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일 남편 출근길에 데려다 주어야할까요?

질문 조회수 : 2,278
작성일 : 2012-12-11 22:37:42

저는 전업주부입니다 차는 2대로 남편 출퇴근 하는 차 제가 쓰는 차가 있어요

아이들은 중2 초5구요

가끔 어쩌다 한 번씩 남편이 술 마시고 차 놓고 온 날이면 그 다음날 저보고 회사까지 데려다 달라고 해요

근데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아요

이유는 매일 자기차로 출퇴근 하면서 하루 차 놓고 집에 왔다고

그 다음날 마누라에게 데려다 달라고 하는게 싫어요

아마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다니고 힘들게 다녔다면 제가 지하철 타는 곳까지라도 매일 데려다 주었을겁니다

실제로 그리하기도 했고요

어쩌다 하루 차 놓고 왔으면 그냥 집앞에서 전철타고 가면 안되나요?(전철이 새로 개통된지 얼마 안돼요^^)

운전하면서 전화해서 아이들 깨우고 옷 입으라고 하고 스스로 밥 챙겨먹고 가라고 해야합니다

저희집은 죽전 밑의 구성이고 남편 직장은 삼성동입니다

이게 편도만 거의 40분이고 집에 올때도 거의 40분

집에서 6시 30분에 나가면 제가 다시 집에 오면 8시가 약간 넘습니다

 

오늘도 내일 데려다 달라기에 싫다고 이제는 하고 싶지 않다고 했더니

그것도 못해주냐고 섭섭하다 합니다

아이들은 알아서 가면되는데 그것 못해준다고요

참고로 삼성동 갈때는 남편이 운전해 가고 집에 올때만 제가 운전하기는 합니다

지금도 저녁에 술 마시고 온 남편 데리러  짧은 거리지만 나갔다 왔어요

매일 차가지고 회사 다니니

하루정도는 대중교통 이용해 가라는 게 섭섭한 일인가요?

 

 

IP : 121.168.xxx.26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1 10:39 PM (163.152.xxx.31)

    네 섭섭할거 같아요. 그 차 남편이 사준거 아닌가요? 매일도 아니고 가끔인데 그거 못해줘요?

  • 2. 아뇨
    '12.12.11 10:41 PM (119.64.xxx.60)

    이미 습관이 되어 버렸네요.. 애초에 길을 잘못 드신듯요.. 저는 절대 안데려다 줍니다..배려를 권리로 알더라고요

  • 3. ........
    '12.12.11 10:42 PM (14.37.xxx.214)

    저희집이랑 반대네요.
    저는 태워다 준다고 난리, 남편은 버스탄다고 난리..
    전날 회식하고 몸도 피곤한데 아침부터 대중교통 시달리게 하고 싶지 않던데......

  • 4. ...
    '12.12.11 10:42 PM (122.42.xxx.90)

    남편분도 그냥 하루 대중교통 이용하시지 왜 저러시나..하다가 봤더니만 맨 마지막에 반전이 있네요.
    운전도 결국 남편이 하는데 저학년들도 아닌데 애 핑계대고 시간 핑계대고 대중교통 이용해서 가라는 건 좀 너무하는거죠.

  • 5. 아뇨
    '12.12.11 10:43 PM (118.34.xxx.65)

    저라면 그냥 가라고 합니다 아이들 챙겨야지요.....

  • 6. ...
    '12.12.11 10:44 PM (163.152.xxx.31)

    술 먹은 다음날 너무 힘들어요. 편도로 40분 걸리는 거리면 전철타면 도대체 얼마나 걸리는 건가요? 가실 때는 남편분이 운전하신다쟎아요.

    딱 하나의 사건만 놓고 말씀하실 것이 아니라 전체적인 상황을 보셔야죠. 그리고 일상생활에서 부인되시는 분이 남편에게 해달라고 하는 게 많은지도 모르고요.

  • 7. 저는
    '12.12.11 10:47 PM (124.49.xxx.3)

    저 같음 그냥 남편보고 내 차 가지고 출근하라 할 것 같은데요?
    남편이 차 가지고 출근하고 나는 애들 깨워 밥먹이고 등교 시켜놓고 대충 정리하고
    점심시간 맞춰서 남편 회사 앞으로가서 남편 해장도 시킬겸 점심도 같이 먹을겸 ㅋ
    초등학생 하교시간이 걸리면 그냥 가지고 오는 방향으로

    매일 그러는 것도 아니고 어쩌다한번 부탁인데 그러면 고마울 것 같아요

  • 8.
    '12.12.11 10:49 PM (1.241.xxx.188)

    구성에서 삼성은 좀 멀긴해요
    전철 안 타던 분이면 더 힘들게 느껴질테구요
    그래도 돌아오는 길만 운전하면되니 기왕하는거 좋은 마음으로 해주세요
    정 싫으면 대리운전을 이용하도록 말씀하시구요

  • 9. ..
    '12.12.11 10:53 PM (163.152.xxx.31)

    생리통 심한데 어찌 운전을 하신단 말입니까? 사람 목숨이 제일 중요하지요.
    그러면 남편보고 택시타고 가라고 하면 되겠네요. 40분 거리면 3만원 정도 나올텐데 그 정도 내주고
    님 건강 챙기세요.

    아, 그리고 글 쓰실 때 이런저런 사정 다 써주셔야 오해가 없답니다.

