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i2pl이랑 CO2레이저 받았어요. 상세후기 (13일 경과) ㅜㅜ

궁금이 조회수 : 3,504
작성일 : 2012-12-18 21:04:51

시술받은지 12일 되는 어제 마지막 제일 큰 딱지까지 다 떨어졌어요.

딱지 떨어질 때까지 씻을 때마다 딱지 떨어질까봐 조심하는 거랑

간지러운 데 긁는 거 함부로 못하는 거(이거 정말 힘들었어요 진짜 근질근질...), 

제대로 빡빡 못씻는 게 제일 힘들었어요.ㅜㅜ

제대로 못씻고 딱지 붙어 있고 사람꼴이...

저처럼 안씻으면 뭐 잘 나는 사람, 안 씻는 거 잘 못참는 분들은 그냥

웬만하면 시술 받지 마시라고 말리고 싶어요.

저는 그걸 알았으면 안받았을 것 같아요. 바로 다음날 부터 씻어도 된다고 해서 받았거든요.

아니면 정말 한 2주일 집에서 두문불출 사람 안보고 지낼 여유 있을 때

받으시던지요.

저는 스케줄들이 있어서 안나갈 수가 없는 경우가 몇번 있었는데

그거 조금 연기는 했지만 결국 나가야 했고 얼굴 망가져서 사람 만나야 하는 것

때문에 참 괴로웠고 그것때문에도 더욱 씼어야 했던 것도 있구요.

그 결과 좀 천천히 제대로 딱지 떨어진 부분들은 지금 선명한 핑크색이예요.

눈에 많이 띕니다.ㅜㅜ  여긴 지금은 눈에 띄지만 곧 나아지길 희망하는 부위네요.

그리고 전에도 제가 썼듯이 코 위의 두군데는 옷갈아 입느라 몇번 살짝 스쳐서

그랬는지 처음부터 조심 안하고 자꾸 씼느라 물이 닿아서 그랬는지 딱지가 일찍 떨어졌는데

처음엔 핑크색이더니 지금은 짙은 갈색이 되었어요.시술전 연하게 살짝 갈색 잡티 있었던 부위인데

원래보다 착색된 부위 크기도 크고 색도 원래 잡티때보다 지금이 훨씬 짙어요. ㅠㅠ

햇빛은 외출할 땐 처음부터 자외선차단제 바르고 조심했지만 실내에선 자외선차단제를

안발랐더랬어요.  그거 바르면 또 문질문질 더 씼어야 하니까 나갈 때만 자외선 차단제 발랐어요.

그러니 외출때 자외선 차단제 발라도 딱지가 빨리 떨어지면 색이 짙어질 수 있다는 얘기지요. 

어제 시술해준 병원가서 물었더니 그렇게 되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저처럼 되는 경우도

있다면서 6개월은 지나봐야 정확한 시술효과를 알수 있다고 색이 옅어 질 거라고

기다려 보래요.

화장해도 눈에 다 확실히 띄어요. 저는 지금 여권사진 찍을 일도 있고 그래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화장을 떡칠을 하고 찍어서 그랬는지 사진에선 표가 잘 안났네요.

일단 지금은 시술 받기 전보다 훨씬 못해요.  시술상처흔적들이 너무 선명하게 눈에 띄어요.

i2pl한 곳은 흔적 하나도 안남았고요 바탕 피부색이 좀더 하얘졌고 그 때문인지 잡티 있는 부분이

더 선명해보이네요. i2pl로 잡티 없앤 부분은 시간 지나면서 점점더 효과가 난다고 하니 그건

기다릴 수 있고 상처가 없으니 별로 불만이 없어요.

쉴 수있는 날이 얼마 없는 분이라면 i2pl은 그다지 생활에 지장없으니 괜찮을 듯해요.

피부 좀 하얗게 만들고 싶으신 분들은 좋아하실 결과예요.

저는 멀겋게 하얗게 되니까 제 피부색이 제 눈에 좀 징그럽네요. 물오징어 같다고나 할까...

전 바탕피부색을 하얗게 만드는 덴 관심없었거든요,  그냥 갑자기 생긴 잡티들만 없애고 싶었을 뿐.

CO2 레이저는 받으실 생각 있으시면 정말 심사숙고하세요.  잡티가 너무 너무 신경쓰이시고

꼭 받으시려면 완전히 14일정도 안씼고 아무데도 안나가고  사람 만날 일 없이

푹 쉴 수 있으실 때 골라서 받으시고요.

정말 전 안좋은 시기에 제대로 생각없이 거의 충동적으로 받아서...

그래도 힘든 시간 견딘 만큼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을  희망하고 있으니 앞으로도

변화상황 후기로 올리겠습니다. 

받을까 말까 고민하시는 분들께

피해야 하는 사항들, 조심해야 하는 사항들

그리고 시술후 어떤 경과를 거치게 되는지 미리 숙지하시고

결정하시라고 적습니다.  

IP : 1.217.xxx.51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9768 10년치 칼럼 들여다보니... 윤창중의 거짓말 1 우리는 2012/12/28 1,016
    199767 선덕여왕의 환생! 박근혜 당선을 축하합니다.;;; 9 경축구미 2012/12/28 2,167
    199766 벙커갔다 지금막 집에들어왔어요 9 토실토실몽 2012/12/28 2,493
    199765 양미리가 꽁치인가요? 5 다른가? 2012/12/28 3,862
    199764 압력솥에 팥을 삶으면... 4 2012/12/28 2,186
    199763 예스24 전자책 5번 다운로드 가능하다는데요... 2 ... 2012/12/28 964
    199762 다들 패딩 종류 몇개나 가지고 계세요?? 16 패딩 2012/12/28 3,744
    199761 오늘 식기세척기 설치했어요. 4 사용법? 2012/12/28 1,684
    199760 레미제라블 후기 (스포무) 8 리아 2012/12/28 3,320
    199759 중학교 학비가 어마 어마하네요. 9 ... 2012/12/28 4,535
    199758 초등5학년아들 자기전에 습관이 생겼어요 1 .. 2012/12/28 1,544
    199757 제 친구가 대장암... 1 암질문 2012/12/27 3,210
    199756 갈색 꽈배기 롱 니트티 입고 포트럭 간 사람임다. 간단후기입니다.. 16 츄파춥스 2012/12/27 4,391
    199755 윗층이 저녁내내 쿵쿵거려요 ㅜㅜ 1 미치겠어요 2012/12/27 905
    199754 지금 이 시간 택배 .... 27 어이없음 2012/12/27 4,051
    199753 식당추천해주세요.. 대전 2012/12/27 392
    199752 82포트럭파튀~ 벙커1 다녀왔습니다. 39 콩콩이큰언니.. 2012/12/27 4,484
    199751 눈팅족 포트락 후기 6 쩜두개 2012/12/27 3,022
    199750 비정규직 딱지 떼고…서울시 공무원 됐습니다 7 우리는 2012/12/27 3,977
    199749 벙커 후기(봉도사님 출연 직전까지) 10 우발적으로 2012/12/27 2,598
    199748 가카가 나가기전에 형님 풀어줄려나봐요. 8 꼼꼼하게 2012/12/27 1,328
    199747 2~3월에 날씨 좋은 해외 여행지 어디 있을까요? 투표 부탁드려.. 2 ..... 2012/12/27 3,767
    199746 요 패딩 좀 봐 주세요 10 연말 2012/12/27 2,215
    199745 며칠 있음 성형수술하는데.. 말해야 할까요? 1 .. 2012/12/27 1,162
    199744 녹산교회 잘 아시는분~~ 7 내인생의선물.. 2012/12/27 5,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