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화장을 하긴 해요. 화자경력 벌써 7년..
화장하면 이뻐져요 . 단 쌩얼보다는...
전보다는 나아지는 개념인거지 화장을 한다고 제가 이쁜여자가 되지는 않는다는거죠.
이러니 쌩얼로는 동네밖에 못가요.
키는 168, 몸무게 54kg 몸매는 좋다는 소리 자주 들어요 ㅜㅜ(죄송..봐주세요)
근데 진짜 얼굴이 답이 안나와요.
설명해보자면.. 얼굴 크고 넙적하고 길고 눈은 작은데 쫙 찢어져서 위로 올라가고 코는 뭉툭하고 입술은 순대입술
거기다가 이마가 좁은데 중간부터 하관이 너무 길어서 앞머리로도 커버가 안되고
이마 좁고 + 하관 길고 + 약간 사각턱 기미 있는. 결코 갸름하지 않은 얼굴형.
이러니 어울리는 머리도 별로 없고 미용사 언니들도 난감해하고.
그동안 미용실에 들인돈만해도 .... ㅜㅜ 더이상 미용실 순례하고싶지 않구요
치과선생님도 더 이상 보톡스 못놔주신다며.... 이렇게 자주 맞으면 부작용 생긴다고 돌려보내셨어요.
이를 심하게 갈아서 턱근육이 많이 발달했거든요.
이렇다보니 제대로 연애도 못해보고 소개팅해도 에프터도 못받고 그러다보니 위축되서 한 소개팅
10번은 한거같은데 아직 20대인 젊은 저차가 에프터 딱 한번 받았어요. ㅜㅜ 9번은 차이고..
정말 그 나날들만 생각하면 슬프고 힘들어서 자다깨서 자주 울어요. 외로운건 말할것도 없고...
제가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친구들도 그래요. 넌 진짜 좋은앤데, 얼굴이 안타깝다 (뭐 대놓고 말하진 않지만 이런 뜻이예요 다들)
저는..혼자 살고픈 마음 없고... 착한 남편과 아이들 키우면서 열심히 사는것이 꿈입니다.
근데 자꾸 이룰 수 없을거라는 생각이 드네 너무 힘들고 우울증이 올 지경입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p.s 피부가 예민해서 경락이나 성형도 못합니다 ㅜㅜ 경락 몇번 받았다가 뒤집어지고 눈 수술했다가
염증 생기고 ... 이게 되는거면 이렇게 고민도 안해요 진작에 갈아엎었지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