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에 재능이 없어 보이는 아이의 진로고민

조회수 : 2,912
작성일 : 2012-12-12 15:33:52

말 그대로

공부로 좋은 대학 가기는 힘들어 보여요

일단 초등 고학년인데

시험공부는 거의 2-3주 전부터 문제집도 풀고 나름 열심히 하는거 같은데

평균이 80점 초반이에요/90점 이상은 전무

 

본인도 공부 욕심 별로 없고 80점 이상만 맞아도 잘했다 생각하고

그러네요

 

성격은 아주 명랑 긍정 낙천적인데

부모니까 자기가 하고싶다는 학원은 지원해주겠지만

 

차라리 공부 이외의 것을

어렸을 때부터 준비시키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남편도

노력에 비해 공부를 아주 잘했던 편이라

해도 성적이 안나오는 것에 좀 당황스럽고

부모로서 어떻게 해줘야 할까

공부 잘했다고 제가 또 지금 막 행복하게 사는 것도 아니구요

오히려 이것저것 일복만 터져서 항상 여유있게 못사는거 같아요

 

혹시

공부 좀 잘 못했어도

다른 거 준비시켜서 잘된 경우

있을까요? 정말 궁금합니다

 

IP : 115.92.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2.12.12 3:39 PM (211.237.xxx.204)

    초등학생이면 아직 그런 얘길 할때는 아니에요.
    물론 아이가 어떤 분야에 특히 재능을 보이고 그 분야를 하고 싶어 한다면야
    어릴때부터 그쪽으로 밀어줘도 되겠지만 그런것이 아직 있는것 같지도 않고...
    흔치는 않지만 초등학교때는 공부가 그냥 그렇다가 중학생때부터 치고 올라오기 시작해서
    고등학생 되어서 꽃피우는 애들도 있습니다..

  • 2.
    '12.12.12 3:42 PM (79.194.xxx.180)

    아이가 그나마 잘 하는 분야 미술, 체육, 음악 중에 택일하셔서;; 일단 학원을 좀 보내두는 정도 아닐까요?;;;;; 좀 더 크면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이 생길 테니 그 때 도와주면 되실 듯 해요 ^^;;

  • 3. ....
    '12.12.12 3:50 PM (110.14.xxx.164)

    우리때랑 달라요
    우리땐 설렁설렁해도 성적 나오고 인서울 쉬었지요
    지금은 다 열심히 하니까 성적올리기가 어렵고 대학도 인서울도 어렵다 하는겁니다
    아이가 원하는게 확실하다면 그쪽으로 밀어주지만 그게 아니면 우선은 공부를 해야죠

  • 4. 노란우산
    '12.12.12 3:53 PM (123.140.xxx.89)

    아이의 기본적성 검사나 지능검사를 전문기관에서 하시면
    자세한 아이의 성향을 알 수 있어요
    그리고 무얼 하고자할 때
    예컨대 예능이든지 운동 요리 등등 이런걸 자주 접하게하고
    상도타게하고 그러면서 동기부여를 하도록하는게
    중요하고요


    음악도 클래식 보다는 실용음악 쪽이 더 연령대에 맞아요

    피아노는 조금 늦은 듯 해요

    아이가 일단 평균이상이니 좋아하는 걸 잘 찾아보고
    그담 공부랑 병행을 시키세요

    아주 천재적인 능력-운동이나 음악 등 -을 갖고잇는 예컨대 지드래곤이나 연아나 김태환 등등
    그런 아이들이 아니라면
    공부도 병행해야지 관련 특목고를 갈 수 있더라구요

    그리고 공부를 잘한다는게 단순히 점수를 잘 맞는다는 것이 아니라
    성실성 잡중력, 인내 등등의 것이라
    이게 잘 갗추어져 있어야 다른 것도 잘하드라구요

  • 5. ㅠㅠ
    '12.12.12 3:55 PM (116.33.xxx.148)

    윗님 슬프지만 초딩때 평균 80점 아래 아이들은 별루 없어요 ㅠㅠ

    원글님 포인트는 성적이 아니니 얘기드리자면
    일단 엄마가 아이를 파악하셔야 해요
    공부를 해도 안되는지 방법이 잘못되었는지
    어차피 중3까진 이런저런 시도끝에 자신을 알아가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암튼. 공부외의것을 찾아보자면
    아이가 사람을 좋아해 사람과 어울려 하는 일이 유리한지 혼자하는일이 적성에 맞는지..
    좋아하는것+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예체능 밀어줘도 된다고 생각하구요
    재능이 탁월하진 않지만 좋아하는 분야다 싶은면 그쪽 관련 직종을 찾아보시면 범위가ㅡ생각보다 무지 넓어요
    그러니 조급해 하지 마시고 아이부터 잘 파악해보세요
    중3까진 공부보다 더 중요한 고민입니다

  • 6. ...
    '12.12.12 3:59 PM (218.226.xxx.194)

    저 ky 졸업했는데 중학교 1학년때까지 반에서 20등 정도 한 것 같아요 ..
    초등학교 때는 성적이 평균 90 안 됐구...

