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아들 둘 있는 집 둘째며느리로 시집가서 지금 여섯 살짜리 딸아이 기르고 있어요
전부터 형님, 아주버님 얘기 하는 거 보면 진짜 싸이코도 저런 싸이코 부부가 없겠구나
모든 일화가 82 베스트감이구나 싶었는데 오늘 1212라 갑자기 생각나네요
올해 초에 친구 형님이 친구 딸 보고 "어머 동서. 얘 전두환 닮지 않았어? 그치? 호호호"
라고 했다고...-_- 거짓말 같지만 사실입니다...
친구가 진짜 여려요... 남한테 싫은 소리 절대 못 해요
한 번도 대들어본 적 없고 참다참다 남편이 자기 형 통해서 서로 말 조심하며 살자고 돌려 말 한 적은 있대요
저 말 들은 날도 집에 와서 대성통곡 하다가 한 달쯤 지나고 저한테 얘기해주는데 그때도 눈물이 글썽...
진짜 제가 대신 복수하고 싶을 정도로 너무너무 못된 여자더라구요
아주버님도 부창부수. 똑같은 인간이구요
시부모님이 친정부모님만큼 자기 예뻐해주시고 진심으로 위해주셔서 그나마 위안이 된다고 늘 말은 하는데...
아... 진짜 갑자기 전두환 드립이 생각 나서 다시 한 번 화가 나네요
그런 미친 사람들은 따로 무인도에 가둬놓고 지들끼리 할퀴면서 살라고 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