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 어디 갔어요?

그 좋은 꿈들 조회수 : 777
작성일 : 2012-12-20 01:01:09

다 그랬잖아요.

좋은 꿈 꿨다고.

한 명도 아니고 두 명도 아니고 너무나 상서로운 꿈들.

그 꿈들 다 믿었었는데.

옆엣 사람한테까지 얘기해주고 기대하고 그랬었는데.

심지어 여러 점쟁이들 그 사람들도 다 달님이라고 그래서

점쟁이, 사주 이런 거 싫어하는 사람한테 쿠사리까지 먹어가면서도

얘기해줬었는데 그 분들 다 어디 가신 거예요?

예지몽 꾸시는 분들도 계셨잖아요. 제발 그 분들 좀 나와 주세요. 저 울어요 제발

다시 돌려놔 달란 말이에요. 달님 된다고 했잖아요. 믿고 함께

기뻐하고 그랬는데 왜 다 어디 가신거에요. 말 좀 해줘요. 너무 슬퍼요.

달님의 그 좋은 모습을 못 볼 생각을 하니 맘 아프고

닭이 아주 아쉬운 표정으로 지나가고 달님이 오시고 주변 사람들이 환호하더라고 하더니만 그래서

지금 이 순간까지도 믿고 있었는데 맘이 너무나 아파요.

차라리 달님의 사람됨이나 능력이 아깝지 않을 정도면 쉽게 미련이라도

거두겠는데 진짜 진짜 보배를 이리도 쳐박아 버리고 어디서 쓰레기를 주워서 신주단지 모시듯

그것도 모시고 살아야 한다는 게 너무 너무 화가 나요.

이거 저만 그런 거 아니죠? 아니면 제발 맘 좀 달래주세요. 눈물이 나오고 맘이 힘들어요.

IP : 182.172.xxx.13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01 AM (223.62.xxx.12)

    모긴요

    걍설레발이지 ㅎㅎ

  • 2. ...
    '12.12.20 1:02 AM (221.138.xxx.59)

    다 개꿈이었나봐요...
    너무들 좋아하길래 좀 불안했지만
    현실이 맘아프네요

  • 3. 쥐박탄핵원츄
    '12.12.20 1:02 AM (67.87.xxx.133)

    첫댓글...사이코패스도 당신보단 공감능력이 있을듯

  • 4. 그게요,
    '12.12.20 1:05 AM (223.62.xxx.249)

    유효기간이 5년짜리예요. 오년후에 경련 나도록 웃을거예요. 희망을 잃지맙시다. 정의가 이기는 사회, 올거예요!

  • 5. 엘도라도
    '12.12.20 1:05 AM (112.164.xxx.52)

    님..가슴아파도 그냥 마음 추스리세요.

  • 6. 행복
    '12.12.20 1:06 AM (39.117.xxx.246)

    저ㅡ꿈이 정말 잘 맞아요, 근데 요며칠 정말 뒤숭숭해서 집안에 뭔일이 있으려나했더니 오늘을 두고 그런 꿈을 꿨나보네요.
    설마 독재자 딸이 되리라곤 상상도 못했으니.

  • 7. 토닥토닥....
    '12.12.20 1:06 AM (211.112.xxx.42)

    모두 그럴꺼예요.
    그래도 그기간엔 행복했었으니까.
    결과야 똑같았겠지요.
    오늘은 맘껏 좌절할래요..
    문재인님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질거같아요.

  • 8. ......
    '12.12.20 1:07 AM (175.123.xxx.29)

    집에서 옆집 부부와 한잔 했네요.
    한숙 푹푹 쉬면서....

    그래도 총선과 대선을 거치면서
    조직된 단체가 없어도
    정보력과 타당한 추론을 근거로
    미래에 대한 희망을 얘기하는
    나꼼수와 같은 존재에 공감하며 자발적으로 움직이는
    시민 사회가 형성되었다는 점에 위안을 얻습니다.

    민주주의는 쉽게 이룩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인식이 뒤따라야 하는데
    아직 우리는 부족한 것이겠지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6934 장기전이네요 6 아.. 2012/12/20 640
196933 지금 위로가 필요한 분.. 6 위로 2012/12/20 770
196932 솔직히 문재인후보님이 된다해도 두려웠어요 14 하루정도만 2012/12/20 3,025
196931 우리 동네 4 어린 2012/12/20 677
196930 김대중 대통령.. 12 음.. 2012/12/20 1,546
196929 일단,애들 교과서부터 고치겠죠..진짜 무섭습니다. 11 가키가키 2012/12/20 1,566
196928 저결혼안할래요 15 처자 2012/12/20 1,659
196927 힘냅시다 키키 2012/12/20 337
196926 아이에게 이제 뭐라하죠? 1 1234 2012/12/20 327
196925 관악장군, 문 지지율 59% 9 00 2012/12/20 2,455
196924 개표가 완전히 끝나기 전까진 지금의 결과를 인정하지 않으렵니다 8 바람이분다 2012/12/20 1,265
196923 결국 앞으론 노인들의 나라가 되는 겁니다. 7 redpea.. 2012/12/20 1,217
196922 아직 이기심의 끝은 보이지 않는다. 2 여론 2012/12/20 517
196921 나라를 빼앗긴 거 같다는 20대 청년의 말이 넘 가슴 아프네요... 7 꿈이었으면 2012/12/20 1,043
196920 문재인 지지자들은 새누리당 알바? 9 저처럼 2012/12/20 895
196919 다 인정할께요 꼭 한가지 궁금한건 8 사탕별 2012/12/20 1,207
196918 문재인후보를 좋아했던 사람들만 보세요. 40 위안 2012/12/20 3,076
196917 오늘 투표소 분위기..정말 비장하고 좋았는데.... 1 .... 2012/12/20 544
196916 안쫄거예요. 1 ㅇㅇ 2012/12/20 315
196915 보험 추천좀 해주세요 7 멘붕 2012/12/20 774
196914 잃어버리는 10년이네요 3 차라리다행 2012/12/20 563
196913 노무현대통령님이 하신 말씀... 5년이 너무 긴 거 같애... 2 절망의날 2012/12/20 823
196912 다 어디 갔어요? 8 그 좋은 꿈.. 2012/12/20 777
196911 토론이라도 안봤으면 맘이 좀더 편하기라도할텐데 5 ㅋㅋ 2012/12/20 688
196910 문재인 후보 페이스북 업뎃 29 세우실 2012/12/20 3,8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