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른 지역의 민주개혁지지세력이 부럽기조차 합니다

광주여자 조회수 : 1,057
작성일 : 2012-12-20 01:25:06
'튀지 않을 수' 있는 것이요.
내 고향은 왜 이리 슬픈 역사를 가져서는....
이래도 저래도 조롱받아야 한답니까.
네, 추스려야죠...
82니까 이런 말도 하는 거지요...
IP : 58.79.xxx.2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26 AM (116.39.xxx.114)

    진짜 너무나 죄송해요..마음이 휑하고 쓰리네요..
    광주가 적막하다는 글에 눈물이 나요..저 거기 가본적도 없고 아무 연고도 없는데...제맘이 이런데 원글님 마음은 오죽하실까요....죄송합니다.

  • 2. ..
    '12.12.20 1:27 AM (123.100.xxx.61)

    공감합니다.

    왜 항상 조롱받고, 욕만 먹는지,

    우린 최선을 다했는데,

    우리 빨갱이 아닌데, 종북도 아니구요.

    부산사람 문재인 밀어주었는데도, 지역감정이라고 하고, ㅠㅠ

    오늘은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오늘까지 슬퍼하구요..내일은 우리 다시 일어나요 ㅠㅠ

  • 3. 아뇨
    '12.12.20 1:28 AM (219.251.xxx.135)

    오늘 처절히 깨달았어요.
    왜 '민주화의 성지'라고 하는지 알았고요.
    조롱이라니요. 존경합니다!!!!!

  • 4. 빛고을
    '12.12.20 1:29 AM (211.202.xxx.192)

    정말 어울리는 이름이라고 생각해요. 빛고을에 사시는 님들 반짝반짝 빛나는 분들이세요.

  • 5. ..
    '12.12.20 1:30 AM (125.141.xxx.237)

    호남 몰표와 TK 몰표를 동급으로 취급하고 새머리당과 민주당을 동급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들의 역사인식 부재를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뿐이에요. 알면 그 따위 말은 감히 할 수가 없는 거지요.
    조롱하는 자들이 무지한 겁니다. 모르니까 함부로 말하는 거고요. 사실 대한민국 전체가 독재에 유린당하는 아픈 역사를 가진 것인데, 내 가족에게, 내 고장에서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그것을 알려고조차 하지 않는 이기적인 사람들이 너무 많지요. 참 암담하고 답답하네요.

  • 6. 광주여자
    '12.12.20 1:33 AM (58.79.xxx.22)

    이성을 지키면 호남 사람인 게 참 자랑스러운데...
    감성이 힘을 받는 순간 마음이 무너집니다.
    그래서 글 썼어요.
    답글 주신 분들의 위로와 공감, 정말 감사합니다...

  • 7. ...
    '12.12.20 1:36 AM (218.234.xxx.92)

    바보라서 그래요. 책을 안 읽어서 그렇고요. 그러니 뭐가 상식인지도 몰라요.
    독재권력에 총칼에 맞서 민주주의를 수호하려 했던 사람들을 업신여기는.

    그게 바보에요. 자기가 그 총칼에 맞아서 누군가의 도움에 바둥거려봐야 그때서나 알겠죠.
    박정희가 경상도도 그냥 탱크로 밀어버렸어야 했어요. 본인이 그렇게 하고 싶다는데.

    - 저는 부산 출신 여자입니다. 지금은 다른 곳에 살고 있지만.

    그토록 좋아하는 박근혜를 대통령으로 뽑았으니 박근혜가 아버지의 뜻을 받들어
    대구/경북에 계엄령 선포하고 탱크로 밀어버렸으면 하네요.

  • 8. 아프고아픈
    '12.12.20 1:36 AM (211.246.xxx.132)

    전라도분들 생각하면 마음이 아픕니다 ㅠㅠ전라도분들 감사합니다

  • 9. ...
    '12.12.20 1:37 AM (58.143.xxx.162)

    원글님 위로드립니다. 저도 서울 살지만 광주 사람입니다.
    광주를 생각하면 항상 마음 한 켠이 싸~하면서 동시에 얼마나 자랑스러운지요...
    원글님 기분 공감하고 이해합니다.
    우리 서로 토닥이며 희망 잃지 않고 살게요.

