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빠가 돌아가셨는데, 세상이 무섭고 두려워요.

엄마 조회수 : 5,078
작성일 : 2012-12-12 17:31:33

아버지 상치르고,  이제 일주일 지났습니다.

그와중에,  남동생은 상속 재산가지고 난리고,  여동생은 엄마명의 1억빼서 자기돈이라 주장중이고

지칠대로 지쳐서,   어찌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오늘에야 은행에 물어보니,  은행에 신고를 해야 돈을 못빼간다고 하네요

그것도 아직 못했네요.  

제가 인감을 안주었더니,  인감달라 난리였음.   집도 두채인지라,

남동생이 은행가서 물어보니, 아빠가 사망하셨는데 이렇게 이야기하고 한건지,  아직 돈을 못빼갔나봐요.

그럼 농협같은 인출 통장만 가져간건지,

엄마는  글도 모르시고, 뇌수술 두번이나 하셔서 거동도 불변하시고

본인 명의 돈도 모르시고,   여동생이 다 관리를 했더군요.   엄마돈을

며칠째,  난리를 쳤더니,  지치고,  가족은 없고,  난 고아 같고,

그와중에  책임져야 할  내 가족 ,  아이둘은  엄마 밥줘 하고 쳐다보고 있고,

나이  40대가 되면,  다들 이리들 겪으시나요?   저 40대는 왜 이리 험난한가요?

50이 되어도 곱게,  엄마 아빠 건강하시고,   김치 담아주시고, 반찬까지 해줘서,  아무 세상 걱정 없는분도 있던데

투정이 하게 되네요.....   거기다  착하시기만 했던 아빠가  고통스런 투병중에 가시는걸 보고,

세상이 허망해졌습니다.

당장  이번 김장을 해야하는데, 어찌할지,   

앞으로 제 인생은 어찌 더 험난한게 있을지,  무섭고  또 무섭기만 하고,  두렵고 두렵기만해요

IP : 121.148.xxx.19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탕별
    '12.12.12 5:37 PM (39.113.xxx.115)

    돈 지키세요
    성격 보니 시간 지나면 빈손이겠어요

  • 2. .....
    '12.12.12 5:39 PM (1.236.xxx.187)

    법률상담을 해야겠는데요...동생들이 저리 나오면....
    힘내세요.ㅜㅜ

  • 3. 뮤즈82
    '12.12.12 5:42 PM (122.37.xxx.211)

    어제 원글님 글보고 제가 다 속이 다 상하던데..남동생 이란놈(죄송) 정말로 해도 해도 너무 하네요..제가 옆에 있음
    아마도 반쯤은 죽여 났을건데.....원글님 힘내세요..언젠가는 좋은 날이 온답니다.,.현재가 힘들고 외롭고 그래도
    훗날에는 더 좋은 날이 기다리고 있을 겁니다.
    어머님 간호 잘하시고 좋은 날이 오기를 빌어 드릴께요.

  • 4. ..
    '12.12.12 5:44 PM (1.250.xxx.22)

    아휴 말씀만 들어도 힘들듯합니다.힘내세요..
    부모사망후 상속은 6개월안에 서류정리하면 됩니다.
    그리고 전재산이 3억이하면 (부동산,예금)세금 없는걸로 알고있어요.
    일단 어머님도 아프시니 치료비는 충분하게 어머님 앞으로 해놓아야하지않을까요?
    시간을 좀두고 정리하세요...님 서류없으면 어떤 진행도 못하니 서류는 떼주지 마시구요..
    아무쪼록 형제들과도 큰싸움없이 잘해결되길 바랄께요~

  • 5. 김장은 패스하세요
    '12.12.12 5:51 PM (193.83.xxx.183)

    김치 사먹어도 안 죽어요. 힘을 모으시고 법의 도움을 받으세요.

  • 6.
    '12.12.12 6:00 PM (222.235.xxx.69)

    힘들고 지쳐도 할일은 해야지요.애들 밥 챙겨먹여줄 사람을 구하든 애 아빠한테 당분간 일찍와서 애들 밥을 사먹이든 하라 하시고 님은 제대로 지키셔야합니다.어머니를 위해서..그것이 최종적으로는 님가정을 위한 일이기도 해요.나중에 어머니 병원비 대느라 지치면 남편도 아이들도 돌아섭니다.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르는 어머니 외면 못하실거잖아요.
    변호사를 고용하든 법무사에 알아보든 재산처분안되도록 일단 막아놓으시고 여동생이 빼간돈도 가압류? 이런거 걸으셔야할거에요.이미 동생들은 관계는 관심없고 돈에만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니 내가 법으로 처리하면 동생들과의 관계어찌될까 이런거는 신경쓸꺼리도 못되고요 이미 관계는 틀어진거네요.부디 어머니 병원비,어머니 생활비,어머니 계실곳..이런거 꼭 지켜주시길..ㅠ.ㅠ..아 못된 사람들...ㅠ.ㅠ..

