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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왜 내 실제 체감 지지율과 여론조사가 다른지 오늘 알았습니다.

똘레랑스_ 조회수 : 1,968
작성일 : 2012-12-17 20:51:57

그냥 일부 한국전쟁의 상처와 이데올로기의 아픔에서 벗어나지 못한 세대의

 

비뚤어진 맹목적 충성의 결과가 반영된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같은 기독교인으로서 창피하지만,

 

오늘 엄마 친구분 카톡 온 걸 봤어요,

 

저한테는 그저 친철하고 좋은 아주머니셨는데,

 

내용은 '朴 文 의 20가지 차이'

 

.. 文은 국가보안법을 폐지하려한다..

국가보안법이 폐지되면 김일성 동상이 들어선다 ..

등등 죄다 대북문제에 관련한 정말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었습니다..

 

마치 지구를 악에서 지켜내야 하는 영웅들처럼 결의에 차 있었습니다.

 

저는 여론조사가 조작 또는 제대로 여론을 반영하지 못한 것이라고 사실은 엄청난 차이로 이길거라고 예상도 했었는데

 

정말 두렵습니다..

 

당장 저희 아빠, 엄마부터 그렇네요..

 

십알단도 그저 기독교 모욕이라며 반감의 효과로 작용하지 않을까 조마조마 하구요..

 

정말 내일 모레 눈물 흘리고 싶습니다.. 안도의 눈물을..

 

IP : 211.244.xxx.2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7 8:53 PM (59.19.xxx.61)

    헐!!!!!!!!!!!!!!!!!

    우째요!!!!!!!!!!!!!!!!!!!!!

    그래도 분명히 문재인님이 되실겁니다!!!!!!!!!!!!!

    저희들이 꼭 이루어지도록 해야죠^^

  • 2. ..
    '12.12.17 8:54 PM (112.154.xxx.59)

    기독교인이라면 신천지 일로 분개해야하지않나요?

    이해안되네요 엄마친구분....

  • 3. 엄마친구분 이상함
    '12.12.17 8:55 PM (182.218.xxx.169)

    우째 신천지를 아직 모르실까나???
    기독교인 맞으셔요???

  • 4. 똘레랑스_
    '12.12.17 8:56 PM (211.244.xxx.245)

    그저 북한타도라는 글자 하나로 눈, 귀 모두 막고 있는거 같아요.. 정말 무섭습니다 이제는..

  • 5. 모르는 기독교인들
    '12.12.17 8:57 PM (39.115.xxx.140)

    침묵하는 기독교인들 많은 것 같아요.

  • 6. ☆☆
    '12.12.17 9:00 PM (222.232.xxx.155)

    아니 왜 김일성 동상을세웁니까 훌륭하신분들이 얼매나 많은데 ... 무식한 사람들 엄청 많네요... 에휴~~~

  • 7. 흔들리는구름
    '12.12.17 9:10 PM (211.237.xxx.58)

    교회에서 그런 문자나 카톡을 많이 보내죠.

    물론 담임목사는 안보낼지 모르지만, 핸드폰정보가 한기총이나 그런데로 들어가있는 경우가 많아서 한꺼번에 단체로 보내는 경우도 많고...

  • 8. ..
    '12.12.17 9:20 PM (125.141.xxx.237)

    그래서, 민주당 정권 들어섰을 때 전쟁 났나요? 거리에 김일성 동상이 세워졌습니까? 그런 미신은 대체 어디에 근거를 두고 있는 건가요?
    새머리당이 잃어버린 10년이라고 떠들어대니 아예 기억 속에서도 지난 민주정부 10년의 기억이 통째로 삭제되고 남은 건 경제파탄이라고 떠들어대던 조중동의 억지주장과 내지도 않은 종부세의 악몽 뿐인가요?

    민주주의에서 의사결정 시 최후의 수단으로 삼는 다수결의 원칙은 구성원 전원의 합리적인 판단을 전제로 하는 것입니다. 스스로의 판단이 과연 합리적인 것인지, 혹은 근거도 없는 위기 조성 선동질에 휘둘리는 것은 아닌지 한번 차분하게 생각만 해보면 답이 나오는 거 아닙니까?

    수구정당은 매번 선거 때마다 대국민 협박질과 대북위기 조성을 일삼아 해온 자들입니다. 최소한의 학습능력이 있다면 그러한 숱한 위기조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전쟁 발발의 위기로 치달은 적은 없으며, 안보에 무능함을 보여준 건 오히려 수구정당 집권 시라는 것을 알고 있을 겁니다. 명박이 정권만 해도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만 하고 사과해 달라고 뒷돈까지 찔러줬지만 사과도 제대로 못받았지요. 이런 안보 무능 세력이 자기들의 무능함을 감추기 위해 민주당을 상대로 종북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는 겁니다. 벌써 수십년을 똑같은 프레임에 놀아나고 있는 거에요. 친일파가 자기들이 살아남기 위해 "빨갱이" 프레임을 만들고, 안보무능 집단이 생명연장을 위해 야당 상대로 "종북" 프레임 뒤집어쒸우고, 수구특권층이 정치판에 새로 진입한 개혁 세력을 견제하기 위해 "친노" 프레임을 뒤집어 씌우고, 그놈의 프레임 놀이에 그만 좀 낚이며 안됩니까? 그렇게 학습 능력이 없나요? 그런 식으로 생각없이 휘둘려주는 "궁민"들이 있으니 수구세력들이 프레임 놀이로 생명을 연장하는 거 아닌가요?

    수십년 응축된 공구리를 녹일 수는 없는 겁니다. 그냥 포기하든가 아니면 강한 충격을 주어 부숴버리는 수 밖에 없어요. 명박이 5년 겪고 나니 공구리 때문에 엄한 피해 보는 거 정말 짜증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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