  • 10. 아...
    '12.12.20 1:37 AM (125.143.xxx.206)

    전 그래도 같이 얼굴맞대고 사는 이웃들끼리라도 마음이 비슷할꺼란 점이 잠시나마 부러웠는데..제 생각이 짧았네요..ㅠㅠ
    죄다 빨간색으로 뒤덮인 지도들을 보며 참담한 기분이네요
    몇천표차이로 진곳은 색깔이라도 가져왔음 덜 아팠을텐데 싶기도 했구요...
    휴...우리에게...다음이 있을까요...ㅠㅠ

  • 11. 조롱이라니요
    '12.12.20 1:37 AM (211.108.xxx.38)

    광주 분들 정말 존경합니다. 그리고 고마워요...

  • 12. ..
    '12.12.20 1:40 AM (116.39.xxx.114)

    첫댓글 단 사람인데요..댓글 쭉 읽어내려오는데 눈물이 막 나요..
    저 정말 친척중에도 친구중에도 광주사람 한명도 없는데..막 마음이 싸하게 아프고 눈물이 나요..
    이건 무슨 감정인지.....
    그동안 잘 참았던 눈물이 담담한 감정풀이 댓글에 터져버렸어요

  • 13. 광주여자
    '12.12.20 1:44 AM (58.79.xxx.22)

    여러분...
    다 똑같이 지지해놓고선 미안해하고 고마워하시면 어쩝니까. ㅠ.ㅠ

    세대간 대결 구도였던 이번 투표...
    그 추운 날씨에 줄 서가며 2번 찍어주신 호남의 노인분들께 존경을 표합니다.

  • 14. 쵸코비
    '12.12.20 1:44 AM (175.114.xxx.141)

    조롱이라니요. 조롱은 포탈에 알바나 하는거고..
    저 빨갱이에 홍어무침에 이런 표현 수없이 들어도 광주 시민이란는게 너무너무 자랑스러워요,
    5,18 공원, 김대중컨벤션센타....님아 광주시민이고 호남인인게 자랑스러운겁니다.
    울아부지 울엄마 동네사람들 당신들이 진정한 국민이여.

  • 15. 패랭이꽃
    '12.12.20 1:44 AM (190.224.xxx.77)

    저 강원도 사람입니다.
    광주분들의 아픔과 한이 남의 것이 아니라 나의 것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차라리 이 나라를 영동과 영서로 나눠야 하나 생각도 합니다.

  • 16. 광주여자
    '12.12.20 1:49 AM (58.79.xxx.22)

    네, 초코비님.
    좀전 1시 경까지만 해도 '그래도 호남은 역시 멋지다' 했는데...
    세수하다 그만 슬픔이 몰려오는 거 있죠...
    다시 맘 추스리고 님의 기개 본받을게요.

  • 17. ..
    '12.12.20 1:56 AM (77.176.xxx.66)

    저는 전주사람이에요. 외국에 나와 사는데도 제게 '뒷통수 잘치겠네'라고 하는 한국 사람들 본 적 있어요.
    저는 정치성향 밝히지도 못해요. 제가 이번에 문후보를 지지했던건 제가 전라도 사람이라서가 아니었는데,
    그냥 내 나라 내 조국이 상식이 통하는 나라가 되었으면 해서였는데 어쨌거나 오해를 받아왔어요.
    전주 출신인 저도 이런데 광주 분들은 어떨지 진짜....감히 위로도 못드리겠어요.
    죄송합니다. 죄송합니다.

