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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목욕재계

마하심 조회수 : 429
작성일 : 2012-12-19 10:23:41

꼭두 새벽에 동네 목욕탕으로 갔습니다.

친해진 목욕탕 관리하시는 아주머니에게 투표는 언제하시냐고 물었더니,

자랑스럽게 대답하시더군요.

 

" 평생 첨으로  일번으로 찍고 왔어요."

" 에???"

" 이사하고 주민등록 안옮기는 바람에 전 동네로 택시까지 타고 갔더니 내가 일번이더라고요."

"아~~~!! 난 또~~~."

그러면저 우리끼리 주고 받은 눈빛이 달달했습니다.. 

저도 평생 첨으로 목욕재계하고 투표했습니다.

 

묵은 때 한 껍데기 벗기니 아주 개운합니다.

모두 때 벗기실 거라 믿습니다.

 

 

IP : 39.119.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
    '12.12.19 10:32 AM (124.54.xxx.87)

    목욕하구 투표해야 되나요? 쩝....

  • 2. 봄맘
    '12.12.19 10:55 AM (117.111.xxx.70)

    화장 곱게하고 7살 딸이랑 둘이 가서 투표했네요.
    이젠 기다리려구요. 제발...!

  • 3. 첫댓글님도 참..
    '12.12.19 10:59 AM (175.117.xxx.233)

    그만큼 절실하다는거죠ㅠ2

    저는 투표소가 코앞이라 그냥 가려다 세수는 하고갔네요.
    목욕제계하는 마음으루여~ ㅍ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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