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이 이사를 가야 겠답니다..

princess 조회수 : 2,258
작성일 : 2012-12-20 03:03:05

새벽에 애들 잠든사이에 투표 데이트하고

기분 좋게 82게시판에 투표 인증 글도 썼지요.

투표, 개표방송 보느라 점심 설겆이도 그냥 두고

저녁은 피자와 스파게티 배달 시켜 먹으며 집중했는데...

조금만 더, 조금만 더를 외치다가...

애들 목욕시키고 오니 "확실"이라는 꼬리표가...

경남 창원 합포구에 50대 투표율이 많다고 나오자...

우리 신랑... "저럴 줄 알았다. 당장 이사 가자!"  외치더니 들어가 잡니다...

전.. 밀린 설겆이하고.. 마음이 뒤숭숭해 냉장고 청소까지 하고 물 끓이고.. 몸만 학대 했네요..

근데.. TV에서.. 저희 시어머님이 투표때 마다 되풀이하시던.. "닥치고 은인.. 박정희"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며느리 삼으라고 하면 안하실꺼면서...

김해, 부산 사시는 어르신들... 어쩜 그리 인정머리들이 없으세요...

떠돌이 멍멍이도 홈그라운드에선 50점 먹고 들어간다는데...

한동네 사는데 내아들 같지도 않으신가..

 

당선되신 분은.. 오늘밤 누구와 기쁨을 나눌까요?

동생들과도 그다지 친하지 않으시고.. 가족도 없으니..

신랑 말 처럼 청와대에서 얼마나 심심하실지..  

IP : 58.227.xxx.6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딱 제말이요
    '12.12.20 3:06 AM (61.77.xxx.113)

    우리가 남이가는 그런 상황에서는 안통하는거죠...
    우리집앞 교복입고 지나댕기던 동네아들인데...
    민주당표 달고 나오면 바로 빨갱이에요...
    아 딴나라 괜히 딴나라 아니죠...

  • 2. ..
    '12.12.20 3:07 AM (218.234.xxx.92)

    우리나라가 반도라는 것도 슬프네요.. 국경이 가까우면 좀 쉽게 넘나들던데.. 우리는 어디로 갈 곳도 없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7215 5년만 참는다면 참겠어요 연임제가 걱정입니다 9 제니 2012/12/20 1,308
197214 언니가 보내준 경북 사과 22 돈많은 2012/12/20 3,250
197213 호남, 미안합니다. 10 ..... 2012/12/20 1,118
197212 멘붕상태에서 일하기 넘힘드네요.. 19 멘붕 2012/12/20 1,722
197211 저는 ..우리는 괜찮을 텐데요... 4 뽀로로32 2012/12/20 755
197210 국민의 반 안개꽃 2012/12/20 493
197209 그래도 2030세대에서 박보다 두배 안팎으로 지지 받은건 고무적.. 5 선거. 2012/12/20 1,082
197208 알바,정직원 글에는 3 무플로 대응.. 2012/12/20 489
197207 82여러분들 혹시 이건 아세요? 7 힘내자 2012/12/20 1,216
197206 포항사는 아줌마는.................너무 슬픕니다 4 ? 2012/12/20 1,370
197205 나꼼수는 3 짜증폭발 2012/12/20 965
197204 문재인 지자자가 14,692,632 명.. 48% 라는 사실.... 17 아침 2012/12/20 2,510
197203 내 고향 광주.. 7 광주 2012/12/20 1,151
197202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점 컴플레인 어디서 걸어야 하나요? 1 화딱질 2012/12/20 1,117
197201 혹시 7세맘님들, 취학통지서 나왔나요? 1 이 와중에 .. 2012/12/20 1,283
197200 부산사람 안철수가 있잖아요 힘냅시다 6 새시대 2012/12/20 992
197199 어제 박근혜 당선예정되었었다고 글쓴사람인데요 부탁.. 22 .. 2012/12/20 3,191
197198 오~~~~~래 살아 남자 50대 2012/12/20 432
197197 82님들, 선관위를 믿으세요?? 16 진심 2012/12/20 1,880
197196 별 수 없네요... 꽃동맘 2012/12/20 548
197195 여러분 고맙습니다. 2 임부장와이프.. 2012/12/20 434
197194 지금 너무 힘들어할 내동생 희야에게 1 부산에서 2012/12/20 588
197193 눈물이 줄줄.... 4 펄럭펄럭 2012/12/20 470
197192 어디 힐링캠프 같은거 만들어 주면 안되나요? 3 ㅠㅠ 2012/12/20 583
197191 하와이 잘 아시는 분? 이민가자 2012/12/20 38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