  • 18. 탱자
    '12.12.20 2:14 AM (118.43.xxx.137)

    "호남 몰표와 TK 몰표를 동급으로 취급하고 새머리당과 민주당을 동급으로 취급하는 사람들은 그냥 자기들의 역사인식 부재를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것뿐이에요."
    ===> 이런 사람들을 지역주의 양비론자라고 말하죠. 조선일보와 같은 메이져 언론들이 김대중을 호남에 가둘려고 만든 프레임입니다. 이런 것을 야권 정치인들도 해왔습니다. 노무현씨가 대통령 당선되고나서 "전국정당"이라는 언어로 민주당을 지역당 취급하여 분당시키고, 유시민씨가 민주당을 지역토호당이라고 비난하고, 문재인씨가 민주당의 지역적 한계라는 언사로 호남인들이 압도적으로 지지해온 민주당을 폄해해왔죠. 이는 호남인들이 민주당에 몰표하는 행위의 정당성을 경상도인들이 새누리계열에 몰표하는 행위와 동급으로 여겨 인정하지 않는 예들이었죠. 이처럼 자신들의 투표를 폄해하는 정치인들을 지지하느 호남인들은 답답한 분들입니다.

  • 19. 광주여자
    '12.12.20 2:44 AM (58.79.xxx.22)

    탱자님, 저도 양비론이라면 질색인데요... 호남은 그거 알고 지지합니다. 최악을 막기 위해서요.
    탱자님께는 '답답한 호남인들'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책 있나요? 구 민노당 세력조차 양비론을 단골로 끌어다 쓴 마당에.
    이번에 문재인 후보가 참여정부 실책 깨끗하게 인정하고 사과하기도 했고요... 그래서 한 번 더 믿고 밀어보자 분위기였던 것 같아요, 나이 지긋한 어르신들도요.

  • 20. 감자떡
    '12.12.20 2:48 AM (59.16.xxx.47)

    이제 전라도의 팬이 되었습니다

    개념찬 전라도 사랑합니다

    허접한 제 고향 강원도보다 부럽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077 보온죽통 입구 사이즈 3 2013/01/16 1,370
207076 골절에 좋은것 좀 알려주세요 2 골절에 2013/01/16 1,286
207075 전 암은 스트레스가 90이라고 봐요. 22 ... 2013/01/16 5,496
207074 여러분에게 82는 무엇인가요? 29 고백 2013/01/16 1,432
207073 마포구 공덕역 주변 동네 중 살기 편리한 동네는 어디일까요? 6 동네이름 추.. 2013/01/16 2,622
207072 더쌤 화장품 어떤지요 3 별이별이 2013/01/16 3,146
207071 절약 즐기는 분은 없으신가요? 개인적인 경험담 10 절약녀 2013/01/16 4,536
207070 유치원 추첨에 떨어지신 분들 4 난감 2013/01/16 1,242
207069 장터 사기?실수? 22 올리브 2013/01/16 2,455
207068 필리핀여행시 정확한 옷차림 좀 알려주세요. 4 해외여행 2013/01/16 4,094
207067 외식 잘 안하는데 암걸리기도 하나요? 26 궁금이 2013/01/16 4,319
207066 법원등기콜센타는 일하기 어떨까요? 2 ,. 2013/01/16 1,078
207065 대학원 졸업논문 문의드려요. 8 8282 2013/01/16 1,392
207064 사랑 많이 받은 아이는 덜 상처 받는대요 5 카푸치노 2013/01/16 3,633
207063 달걀장조림 얼마나 조리해야하나요 2 요리어렵다 2013/01/16 914
207062 초강력 맛집 블로거 8 추억만이 2013/01/16 4,007
207061 라디오방송국피디 되려면... 2 진로탐색 2013/01/16 1,614
207060 스키? 스노우보드? 3 콘도 2013/01/16 678
207059 아이 장난감은 언제 정리정돈 하세요?? 2 7살 2013/01/16 750
207058 보톡스 무식한 질문^^;; 2 .. 2013/01/16 1,048
207057 잡채할 때 당면을 삶은 뒤 물에 헹구나요? 18 콩나물 2013/01/16 13,371
207056 이런 남자도 있네요 휴~~~ 2013/01/16 918
207055 도미노피자 50% 안돼고 자꾸 30%만 돼요~? 7 짱나요 2013/01/16 2,052
207054 초혼과 재혼이 별 관계 없어지는 나이는 몇살일까요? 9 ........ 2013/01/16 2,877
207053 이주노동자에게 가구기부 어디에 전화해야 하나요? 가구 2013/01/16 2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