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이 없어 힘들어지는 상황이 상상이 잘 안 돼요 ㅜㅜ

.. 조회수 : 7,884
작성일 : 2012-12-06 00:53:19
결혼 5년차 4개월된 아이가 있는 35살 아줌마예요.. 결혼전 일은 했지만 전문직이랄수 없는 일이고, 아이 낳고 당장은 계획없이 

눌러 앉아 있는 상황입니다. 

전세 만기가 내년 4월로 다가오면서 이사를 계획하다 보니 마음이 너무 다스려지지 않아 답답해서 글을 쓰게 됐어요. 

좋은 사람 만나 서로 가진것은 별로 없지만 행복한 결혼생활이라고 생각하며 지금껏 지내왔습니다. 

지금 지내는 집이 상가주택 꼭대기층이에요. 들어올때도 상가주택 살아본 적이 없으니 불편한점이 머가 있는지도 모르고 들어와 

살다보니, 여름엔 덥고, 겨울엔 춥고, 오래된 건물이다 보니, 나무 창틀 사이로 바람이 쌩쌩, 집에 틈이 많으니 외부에서 바퀴벌레까지 

ㅜㅜ 암튼 총체적으로 이러다 보니 전세자금대출을 좀 더 받아서라도 더 나은 집으로 이사를 가려고 계획중이었어요. 

그러던 차에 친정엄마와 통화를 하게되었는데, 통화 내용이 마음을 참.. ㅡㅜ 

친정엄마는 이사하는 돈을 쓸때가 아니다. 애가 한살이라도 어릴 때 한푼이라도 모아야 한다. 지금 살면서 불편한건 나중에 애가 

컸을때 불편하게 해주는거와는 차원이 다르다. 니가 아직 정신을 덜 차렸다. 뭐 대충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정신 덜 차린게 맞죠 ㅜㅜ 맞아요.. 살면서 돈 때문에 고생해본적 없는 온실속 화초 처럼 살다가...돈없어 생기는 불편, 고생이 

대처하는 자세가 참..마음 다스리기가 생각보다 마니 힘이 들어요.. 엄마 말씀대로 현재 이 집에서 2년을 더 버티는게 돈 생각하면 

제일 나은 건 줄 머리로는 알면서도 또 2년 살 생각하니 앞이 깜깜합니다... 이사비용 300 모으느라 내가 돌겠다 싶다가도 

이런 식으로 나가면 언제 살림이 피나 싶어서 제 스스로 한심하다는 생각이 계속 왔다리 갔다리합니다..

최소한의 삶의 질과, 지독한 내핍생활 없이 나아질 수 없는 외벌이 주부 사이에서 어케 해야 할지 참..마음이 안 다스려 집니다 ..
IP : 220.93.xxx.44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ㅁ
    '12.12.6 12:56 AM (180.182.xxx.140)

    지금으로선 무조건 안쓰고 모으느게 최선입니다.
    이거 좋다.이거 못참겠다 하면 돈이 안모여요.
    부자들 번지르르 하게 산다고 생각하죠?
    여기 게시판에도 고급 그릇세트 난리도 아니죠?
    근데요 제 주변에 부자들은 그냥 절약이 몸에 베인 사람들입니다.
    그사람들 보면 왜 부자가 되었는지 알게 되더라구요.
    물론 돈이 많으니 쓸땐 쓰지만 그전에 악착같이 모은경우의 부자는 상상초월로 아낍니다.
    돈이 안새더라구요.

    그러면 부자가 될 가능성이 있는거죠.
    암튼 제 생각은 엄마생각과 같아요.

