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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의 다이어트 성공담^^

우하 조회수 : 6,281
작성일 : 2012-12-15 02:27:53
아직 성!공! 이다 라고까진 말 못할 수도 있지만 제 나름에 있어서는 비교적 성공적이기에.. 
다른 분들도 힘 내시라고...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전 37살이구요
하하..벌써 힘이나시죠? 이십대 팔팔하고 독한 언니들의 다욧이 아닌 그야말로 아줌마의 다욧이니까요~
ㅎㅎㅎ

석달전에도 글을 올렸었어요.
의사한테 당뇨 고위험군 판정을 받고(당뇨는 아닙니다)
살빼라는 경고 받고...
정말 제 생애 최대의 충격이었다고..
전 정말 너무 충격이었거든요~ 전 자존감도 무척 강한 사람이고 ..그랬었나봐요.
제가 무언가의 제한을 받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게 너무 자존심 상하고 수치스럽고 그랬거든요.
여튼...
그 후로 석달이 지났고 전 6키로를 뺐습니다.
64에서 58이 되었어요. 키는 160 이구요
네네..압니다. 아직 멀었다는거...
그래도 제 입장에선 장족의 발전이거든요.
그리고 중요한건 그 6키로를 빼는데 죽을만큼 힘들지가 않았다는거예요.
식이요법 하고.. 뭐 다 아시는거예요. 특별할건 하나도 없어요. 밥 양 삼분의 일로 줄이고 현미밥 먹고 군것질 끊고 커피도 블랙
으로만 마시고... 뭐 평범하죠..
운동도 걷기부터 해서 가벼운 등산 헬스클럽 등.. 일주일에 3번 하려고 노력했어요.
그런데 중간중간 맥주도 한 두병 마셨구요.. 와인도 마셨고 고기도 먹었고.. 뭐 그랬어요.
막~~~~~~괴롭게 안먹지 않았어요.

전 평생을 날~씬하게 살아본 적이 없는 사람이구요
아가씨때도 그냥 통통~에서 뚱뚱..
사실 몸무게로만 보면 당연 뚱뚱인데 이상하게 제가 얼굴이 엄청 조그맣고.. 밉상이 아니어서 그런지
아무도 제 실제 몸무게대로 보질 않더라구요. 다 놀랬어요. 제 몸무게를 알면
되려 모유수유 하면서 생애 최대 날씬함을 경험한 케이스죠. 그러다 수유 끊으면 다시 원상복귀 ㅠ.ㅠ

지금은 모유수유 하던 때 보다 조금 더 빠져있는 상태예요.
맘 같아선 52키로 까지 빼보고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의사는 58키로까지 빼면 아주 좋다고 했거든요.

일단 목표는 달성했고... 조금 더 해 보려구요
근육운동을 시작해서 몸을 좀 만들어보고 싶어요.
건강하게!!

살빼니 예쁜옷도 잘 맞고
자신감도 생기고 좋네요~
남편은...뭐.. 살 빼기 전에도 예쁘다 예쁘다 하던 스타일이라서... 지금도 뭐 그리 호들갑스럽게 반응해주진 않네요.
ㅎㅎ

한껏 기분 좋아 더 업업업 하고 있는 상태니
그키에 그 몸무게 아직 멀었다~ 지금도 뚱뚱하다..
뭐 이런 댓글은...제발..ㅠ.ㅠ 말아주셈^^

그럼 열분도 좋은 하루 되시고
건강한 삶 살아요!!!
모두모두 화이팅!


IP : 209.134.xxx.245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2.12.15 2:29 AM (211.201.xxx.173)

    제가 원글님 비포 몸무게인데, 저에게 희망이 되는 글이네요.
    앞자리 숫자만 바뀌면 좋겠어요. 기운내고 다시 해봐야겠어요..

  • 2. 저도..
    '12.12.15 2:39 AM (14.63.xxx.215)

    37인데..아줌마라고 생각안해요..미혼이라 ㅋㅋ

  • 3. 동행
    '12.12.15 2:39 AM (175.123.xxx.130)

    82에서 다른 사람의 게시글에 댓글 진짜 오랜만에 다네요.

    다요트 성공 정말 축하드리구요!!

