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필 그날 눈이와서 전철타고 부랴부랴 갔는데
오히려 시간이 남아서 소품구경하고 느긋하게 입장했어요.
앞자리에 구석진 자리라 걱정했는데
역시나 한쪽 사이드만 보여서 자꾸 몸이 옆으로 가더군요. (옆좌석남편)
아무래도 무대전체 셋트장을 활용한거라 가운데 자리에서 중간쯤이면
짜릿할듯...
셋트장도 훌륭하고 특히 여주가 펜텀에 의해 지하세계로
내려가는 장면은 평생 못잊을것 같아요.
얘기 끌어가는 장면은 좀 지루한감이 있긴한데
워낙 파격적인 씬이 많아서 갑자기 정신이 후닥 돌아와요.
마직막 커튼콜에 안일어날 수가 없더군요.
또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