  • 2. 탱굴
    '12.12.6 12:59 AM (220.93.xxx.44)

    그쵸? 머리로는 답을 알면서도 하.. 답답하고 자신이 없어놓으니 이런 글도 쓰게 되네요 ..
    가끔 어이 없는 생각까지 할때도 있어요.. 이렇게 결혼 후 고생시킬꺼면..우리엄마 아빠.. 나 좀 단련좀 시켜놓지..ㅜㅜ 뭐 이런 어이 없는...민망하네요..^^:

  • 3. ...
    '12.12.6 1:11 AM (122.36.xxx.75)

    지금부터 단련하세요 님아이 고생안시킬려면요^^ 엄마는 강하잖아요
    부모님시절엔 방한칸으로 시작하는 사람많았어요
    그러면서 부모님 노후 신경쓰고살았고.. 나이드신분들 삶생각하면 참 안탑깝고 불쌍해요
    바퀴벌레 붙이는 약있어요 치약같은거 한동안 붙이면 바퀴벌레 얼씬안해요

  • 4. 얼음동동감주
    '12.12.6 1:18 AM (219.240.xxx.110)

    2차베이비붐 세대쯤이신듯요.
    지금아기키우는 우리세대가 정말 의지가약하답니다..풍족하게 살아서요.
    저도 결혼후 느껴요..ㅠㅠ
    용돈받다가 남편월급으로 저축에 계획있게 살려니까요...
    애가 뭐모를때 싼거입히고 물려입히는게 맞답니다.

  • 5. 호호호
    '12.12.6 1:18 AM (118.103.xxx.99)

    갑자기 너무 제 소비적 삶이 반성이 되네요.
    갖고 싶은거 먹고 싶은거 다 사구 돈이 안모인다고 징징대던..
    휴;;전 30중반 싱글인데 이 글과 댓글들이 갑자기 너무 와닿으면서 앞으론 잘 모아보자고 다짐했어요!

  • 6. ㅇㅇ
    '12.12.6 1:24 AM (110.70.xxx.58)

    과소비를 권장하는 사회에서 정신 차리지 않으면 앞날이 없어요
    앞으로 집장만 교육비 결혼자금 노후대책 예산 세워보세요
    그럼 이사 가도 될지 안될지 답 나오죠

  • 7. 탱굴
    '12.12.6 1:25 AM (220.93.xxx.44)

    이런 격려의 댓글들이 듣고 싶어서 글을 썼나봐요. 답답했던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마음에 힘이 들어가는거 같아요.
    결혼 후 내내 마음 한켠에 부모님에 대해 도움을 기대하는맘이 없지 않았거든요.. 저 몇천 주시는게 어려운 분들은 아니시니.. 근데 엄마 눈에는 제가 한참 멀었나봐요.. 제가 당차게 일어서길 바라시고 지켜만 보시는거 같은데 결혼 후 계속 이러니 얼마나 답답하셨을까 싶어요 . 진짜 반성이 돼요,.,

  • 8. . . .
    '12.12.6 1:30 AM (175.231.xxx.180)

    보이고 들리는건 많고 또 그만큼 가지고싶고 누리고 싶은 욕구도 많아지고. .
    그러다보니 절제하고 검소하게 살아가기가 점점 힘겨운 시대같아요
    그런데 남들 하는거 다 하다간 돈못모아요. . 현상 유지도 벅차구요
    빚없고 대출없다면 그나마 아이 어릴때가 바짝 모을수있는 기회예요

  • 9. 알흠다운여자
    '12.12.6 1:33 AM (210.97.xxx.156)

    대출받아 이사가야할 정도고 이사비용 마련도 머리가 돌 정도로 생활이 어렵다면 어머니 말씀 듣는게 현명한거네요 저희 명의집 시세로 따지면 세입자에게 7000만원이나 더 올려 받을수 있을 정도가 돼서 다음 우리가 이사가는 집은 지금 사는 집보다 더 나은집에 갈수 있게됐지만 전세금 올리지 않고 반전세로 돌려 돈이나 더 모을까 생각중입니다 이사가게 될 집은 못한 동네로 현재 있는 금액에 맞춰이사가구요 사업하는 사람도 아니고 들어오는 돈이 한정적인 월급쟁이들이 돈 모으는 법은 알뜰함과 조금 부족하게 사는거에요 아이도 커가고 하나 더 계획하고 있고 아이들 환경좋고 학군 좋은데서 공부시키고 싶어 학교 들어가기전까지 못한 집에서 쥐어짜며 살려고 생각중입니다

  • 10. 글쎄요
    '12.12.6 1:38 AM (58.143.xxx.38)

