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집에서 가까운 생협에 가서 기초화장품이랑 감자라면을 사고 계산을
다 끝내고 가려고 하는데 가게주인이 제가 편해보여서 그랬는지
코트가 재질이 좋아보인다면서 제 옷을 손으로 쓰담쓰담 만져보더라구요..
캐시미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요..
처음 당하는?? 일이라 제가 약간 당황스러워하면서 아~~이거 그냥 모직이예요...
하고 겸연쩍게 웃으면서 대응하고 말았는데 그분이 또 날씨가 추운데 차는 가지고 왔나요?????하면서 묻네요
저 사실 차도 없어서 카풀신세 지고 다니는 여자거든요..
제가 자게에서 많이 회자되는 구호나 마인 이런데는 너~~무 비싸서 근처에도 못가고
사실 이번에 큰맘먹고 모조에스핀에서 30후반금액으로 모직코트를 사서 입었거든요
여기거 처음 사봤는데 핏도 예쁘고 디자인이 좀 독특하긴 하더라구요
그분이 정말 제옷이 좋아보여서 만진건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날은 제가
옷발은 좀 받았나보다 착각은 들더라구요
아님 저를 단골 삼으려고 했는지도요..ㅋ
주위에 혹시 겉옷 만져보는 사람들 종종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