대 ㅋㅋㅋㅋㅋ
    박근혜한테 지가 1표 줬다고 지가 박근혜 대통령 만든 줄 아나보네... 표부심 쩐다.. 얼마나 내세울게 없으면.. ㅉㅉ

  • 41. 00
    '12.12.20 5:53 AM (83.84.xxx.84)

    211.108.xxx.38님. 수준에 맞는 댓글을 달아주세요.
    뭐 꼭 똑같은 수준으로 상대해 줄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님의 댓글과 예의가 분에 넘치네요...

  • 42. 182.218.xxx.224님
    '12.12.20 5:55 AM (125.186.xxx.114)

    잘난척좀 그만하세요.

    노인몰표 경상도 몰표,,, 남이야 어찌되던 나라의 역사가 후퇴하던지 말던지,, 관심없다! 귀닫고
    박 찍은사람들한테 반성하라 소리 듣기 좀 그렇네요..
    반성은 박찍은 사람들이 좀 하시구요..

    물론 민주당도 많이 무능하고 반성할 부분이 있습니다만...
    그쪽 지지자들한테 반성하라 소리 듣기 무지 거북합니다..

    님 아주 똑똑하고 잘나셨네요...
    네네 문재인과 민주당이 무능해서 졌습니다요...

    니네좀 짱입니다..

  • 43. 유리랑
    '12.12.20 6:05 AM (175.114.xxx.83)

    아고고.. 마음이 심란해서 샤워도 좀 하고 깨서 엄마 찾는 딸래미 다시 재우고 왔더니 댓글이 많이 달렸네요.

    먼저 질문 주신 210.221.xxx.37 께 답변 드립니다.
    전 노인들이 죽거나 노인에 대한 복지를 줄여야 한다는 의견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어르신들의 연륜과 식견을 존중하고 그 분들을 보살펴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질문하시는 의도가 무엇이신지 궁금하지만 임의로 판단하진 않겠습니다.

    그리고 제가 어르신들이 정서적인 이유로 박 후보(당선자)를 지지한다고 쓴 부분 역시
    모든 어르신들이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을 배제하고 박을 지지한다는 의미가 아니라는 것을
    읽어보면 아실 겁니다.
    감히 문 후보의 패인을 분석하려 든 것이 이런 논란을 불러온 듯 하여 일단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사실 제가 위로차원에서 진짜 하고 싶은 말은 마지막 부분이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요.
    외할머니 이야기를 꺼낸 것은... 물론 찾아뵙고 그냥 느낀 걸 적은 것도 있지만..
    문 후보가 대통령이 되지 못한 슬픔과 무겁게 다가오는 책임감을 조금이나마 회피하고
    자기합리화를 하고 싶어서임을 고백합니다.
    내 노력으로는 안되는 거였어... 이렇게 생각하고 싶어서요^^;;

  • 44. 윗님
    '12.12.20 6:06 AM (211.108.xxx.38)

    박 찍은사람들한테 반성하라 소리 듣기 좀 그렇네요
    =======================
    이 문장 조금 이상해요.
    문 찍은 사람들에게..맞죠?^^

  • 45. 네..
    '12.12.20 6:32 AM (125.186.xxx.114)

    박 찍은사람들한테 반성하라 소리 듣기 좀 그렇네요
    -->(박 찍은 사람들로부터 ...) 입니다..

    반성은 박찍은 사람들이 하시라는거죠..^^(물론 하실리 만무하지만)

    제가 흥분해서 그만...


    물론 민주당과 지지자 들이 반성할 부분이 있지만(선거전략이나..등등)
    뭐 저렇게 잘란척하면서 누가누굴보고 반성하라고 한답니까?

    나참...기가막히네요..
    누가누굴보고 반성하라는지..

    적어도 문찍은 사람은 다 같이 살자 아니었습니까??
    나도 살고 너도살고,,너와 나 그리고 우리!
    '잘사는사람 못사는 사람' 다 같이 생각한 사람들이 문을 지지했다 이 말입니다!


    민주당의 방법에 있어서 부족한것은 다시 논의가 되야하고 정말반성해야죠.

    그러나 누가 깊이 반성을 해야할지...

    함부로 씨부리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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