    어려운 상황에서 다 자수성가로 일어난 사람들만 있을까요?
    레미안아파트 아주 젊은 엄마들 많아요 그렇다고 그거
    다 자기네가 먹을거 굶주려가면서 입을거 아껴가며 모은건
    아닐겁니다 그나마 아끼면서 희망이라도 있는건 안정된 남편직장에따라 결정지어져 버리기도해요 여자도 능력있슴 되지만 출산육아초등뒷바라지 하면서 직장지키기 전문직 공무원아님 힘든현실입니다 30대까지는 그렇게 살아도
    티 안날 수 있어요 40대 얼굴에 책임져야한다는데 고생하며
    아끼며사는것도 다 빈티로 표정나옵니다. 딸을 그런환경에서 견디라고하는것도 그리 좋은 생각은 아니라고 보여요
    내 딸이 사치성향 알뜰형 웬만함 알 수 있지 않나요?
    전 친정엄

  • 11. 글쎄요
    '12.12.6 1:40 AM (58.143.xxx.38)

    마의 말씀이 그렇게 좋게 느껴지지는 않네요
    결혼시키면서 어느정도는 형편안에서 해주셨는지
    형제관계가 어떠신지는 모르나 뭔가 불편함이 느껴지네요

  • 12. 알흠다운여자
    '12.12.6 1:58 AM (210.97.xxx.156)

    어떤 삶을 살던 님이 선택한 삶에 대한 결과는 아무도 책임 져주지 않아요 그냥 사람들은 의견만 제시할 뿐 책임 지지 않아요 그 춥고 더운 집에서 빠져나와 아이들을 키울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 생각해보세요 저도 님과 마찬가지로 몇천 정도야 도움 받을수 있지만 내 손에 들어온 돈이 아닌 불확실한 돈인걸요 대부분 딸들은 친정엄마 닮아가더라구요 님도 그럴꺼같고 잘 하실꺼라 생각되는데요 이렇게 고민하는거보면요

  • 13.
    '12.12.6 2:08 AM (208.127.xxx.16)

    할수 있어요. 힘든일 겪고 이겨내면서 더 나은사람이 될꺼에요.
    이미 좋은 부모님 아래서 고생안하고 잘 커서 이런 일을 당차게 이겨낼 바탕이 다 되어있어요.
    해보면 스스로의 힘으로 일어서는 재미도 대단하답니다. 이게 사는 맛이구나 할거에요.
    몇천 쉽게 주실수 있는 부모님같은 빽이 있는것도 얼마나 감사한 일이에요.
    든든하게 생각하고 결혼한 어른답게, 엄마답게 잘 해내세요.
    할수 있어요.

  • 14. 글쎄요.
    '12.12.6 2:16 AM (58.143.xxx.38)

    아이가 자기입으로 다른집아이와 비교하고 뭘 갖고싶은 물건,옷.아파트브랜드,전자기기,해외여행 구체적으로 요구합니다, 최소 초등 저학년은 그래도 나은데 중고학년되면
    확실히 요구해요. 다 들어 줄 필요없지만 본격적으로 돈 들어갑니다. 못해주는 형편이라면 상당히 맘 아플겁니다.
    어찌보면 한정된데에서 아끼는것보다도 중요한건 지금이라도 아이맡기며 열심히 벌어야벌 되는 시기예요.돌아보면 그래요. 문제는 4개월 아이 정서도 더 중요한때죠. 아주 힘드실때예요. 힘내세요.

  • 15. 애가 아직 어리면
    '12.12.6 3:06 AM (183.96.xxx.122)

    애한테 뭘 해주는게 그냥 부모기분이고요,
    유치원가고, 애들기리 교류생기면 다른애들보다 못해주는게 애 기죽이는 상황이 되어서 지금보다 훨신 맘아프실겁니다.
    하다못해 아파트 한단지에 살아도 누구네는 월세고 누구네는 전세고를 애들이 다알아요.
    입주할때 입주카드쓰고, 반장아줌마 입통해서 엄마들기리 다알거든요.
    애기 구김없이 기르고싶으시면 애가 아직 아무것도 모를때 이뻐해주기만해도 함빡 웃어줄때 아끼셔야해요.
    초등도 키플링들고다니고, 중딩되면 코오롱 잠바사달라고하는게 요즘애들이네요.