    저도 37살인데, 아줌마의 다이어트라고해서 깜짝 놀랐어요. ㅠ.ㅠ
    저는 노처녀라서.. ㅠ.ㅠ 본인을 아줌마 나이라고 자각을 안하고 살았네요. ㅠ.ㅠ
    내년이면 38이구나.. ㅜ.ㅜ

  • 4. ..
    '12.12.15 2:39 AM (211.36.xxx.209)

    비슷한 나이 저도 구월초부터 다이어트 시작했는데160.2 56.6 에서 47.5 정도까지 뺐어요 문제는 몸무게에 비해 체지방이 적게 줄어서 그만큼의 드라마틱한 효과는 덜하지만 운동도 걷기 한시간 일주일 세번 식단도 한끼는 드래싱없는샐러드먹고 이주이후는 빵 과자도원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먹어서 스트레스는 덜 하고있어요

  • 5. 동행
    '12.12.15 2:40 AM (175.123.xxx.130)

    앗.. 제가 댓글을 수정을 해서리 14.63님 글이 위로.. ㅋㅋ
    전 30대가 너무 좋아요. 평생 30대에 머물렀으면 좋겠어요. ㅠ.ㅠ

  • 6. ..
    '12.12.15 2:44 AM (211.36.xxx.209)

    단 극심한 빵과자 초콜릿 중독이라 원하는만큼 못먹는걸 사재기해서 쟁여두는 증상이생겼는데 요즘 해이해져서 밤마다 먹구 있어서 요요가찾아오려 해요 지금도 680칼로리짜리 홍차수제크키 반을 먹은 흑

  • 7. 글에서
    '12.12.15 3:07 AM (58.236.xxx.74)

    건강한 호밀빵같은 느낌이 나요 ^^

  • 8. 핵심은
    '12.12.15 3:24 AM (175.112.xxx.114)

    역시 먹는 양을 줄여야 빠지더군요.먹는 양이 줄지 않으면 운동을 하더라도 잘 안빠지더군요..겨우 현상유지 내지는 꾸준히 조금씩 증가하더군요.근데 먹는 양을 확 줄이니 바로 빠지더군요.근데 먹는 양 줄이기가 참 잘 안된다는 거....^^

  • 9. 축하해요
    '12.12.15 8:12 AM (1.246.xxx.85) - 삭제된댓글

    여긴 워낙 마네킹같은 몸매의 소유자분들이 많아서리 조심스럽긴하지만^^ 축하드려요~~~6키로면 정말 대단하네요 1키로 빼기도 힘든데요...제가 결혼전 그키에 그몸무게랑 똑같았어요 근데 첫아기낳고 정말 너무힘들어서 밥도 제대로 못먹고ㅠ 52~3키로까지 빠졌었네요 지금생각해보면 꿈만같다는 ㅋ 제겐 애키우는게 젤 힘들었나봐요 애셋을 다 키워놓고보니 막내가 여섯살...도로 60키로ㅠㅠ 딱 5키로만 빼고싶은데~~~~~

  • 10. 완전 부럽
    '12.12.15 8:19 AM (14.52.xxx.114)

    저도 다요트는 내평생의 한인데.. 저도 게시판에 올리는 그날까지...

  • 11. @@
    '12.12.17 4:07 PM (121.157.xxx.81)

    저도 비슷한 또래지만 아이없어 그런지 제가 나이가 많다거나 아줌마라거나.... 그런 거 의식 안 하고, 못 하고 살아요
    그냥 나는 나지요 ^^

    나이, 상황 다 빼고 일단 살 뺀 건 너무 대단한 일이에요
    다들 하는 얘기지만 찌는 건 쉬워도 빼는 건 얼마나 어려운 일이라구요
    저도 160 정도 키에 최대 64킬로 까지 나가봤기 때문에 약간 체형의 차이는 있겠지만 원글님 상태 대충 짐작은 가요
    58킬로만 되어도 일단 급한 불은 끈 거네요
    건강을 위한 목표는 이루신 거 같은데, 조금만 더 빼시면 더 예쁠 거 같아요
    그 키에는 52~3 킬로 만들면 날씬까지는 아니어도 그냥 옷 아무거나 편하게 입을 수 있답니다
    축하드려요~

  • 12. 보험몰
    '17.2.3 8:16 PM (121.152.xxx.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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