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여론조사에 대한 소고

여론조사 조회수 : 1,052
작성일 : 2012-12-09 22:09:48

대선 여론조사에 대하여 음모론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오고 있으나, 제 생각은 음모론 보다는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체감 여론과 다른 것 같습니다.

1. 여론조사기관들이 너무나 자주 여론조사를 하기 때문에 시간 제약상 계속해서 전화를 받거나 응답하는 가구에 대하여 전화를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출근하거나 학교에 다니는 사람에게 전화가 계속 갈 확률은 상당히 낮은 거죠 -> 한마디로 받는집에 계속 전화를 하는 것이고 이는 보수 성향일 가능성이 높죠

2. 집전화와 무선전화의 혼합 문제인데, 법적인 문제 및 지역별, 연령별 분석 등의 문제로 인하여 대다수의 여론조사기관은 집전화를 더 많이 사용합니다. 혼합하는 경우에도 대부분 그 혼합비율을 밝히고 있지 않죠. 그러나 현재 유무선전화 환경으로 볼 때, 현행 여론조사결과는 굉장이 편의(bias)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유선전화가입자수는 2002년말 약 2,350만명에서 2012.10월 약 1,830만명으로 줄어든 반면, 무선전화가입자수는 동기간 3,230만명에서 5,430만명으로 증가하였습니다. 따라서 임의전화걸기방식으로 KT등재율의 문제를 제어한다 하더라도 유선전화보다는 무선전화 비중을 높이는 것이 보다 정확합니다.

한편 여러군데에서 국회의원선거 등은 여론조사 결과가 최종투표결과과는 많이 달랐으나, 대선은 그 정확도가 높다고들 하는데, 제 생각으로는 오히려 2002년 대선의 경우보다는 작년 서울보궐선거의 경우가 현재와 훨씬 유사하다고 생각됩니다. 2007년는 워낙 후보간 격차가 커서 논외로 하고 2002년과 2012년의 10년 기간에는 위의 2.에서 지적하였듯이 우리나라 유무선전화 환경이 급변하였고 오히려 작년 서울 보궐선거의 경우가 현재와 비슷하다고 할 것입니다. 또한, 작년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경우에는 지난 총선 등 국회의원선거와는 달리 서울시민만을 대상으로 조사를 하였을 것이고 이는 현재의 대표적인 표본수인 1,500~3,000명 선이었습니다. 따라서 유무선전화가입의 환경변화를 고려하지 않은 작년의 여론조사는 당연히 그 오차가 클 수 밖에 없었습니다. 만약 근본적인 변화가 없었다면, 아마도 최근의 여론조사도 작년 서울시장보권선거의 상황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결국, 최근 여론조사결과는 최종 투표결과와 상당히 다를 것입니다. 제생각에는 문재인이 5%p 정도 앞서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최종 결과도 그러리라 생각됩니다.

IP : 218.186.xxx.245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흠...
    '12.12.9 10:25 PM (1.226.xxx.153)

    일리가 있는 말씀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66449 민주당 욕해도 국힘과 비교불가 5 국회 00:59:21 117
1666448 초저녁에 잠을 너무 많이 잤어요 2 00:57:54 134
1666447 급질)세놓은 편의점이 만기전 옆으로 이전하네요 5 ㅇㅇㅇ 00:50:41 463
1666446 샤워후 바디로션 바르는 거 당연히 하시나요? 1 ... 00:48:58 357
1666445 천공영상)이태원 아이들 희생은 좋은 기회.. 2 .. 00:48:44 473
1666444 오늘 싸운얘기..(막장주의) 26 합격합니다... 00:46:53 975
1666443 당근에서 본 정말 황당한 구인글 8 ㅇㅇ 00:46:39 636
1666442 아래" 오늘 연설한 중국 간첩 " 스킵하세요.. 스킵 00:45:59 108
1666441 아래글 클릭금지) 오늘 연설한.. 1 맨홀 00:44:44 64
1666440 중국관련 글을 괜히 봤네요..안본 눈 삽니다 .. 00:44:06 90
1666439 아래 중국간첩 글 무시하세요..댓글도 달지마세요 1 123 00:43:34 82
1666438 남아도는 쌀대신 ... 00:43:27 120
1666437 오늘 연설한 중국 간첩 4 .. 00:41:17 274
1666436 중딩 애 넘 마니 먹나요? 9 00:39:07 270
1666435 나경원은 이 영상 보고도 민주당 지지자들 때문에 국회 못들어 갔.. 6 ... 00:35:59 599
1666434 이시간에 배가 고파요 3 꼬로록 00:33:01 253
1666433 지금 1973년 한국영화 kbs1 ... 00:31:35 361
1666432 그이 당선 조력자들 1 ㅇㄹㄹㅎ 00:29:57 251
1666431 하찮은 와인도 이런데... 1 201404.. 00:28:16 722
1666430 12.3 계엄땜에 소비심리 뚝 떨어진 증거 14 ㅇㅇ 00:25:51 1,391
1666429 기념일 안챙기면 이상한가요? 7 ㅇㅇ 00:25:43 368
1666428 난 정말 대단한 사람 4 ㆍㆍ 00:22:13 709
1666427 권고사직 주기 전까지는 안나갈건데 출근 괴로움 2 xhltk 00:21:28 580
1666426 메이컵 지우기 귀찮아요 1 ㄱㄱ 00:16:46 567
1666425 남태령 대치를 민주당 의원들이 중재했군요 15 00:05:52 2,0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