  • 16. ..
    '12.12.6 4:50 AM (115.95.xxx.135)

    아기 아직어릴땐 별로 투자안해도 되요
    요즘 엄마들 아기한테 비싼책 사주고 유기농만 먹이고 키우다가
    유치원 가고 초등학교 가면서 그때샀던 책들 비싼옷들 싹다 환불받고 싶다고하구요
    유기농만 먹여 키웠더니 밖에서 불량식품 군것질 해서 말짱 도루묵이라고 해요
    지금 좀 어릴때 바짝 돈모으새요
    아이들이 좀더크면 지들이 스스로 뭐 해달라고 요구해요
    그때 못해주면 더 슬퍼요

  • 17. 제생각
    '12.12.6 7:10 AM (223.62.xxx.252)

    아이가 중고등학생 되면 매달 200~400이 현찰로 들어갑니다. 지금도 그렇게 어려우신데 빚까지 내서 어떻게 유지 하시려구요.
    부모님께 병원비 안드려도 되는게 다행인줄 아세요.

  • 18. 친정엄마도
    '12.12.6 9:22 AM (211.114.xxx.233)

    백세까지 사시는 세대에요. 어머니의 재정상태가 어떤지 몰라도 몇 천을 기대하는 마음은 곤란해요.
    나중에 원글님이 정신차리고 모으고 사는 거 보다가 주시면 감사하지만, 그렇지 않아도 어쩔 수 없구요. 자식이 부모님 생활비나 용돈 드리는 것이 자연스럽지, 부모가 자식에게 몇 천 떼주어야 하는 것이 정상은 아니에요.
    저희딸도 꼭 원글님처럼 생각하게 될 것 같기도 해요.
    본인은 60평아파트에서 풍족하게 산 것만 기억하겠지만, 아이가 기억못하는 어린 시절에 엄마 아빠는 돈이 없어 빛도 안드는 방에서 아끼고 아껴서 모아 일어난 것을 기억 못하겠지요.
    남들이 하고 사는 것 다 하고 살면 돈 못 모아요. 물려받는 재산이나 남편 벌이가 빵빵하다면 느슨해도 되지만, 그렇지 않다면 깡깡하게 아껴 사는 수 밖에 없어요.
    저도 어쩔지는 모르겠지만...아마 딸아이가 고생하고 산다면...젊어서 어느만큼은 그냥 고생하게 둘 것 같습니다. 고생을 해봐야 돈 귀한 것도 알고, 돈 모으는 것도 알고... 아이들에게 돈을 보태줄 수 있는 형편이지만, 사는 자세가 되어 있을때 보태줄 생각이에요.

  • 19. ....
    '12.12.6 9:58 AM (175.223.xxx.126)

    돈없어 힘들어지는 상황이
    다들 일리가 있는 말들이네요

  • 20. 형편껏
    '12.12.6 10:04 AM (218.51.xxx.220)

    사는거죠
    물려받을거많은 사람들은 쓰고살아도 되겠지만 이도저도 없는 사람들은 남따라살면 쪽박차고요 없이살아도열심히 알뜰히 살면 남들이 부러워할정도로 살수있어요
    저희 시누도 진짜 부모도 안계신남편만나
    친척집 방한칸에서 시작했는데 지금 40평대아파트 빚도없고 애도 셋이고 취미로 골프치고
    큰아들공부잘해 연대다녀요
    딸래미도 스튜어디스준비하고 다들 부러워해요 물론 그과정이 힘들었고 만원짜리하나 쉽게안썼고 시누 옷바뀌는거 본적이 거의없었고
    맞벌이하면서 남편연봉이 꾸준히 오르긴했죠

  • 21. 저는
    '12.12.6 10:07 AM (116.32.xxx.6)

