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민이에요...회사도 경기도
며칠동안 서울에서 교육이 있어서 서울 나들이 중입니다..
오늘은 점심때 압구정 현대 백화점에 갔어요.
제가 단팥죽을 너무 너무 좋아해서요 서울왔으니
밀탑가서 단팥죽이랑 빙수먹어야지 했어요..
점심때 지쳐서 빨리 밥먹고 잠이나 자야지 하던 평소와 달리
뭔가 땡땡이 치는것 같고 너무 너무 행복하게
팥빙수를 먹고 있었어요.. 혼자서..
근데 이북으로 책읽으며 팥빙수 먹는 제 주변으로
남자건 여자건.. 멋진 가방을 들고 멋진 옷차림으로 앉아서는
정치얘기를 하더라구요..
문재인이 되면 세금 폭판 맞을거다
노무현보다 더하다...
음.. 정치색이 강한편이긴 하지만 정치는 종교와 같은거라 강요하는편은 아닌데..
뭐랄까요..
역시 사는 동네가 달라서 그런걸까요?
나이도 많지 않고 멋쟁이시던 30~40대 여러 테이블에서
다들 비슷한 소리를 하시는거 보니..
소외감이 들긴 하더라구요..
저역시 그렇게 못벌지않는데도 불구하고..
기득권층은 다르구나 싶었습니다....
기분좋게 팥빙수 먹다가 괜한 자격지심만 느끼고 왔습니다.
그리고 19일이 점점 두려워집니다..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