  • 10. 원글
    '12.12.11 11:02 PM (121.168.xxx.26)

    첫댓글님 말에 맘이 상하네요
    남편이 사준 차가 아니라 결혼 10주년이라고 친정부모님이 해주신 차랍니다
    그 차를 남편이 타다가 남편이 다시 새 차로 뽑고 저를 준거구요

    운전을 남편이 하는 이유는 제가 너무 정속으로 느리게 운전해서 이구요
    저는 삼성동이 많이 낮설어요
    매번 네비를 잘못 봐서 엉뚱한 방향으로 돌아오느라 저는 정말 등에 땀이 나서 덜덜 떨면서 와요
    그렇게 매번 실수하는 걸 알면서 자꾸 데려다 달라고 하네요
    저는 서울에 산 적도 없고 서울 지리도 낯설고 한데 남편은 그걸 너무 편히 생각하고
    제가 네비 잘 못봐서 엉뚱한데로 갔다고 하면은 그러냐 그러기도 싶지는 않다 뭐 이럽니다^^
    이제는 몇 번 다니니 길도 익숙해져서 그런 실수는 안하지만요

    내일 운전할려면 생리중이어서 진통제 먹고 해야해요
    그래서 더 가기 싫고
    매번 편히 다니다 어쩌다 한 번 대중교통 이용이 그리 힘든가 싶은 맘이 컸네요
    오늘도 데리로 오라고 해서 누워있다 핫팩 앞뒤로 붙이고 갔다 왔어요

    전철타면 구성역에서 선릉까지 갔다고 삼성역까지 갈아타고 가야해요
    다들 남편들 사랑하고 위하고 사시나봐요
    저는 제가 차가 있다는 이유로 온가족이 저를 자꾸 기사로 부리는 것 같아 좀 짜증이 나 있는 상테였거든요

  • 11. 원글
    '12.12.11 11:04 PM (121.168.xxx.26)

    았 점 두개님
    댓글 지우고 다시 쓰는 사이에 쓰셨군요 죄송해요^^

  • 12. 절충하셔요
    '12.12.11 11:11 PM (211.108.xxx.38)

    분당 가면 삼성역까지 가는 광역버스 있어요.
    그 종점까지만 태워 드리는 거 어떠세요? 거기서 남편분은 편하게 좌석에 앉아 주무시면서 회사 가면 본인이 운전 안 해도 되니 좋고
    원글님은 바로 집으로 오셔서 아이들 케어도 하시고..
    그렇게 살살 달래보셔요.

  • 13.
    '12.12.12 8:15 AM (211.36.xxx.214)

    매일 대중교통 한시간넘게 씩 이용하고 다니는 사람도 많은데 그 한번을 못타겠다고 먼거리 데려다주고 돌아와야한다니. 저같음 안하겠어요. 몸이 아프거나 특별히 그럴만한것도 아니고 술먹고 -_-
    게다가 원글님 몸도 안좋음 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5464 컴퓨터켜니까 팝업창이 뜨는데 3 babymo.. 2013/01/12 706
205463 호박고구마10kg-->4만3천원이면 적당한건가요? 9 가격 2013/01/12 1,674
205462 짐 신한카드 쇼핑몰 결제되나요? 4 급질 2013/01/12 946
205461 원빈의 미친 미모 6 후아 2013/01/12 2,342
205460 고장난 노트북..그냥 버리시나요? 5 노트북 2013/01/12 2,948
205459 뽁뽁이 붙일때요.. 7 질문 2013/01/12 1,745
205458 생전 처음으로 스키장에 가볼까 하는데 3 .. 2013/01/12 802
205457 약속들이 많으신가요? 가끔은 하늘.. 2013/01/12 500
205456 아는 엄마가 다가오는데 의도가 분명해 싫어요. 25 찜찜해요.... 2013/01/12 13,518
205455 신반포1차 정말 단기간에 많이 추락하네요.28평이 한때 17억이.. 19 ... 2013/01/12 4,664
205454 화가 나서 미치겠어요. 1 .. 2013/01/12 984
205453 반포 한신1차 재개발 10 고민중 2013/01/12 2,117
205452 국민연금 덕에 새누리당 콘크리트 강화되겠어요. 5 생각해보니 2013/01/12 1,099
205451 고육영수 생가관람이 최근까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듯.. 5 만원의행복 2013/01/12 1,030
205450 글 내려요 조언 감사합니다. 31 바보 2013/01/12 3,315
205449 혹시 파이스토리vs잠베지아 중 어느 것이 재밌을까요? 4 사람나오는 .. 2013/01/12 760
205448 이승만의 두 얼굴 - 권해효 나레이션 풀버젼 동영상 보세요 3 안 보신 분.. 2013/01/12 1,746
205447 주위에 주걱턱인데 못사는 사람 본적 있으세요? 16 .. 2013/01/12 12,127
205446 이 어감이 어떤가요? 1 아어려워 2013/01/12 413
205445 공사끝나고 공사비가 너무 비싼다는걸 알았네요 7 믿은 죄 2013/01/12 1,525
205444 초등부모님 중 방과후 컴퓨터교실 보내시는 분 계시나요? 1 도전^^ 2013/01/12 925
205443 가스(방귀) 안생기게 하는 방법없을까요? 3 오늘만이라도.. 2013/01/12 1,962
205442 초5올라가는 아이들 3 2013/01/12 827
205441 고속버스터미널 상가에 조화 파는 곳 어디인가요..? 조화 꽃다발.. 6 ... 2013/01/12 4,239
205440 급질!!남자 중견 탤런트 조연 이름좀 알려주세효 ㅋ 11 @@ 2013/01/12 10,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