    결혼 9년차 6살된 딸있는 37살 아줌만데요..
    저도 서로 없는 형편에 결혼해서 전세 오천 짜리 산동네 10평도 안되는 집에서 5년 살았어요.
    지금 생각하면 그때 돈 많이 안쓰고 열심히 모았던게 지금 이정도 살 수 있는 밑걸음이 됬던거 같아요. 사실, 지금도 잘 사는 건 아니지만요...
    딸아이인데 애기때부터 유치원 들어가기전까진 남자사촘 옷도 물려받아서 막 입히고 그랬답니다 ^^
    나중에 니가 뭘 알고 예쁜 옷 사달라고 조르는 나이가 되면 사주마...하고요.
    유치원 들어가면서 물려받을때가 없어져서 어쩔 수 없이 옷을 다 사주게 되었는데요, 이정도 크니 분홍분홍 하면서 이쁜옷을 마침 찾더라구요.
    그래서 니 맘대로 입어봐라 하며 여자애들 좋아할 만한 스타일만 골라서 사주고 있어요.
    말이 길어졌는데 이렇게 말씀 드리는것은 위에 여러분들이 말씀 하셨지만...지금은 아낄 수있는건 최대한 아껴야 할때라는 거에요.
    그렇다보니 갑자기 부자가 되지는 않아도 조금은 여유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참, 저는 저보다 더 지독하게 아끼는 사람들 많이 봤거든요. 그 사람들 보면서 마음 다잡곤 했는데 원글님도 주변에서 그런사람을 찾아보세요~

  • 22. 저는
    '12.12.6 10:09 AM (116.32.xxx.6)

    참, 저는 서울에서 살았는데 아무리 십년전이라해도 서울에서 오천 짜리 전세는 정말 산동네 작은집밖에 구할 수 없었답니다 ^^

  • 23. 이사
    '12.12.6 10:44 AM (221.140.xxx.12)

    남편 직업이 어떤데요? 안정적이고 승진 가능성도 있고 하다면, 전세대출 받아서 좀더 나은 주거공간으로 옮기는 거 찬성이에요. 전 먹는 거, 입는 거는 아낀다 해도 사람이 쉬고 자고 일상을 꾸리는 공간은 최대한 쾌적해야 한다고 봐요. 그것도 갓난쟁이를 키운다면요.
    전세대출은 그리 이율 높지도 않고 어차피 대출금은 이자 부담만 하면 세이브되는 금액이잖아요. 금액이 문제지만, 어느 정도 감당이 된다면 월주거 비용이라 생각하면 되고요.
    외풍 세고 바퀴벌레까지 있는 집이면 삶의 질을 너무 떨어트립니다. 이제 육아 시작인데 님 우울증 오기 쉬워요. 애 옷 좋은 거 해 입히고 전집 들이고 비싼 장난감 사들이는 것 안 하고 주거에 투자한다 생각하세요. 행복한 엄마와 쾌적한 공간에서 사는 게 훨씬 애 입장에서 좋을 거에요. 본격적인 교육 시기는 아직 남아 있으니까요.

  • 24. 탱굴
    '12.12.6 10:56 AM (220.93.xxx.44)

    자고 일어나니 더 많은 조언들을 해주셨네요. ^^ 남편은 걍 월급쟁이에요.. 대기업이긴 하지만 암튼 큰돈 번다 말할 수 없는 상황이니.. 제가 버는 것도 얼른 고려를 해봐야 하는 상황이구요..

    근데 진짜 말씀하셨던거처럼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애 키우기 너무 어려운거 같아요 ㅜㅜ 이제 4개월지났는데 조리원 동기들 모임이라도 한번 갔다 오면 아주 정신을 못 차릴 정도에요. 국민 애벌레, 국민 체육관.. 국민 자 붙은 아기 용품이 이렇게 많으니 원 ㅜㅜ

  • 25. 대기업다니시면
    '12.12.6 11:10 AM (122.34.xxx.59)

    서른에서 마흔되는사이 직장 그만두실 수 있쟎아요.
    제 남편도 마흔되는데, 요새 위태위태해요. 동료모모씨 작년까지잘나가다 프로젝트 하나 망해다고 바로 직위해제 결국 사표내고.
    남편나이 마흔넘으면 애기나이 몇살인가요?
    애가 클수록 돈이 많이들어가는데, 감당할수있는지도 따져보세요.
    아기는 엄마랑 눈맞추고 엄마랑 노는게 젤 좋아요. 비싼 육아용품 전혀 필요없어요.
    특히비싼교구나전집 이런거사면 마케팅에호구되어주시는거에요.
    원가 몇십분의일이구요. 애들에ㅔㄱ 별필요없어요

