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즘 한참 제 마음 내려 놓고
기다리자 배려해 주자 하면서도 속이 부글 부글 하는건
아들넘이 넘 공부를 아예 안하네요
고 1이건만 다른 집 자식들은 모두 제자리에 충실히 공부하는것만 같은데
울집 자식은 왜 책을 멀리하고 밖으로만 나돌아 당기는지
주머니에 돈이 있건 없건 뭘하고 지내는지 귀가 시간 8시면 들어오니 이쁘기는 한데
학교 갔다오면 옷 갈아 입고 밖으로 나감
도대체 어딜 싸다니길래 저리 나가는지 말 싸움도 지치고
아들이 뭘 요구해도 한번에 오케이 되지를 않네요 미워요 세상 살이가 공부가 다는 아니지만
하루하루 아이 가 놀면서 보내는 시간들이 안타까운데 아들은 전혀 미래를 생각지도 않고 두렵지도 않은지
너무 잘 놀고 다녀요
오늘 아침에도 학교 갈 준비 다하고 엄마 오먄원만 달라고 그리 큰돈을 한번에 달라고 하는 아이가
어이 없네요 이유인즉 홍대에서 춤 연습해서 무대 설 꺼라고 아이들이 모아서 엠프를 산다고 아침에 달라네요
느닷없이 공부 안하는 것도 미워 죽겠는데 거기다 쓰잘데 없이 돈을 달라고 하길래 안주었지만 이따가
학교 끝나고 오면 또 달라고 계속 이야기 할텐데 미리 신경쓰이네요 아이와 신경전 벌일 것 같아서
왜 저는 아이가 뭘 요구를 하면 노부터 하는지 참 모자란 부모인가봐요
속 마음은 해주고 싶은데 아들 얼굴보면 언성 부터 높아지고 그냥 공부 안하고 노는 아들이 밉기만 해요
82님들 제마음좀 잡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