  • 7. 내맘이야
    '12.12.12 6:06 PM (39.112.xxx.133)

    마음 굳게 먹고 중심을 잡으세요. 그렇게 계시다가 어머니 치료비 마저 다 털릴지도 모르겠어요. 동생들이 가져간 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힘드시겠지만 아이들과 어머니를 위해서 얼른 자리 털고 일어나세요

  • 8. ..
    '12.12.12 6:19 PM (211.210.xxx.95)

    남일 같지 않아 로그인합니다.
    저희도 상치루고 아버지가 남긴 재산이 거의 없다는 것을 알고 여자에 미친 오빠(이제는 혈연도 아니지요) 여자 말에 혹 해서 세상에 있는 난리라는 난리는 다 치루고 집을 획 나가버렸네요. 그 여자와 결혼식 올리고 잘 살고 있더군요.
    홀로 남은 엄마 너무 힘들어 했고 나머지 형제들 가슴에도 평생 지워지지 않는 멍울이 졌습니다.

    일단 정말 냉정해지셔야 해요.
    가족인데 뭐 이런 거 생각하셔서 끊고 맺음 못하시면 나중에 가슴치십니다...

  • 9. 자유인
    '12.12.12 6:22 PM (211.237.xxx.42)

    동생들이 가져간 돈은 다시 돌아오지 않아요 22222222222
    그러나 가져간 증거가 있으면 상속 할때 돌려 받을수 있어요....
    뭐라고 떠들던 상대 하지 마시고....
    어머니만 챙기시고 어머님께 들어간 경비 영수증 잘 챙겨 놓으셔야 합니다....
    형제도 어렸을때 형제지 각각 지 가정 가지면 남보다 못한집 많습니다....
    돈에 눈이 먼 것들은 돈만 보지 부모 형제 안돌아 봅니다..

  • 10. 음..
    '12.12.12 6:29 PM (121.143.xxx.189)

    부모님 형제중 엄한 분이 아니계신지요?
    친족이나 외가쪽 이모나 좀 무서운분 있슴 도와달라하세요
    아무래도 어머니께서 아프시고 예후가 좋지않아서 많은 간호와 치료를 동반하실터인데
    자녀들이 나눠가질 돈이 없을 듯합니다
    남은 재산으로 어머님 돌아가실 때까지 치유와 생계 병원비로 사용하시고 남은걸 나누자하세요
    이런 마음을 내놓으신다면 두동생들도 다른 마음으로 감정상하지 않고
    조금은 대화를 하지않을까해요...
    슬프네요..많이...에효...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6075 청량리 살기 어떤가요?(영휘원 근처, 청량리6구역) 4 내일은 저축.. 2013/02/07 2,696
216074 단열벽지 시공하신 분 질문 드려요. 3 뽀나쓰 2013/02/07 3,262
216073 그래요..나 못났습니다.... 3 김토끼 2013/02/07 1,567
216072 암웨이-웰빙요리 홈파티에서 뭘하는건가요? 5 아힘드러 2013/02/07 2,916
216071 남자친구를 성폭행 신고한 20대여성 구속 1 뉴스클리핑 2013/02/07 2,089
216070 물을 하루에 2리터씩 먹는거요~~!! 18 2013/02/07 5,119
216069 전원주 손녀 딸 사교육비 “한달에 600만원” 충격 공개 48 .. 2013/02/07 23,359
216068 운전연수 몇시간씩 받으셨어요? 9 장롱면허 2013/02/07 3,594
216067 현관에 중문설치 한 분들 얼마에 하셨나요 5 . 2013/02/07 3,961
216066 연탄불에 라면끓여먹고싶어요 2 무지개 2013/02/07 920
216065 종교 개종에 대해서 고견 좀 부탁드립니다. 16 진지하게.... 2013/02/07 2,124
216064 아이챌린지 홈쇼핑에서 352,600원주고샀는데요..저렴한거맞나요.. 4 아이챌린지 2013/02/07 5,526
216063 감사합니다 글은 내릴께요 45 괴로워 2013/02/07 4,269
216062 곶감(반건시) 보관 방법 좀 알려주세요. 8 햇볕쬐자. 2013/02/07 8,492
216061 알레시 - 쥬시 살리프 아시죠! 사려는데 잘 쓰이나요? 1 사고파 2013/02/07 1,164
216060 거래처에서 들어온 선물 다 모았다가 나눠갖는 회사 있나요? 15 거래처 선물.. 2013/02/07 3,497
216059 대학생도 학부모회가 있다고 9 2013/02/07 1,952
216058 칼자루와 칼날이 맞붙은 곳이 왜 녹이 생길까요? 칼 버릴까요? 1 2013/02/07 567
216057 연유 는 어디서 살 수 있나요? 2 알려주세요 2013/02/07 848
216056 총 지출을 얼마로 생각하시나요? 5 명절지출 2013/02/07 1,230
216055 혹시 에그 쓰시는 분 계시나요? 1 ... 2013/02/07 1,149
216054 82서 cj 계열식당 광고하다가 걸렸네요 ㅎㅎㅎ 10 ,,, 2013/02/07 3,810
216053 스마트폰 오프라인에서 싸게 샀어요!! (수원, SKT) 7 스맛폰해결!.. 2013/02/07 1,633
216052 한자가 잔뜩 써있는 상자의 빵 어디 빵인지 아시려나요? 11 이름도몰라요.. 2013/02/07 2,326
216051 전학가고 싶은 학교에 자리가 없으면 7 고등전학시 2013/02/07 1,4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