  • 26. 큰 애가
    '12.12.6 3:10 PM (14.32.xxx.75)

    초 1이예요.
    아이 어릴 때 별거 별거 다 시키고, 다 사고. 다 입혔는데, 얼마전 82cook에서 유아에게 필요한 것은 3가지(유모차, 카시트,매트) 이다라는 조언 보고, 절대 공감했어요.(물론 책은 저렴하게 사세요)

    큰 애때는 정말 다 필요한거 같은데, 둘째 키워보니 알겠더라구요.
    옷, 장난감, 책 다 물려 받으셔도 되구요.
    정말 필요한 것은 잘 먹이고, 잘 재우고, 잘 놀아주고, 잘 읽혀주면 됩니다.(책)

    괜히 고가의 수업이나 공연, 학습한다고 돈 쓰지 마시구요~
    정말이니 믿고 맘 편히 지내세요~

    절대 다른 엄마들 이야기에 휘둘리지 마세요.
    전 지금까지 쓴 돈 돌려받고 싶은 심정이예요......

  • 27. ..
    '12.12.6 9:44 PM (58.143.xxx.96)

    음, 나이 30대때는 그럭저럭 살아도 내일모래 나이 40되니, 얼굴에 나타난다는말이 딱입니다.
    나이 40들어서면서부터, 얼굴에 티가 나네요, 마음이 씁쓸하지만 현실이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065 문재인님 포탈광고에 알바들이 붙었네요 5 한줄써주세요.. 2012/12/06 1,137
187064 이정희후보님은 시어머니한테도 그렇게 말버르장머리 하시나봐요? 70 rk3553.. 2012/12/06 8,996
187063 도대체...왜.. 2 .. 2012/12/06 495
187062 PD와 NL? 무식해서.. 누가 설명 좀.. 9 음.. 2012/12/06 992
187061 ‘알뜰한 원순씨’ 시장 판공비 절반도 안썼다 14 쥐박과 비교.. 2012/12/06 1,697
187060 부동산까페 사람들 댓글인데 박원순 정말 싫어하네요(펌) 15 ... 2012/12/06 2,089
187059 성추문검사 여성 피의자 사진 검찰서 유출된 듯! 떡검 척결 2012/12/06 2,844
187058 정치인 펀드(후원금)는 어떻게 돌려 주나요? 2 잘몰라서요... 2012/12/06 597
187057 12월 6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2/06 413
187056 굿판 벌린 사진 43 노란우산 2012/12/06 7,244
187055 이래서 미디어법통과를 그렇게 반대했었군요 6 종편 2012/12/06 1,254
187054 [펌] 박근혜의 냉정함. 5 박그네 2012/12/06 2,290
187053 남자 운동화 싸게 파는 곳 없나요? 1 남자 신발 2012/12/06 1,816
187052 영국에서 뽀로로의 인지도는? 10 블랙커피 2012/12/06 2,358
187051 박근혜씨의 사생활은 왜 아무도 모를까요? 13 궁금 2012/12/06 5,289
187050 김장에 생강 안넣으면 안될까요? 5 30포기 2012/12/06 1,837
187049 12월 6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4 세우실 2012/12/06 1,033
187048 그저께 재밌게 읽었던 글을 찾아요 Y-Y 4 내일의 죠!.. 2012/12/06 1,159
187047 출근길 도로 사정 어떤가요? 안전하게들 출근하신거죠? 2 2012/12/06 944
187046 UN 선거감시단 파견 요청 방법 (펌) 2 선거 2012/12/06 847
187045 지하철인데 누군가에게서 시원한 바지락조개탕 냄새가나요 5 ... 2012/12/06 2,207
187044 직장다니면서 공무원 공부해 합격하신 분 본적 있으신가요? 2 공무원 2012/12/06 12,504
187043 김지하는 도대체 왜 이러는거예요? 13 變節者 2012/12/06 3,101
187042 핸드폰으로 여론 조사 받은적 있으세요? 4 .... 2012/12/06 622
187041 꽁꽁 언 자동차 최대한 빨리 녹이려면 어쩌면 좋을까요? 1 흑흑 2012/12/06 1,1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