    중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문제집을 풀었는데 ,그냥 문제집 푸는게 제가 재미있어서 과목별로 10권씩 풀고 셤보니 반에서 1등 전교에서도 10등안에 들었고 .. 그냥 친구들이랑 하다 보니 특목고도 갔어요 ( 고등학교 가서 공부 습관이 이상해서 고생 많이ㅜ했지만요 )

    그냥 아이가 충분히 똑똑하고 생각이 똑바르면 나중에라도 다 해요
    또 부모님이 다 머리 좋으신데 무슨 걱정이신가요 .. 부모님이 다 좋으시면 애는 기본적으로 머리가 좋아요
    삐뚫어지지 않게만 인도하면 되죠

  • 7. 좀 더 기다려보세요.
    '12.12.12 4:05 PM (125.188.xxx.87)

    제 남동생 초등 6학년때까지 반에서 꼴찌. 중학생 때부터 성적 올라서 고3땐 1등. 고려대 입학,지금은 전문직 종사자.

  • 8. 수학선생님
    '12.12.12 4:15 PM (175.116.xxx.62)

    초등학교 저학년에 학업에서 성과가 나지 않는 경우,
    가장 우려해야 하는 것은 자아개념의 발달이라고 생각되네요.
    초등학교 성적이 1등이니 꼴등이니..이런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공부를 통해서 이룬 성공을 아이는 긍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교육학자들도 초등학교 때 공부가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이지요,
    저학년이 학업의 실패로 인해 부정적인 자아개념을 갖게 되면
    나는 무엇을 해도 안돼..라고 자신에 대한 개념을 가지게 되어서 앞으로의 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제 생각에는
    부모님께서 아이공부에 대해 적극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격려해주세요.
    심각하게 공부하는 압박보다 천천히 훈육하듯이 접근하세요.
    그리고 아이가 잘하는 것(운동,노래 등 어떤 것이든)을 계발해주어서
    자신의 능력에 대한 믿음을 갖게 도와주세요.

    저도 아이들을 교육하는 입장이라서
    아는 부분에서 몇 자 적어봅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세요
    *^__________^*

  • 9. ..
    '12.12.12 4:47 PM (222.237.xxx.134)

    금형 설계학과 이런데 보내세요, 기능 전문직으로 괜찮다고 들었네요.

  • 10. 원글
    '12.12.12 4:59 PM (115.92.xxx.145)

    네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아이에 대해 이번 방학동안
    더 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 11. 아직은
    '12.12.13 10:38 AM (115.136.xxx.47)

    아직은 판단하기에 이르지 않을까요?
    점수를 올리실 방법을 강구해보심이.... 높은 점수를 받으면 아이가 달라질지도 모르쟎아요.
    영어, 수학은 예체능을 하더라도 끝까지 놓지 말아야한다던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0370 구두 신발바닥을 미끄럼 방지기능이 있는 것으로 덧댈수 있나요??.. 7 2012/12/12 1,883
190369 文측 "국정원 떳떳하면 IP주소 공개해야" 21 지켜보고있다.. 2012/12/12 2,966
190368 나물을 조금만 사고싶은데요...가능할까요? 나물이네 2012/12/12 818
190367 창신담요 겹쳐쓰는 분들 어떻게 고정시키세요? 5 반지 2012/12/12 1,522
190366 새누리 “'박근혜 1억5천 굿판' 보도 나꼼수에 법적대응“ 9 세우실 2012/12/12 2,111
190365 이미 끝난 게임임. 3 꼬리가 길면.. 2012/12/12 1,832
190364 남아메리카 여행지 추천 해주세요. 5 라러 2012/12/12 1,877
190363 박정희 스위스 계좌... 딱 치고 검색해보니... 스위스뱅크 2012/12/12 1,629
190362 이 기사보셨나요?문후보님 시계.. 8 눈물... 2012/12/12 4,119
190361 도로주행 강사 추천해드려요. 2 도로 2012/12/12 1,472
190360 다크써클 내려왔다고 얼른 쉬라고 하네요. 5 마스카라 2012/12/12 1,555
190359 경기도민 승리문재인 지지 종교단체와 시민들 2013명 7 기독교 불교.. 2012/12/12 1,752
190358 후원금 세액공제나 소득공제궁금점.. 2 ㅂㅂ 2012/12/12 883
190357 마지막 예고 - 국민앵커의 복귀 3 하오하오 2012/12/12 2,029
190356 가난하지만 착한남자 VS 부유하지만 나쁜남자 13 꽈배기 2012/12/12 6,077
190355 김오랑소령과 그의 부인의 애처로운 사랑과 슬픈 죽음 1 참맛 2012/12/12 4,242
190354 주옥같은 명진스님말씀입니다. 6 정권교체 2012/12/12 2,201
190353 초등5학년인데 지금껏 어떤 문제집이 좋으셨는지요? 6 너무저학년것.. 2012/12/12 1,805
190352 국민앵커의 귀환... 오늘밤 9시 진짜 뉴스가 온다!!.jpg .. 3 ㄷㄷㄷㄷ 2012/12/12 2,976
190351 "스미스 워싱턴에 가다" 생각나요, 젠장할 공.. 오늘 같은 .. 2012/12/12 808
190350 어리굴젓 실제로 만들어 드시나요? 2 시도해볼까?.. 2012/12/12 1,362
190349 월욜 롯데 백화점 문여나요? 1 명동 2012/12/12 761
190348 칼갈이의 지존 좀 알려주세요~ 6 난다 2012/12/12 1,724
190347 이번 설에 가지 말까요? 5 ... 2012/12/12 1,690
190346 텍스리펀드와 관련하여 질문이요.. 1 해외여행 2012/12/12 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