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형제간에 얼마정도 도와 주나요...

시누이.. 조회수 : 2,655
작성일 : 2012-12-04 13:47:27

시댁형편은 보통입니다.. 용돈 안드려도 되고 저희한테 밑반찬이며 아이들 옷사라고 가끔 돈도 주시고요..

 

그런데.. 손윗 시누둘이 있는 데..남편은 막내이자 아들 혼자이고요

 

큰 손윗 시누이가 이혼을 해서 아이 하나 데리고살아요

안쓰러운 마음에 가끔 돈 빌려달라고 하면 못받을 거 알고 그냥 빌려 드렸고 단 한번도 받은 적이 없죠..

 

이제는 좀 도와주기가 싫어 졌어요..

손윗 시누이들이 다들 바깥 활동을 하니 옷도 사입고 사람들도 만나고 그런거 알겠는 데..

 

전 맨날 옷도 없고 구제 옷이나 사입는 데.. 

 

작은 손윗 시누이는 아예 관심 밖이고요..

 

시댁이라해도 나쁜 분들 아니니 더 그랬어요.. 솔직히 저도 마음이 여린것도 있었고..

 

내가 도와 준다고 더 나아지는 건 아니지만 얼마나 힘들면 그럴까.. 내 형제가 힘들면 나도 도와 주고 싶겠지 싶어 항상 군말없이 아까운줄모르고 빌려줬죠..

 

그런데.. 이렇게 도와 준 걸 시어머님은 전혀 모르세요.. 도와 줘도 그껏 행사때나.. 그렇게 생각하실거예요..

 

결혼 10년차인데 여태껏 두 손윗 시누이에게 들어간돈이 천만원정도이고요..

 

무슨 사업도 아니고 아파서 그런것도 아니고 그냥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우리집은 그냥 남편 대기업 다니며 조그만한 아파트에 아이 둘 키우며 사는 평범한 가정이니.. 사는 거 뻔하죠..

 

한꺼번에 천만원 드린것도 아니고 2녀에 한번씩 100~200백씩 빌려가니 그 쪽에서는 큰돈도 아니라고 생각했겠죠..

 

시어머니께 알리고도 싶지만 괜히 알려서 뭐하겠어요.. 그래도 답답한 마음도 들고.. 사이좋은 올케 시누 사이 틀어질까 그냥 입다물고 있어야죠..

 

이정도면 할만큼 한거겠죠.. 이러다 조카 대학 들어가면 대학 등록금은 한번 크게 보태주고 이제 끝내야 겠죠..

IP : 1.240.xxx.23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리세요
    '12.12.4 1:50 PM (114.203.xxx.176)

    왜 숨기세요
    시댁에 알리고 어깨 펴고 사세요

    그정도믄 자랑해도 될듯 싶네요
    이런 일은 널리널리 알리세요

  • 2. ㅇㅇ
    '12.12.4 1:56 PM (211.237.xxx.204)

    차라리 한꺼번에 천만원 주고 못받았다면 두고 두고 생색이라도 나죠..
    빌려달라고 하면 그냥 먼저 빌려간 돈 얘기부터 하세요.
    달라는건지 빌려달라는건지 확실히 말하라고요.

  • 3.
    '12.12.4 2:05 PM (211.234.xxx.40)

    이제 그만하셔도 됩니다.충분히 많이 해줬네요.

  • 4. 22
    '12.12.4 3:02 PM (180.68.xxx.90)

    저도 이혼하고 혼자 살지만...형제들 잘살지만...조금씩 도움 받는거 습관되고...고마운줄도모르고...
    각자 형편대로 사는게 맞다고 봐요. 도와주지마세요. 생일 이나 이럴때 조금씩 선물이면 되지요...

  • 5. 자유인
    '12.12.4 3:23 PM (211.36.xxx.223)

    각자 형편대로 사는게 맞다고 봐요. 도와주지마세요22222222222
    그리고 꼭 시어머님께 말씀드리세요...
    지금까지는 이러 저러 했는데... 앞으론 아이들도 크고 못해줄것 같아 미안하다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9494 인수위원장 "대답하기 거북한 질문은 들리지 않아&qu.. 1 뉴스클리핑 2013/01/19 838
209493 킁킁거리며 말하는 딸 10 킁킁거리는 .. 2013/01/19 1,744
209492 싱가폴 자유여행 vs.일본온천여행 7 힐링이 필요.. 2013/01/19 3,666
209491 디스크 수술해보신 회원님들 계신가요? 5 라라 2013/01/19 1,433
209490 일베충인증한 자운고 학생회장..-_- 8 ,, 2013/01/19 3,616
209489 스마트폰 그림같은거 사진찍으면 사용법등 알려주는거요 1 .. 2013/01/19 861
209488 중학교 기간제교사 면접 복장 어떤게 좋을까요? 3 떨림 2013/01/19 15,118
209487 자유게시판에 글 한번 올리고..마음이 이상해요. 10 .. 2013/01/19 2,679
209486 MTG 라는 브랜드 아세요? ... 2013/01/19 577
209485 골프 시작했는데 손가락이 너무 아파요...ㅠ.ㅠ 9 골프 2013/01/19 9,015
209484 조정치와장법 해보니 기름지네요. 5 2013/01/19 1,975
209483 언어랑친해지고 싶어요 ㅠㅠ 도움좀 주세요 4 인생사 2013/01/19 1,014
209482 드디어 가입이 되었네요 ㅠ.ㅠ 4 makana.. 2013/01/19 891
209481 남편이 암인데 문병조차 가질 않습니다 105 승리 2013/01/19 19,317
209480 한국이 왜 영어에 목매야 하느냐 하면요... 13 영어 2013/01/19 2,762
209479 김*문 알로* 제품도 가짜가 있을까요? 2 rndrna.. 2013/01/19 699
209478 2탄 까지 올라온 영어쌤 글 참 좋기는 한데 5 ㅠㅠㅠㅠ 2013/01/19 1,758
209477 새우젓 두큰술을 액젓으로 넣으려면 얼마나 넣어야할가여 꾸마 2013/01/19 520
209476 딴지일보돕기 모금운동 마감합니다..감사합니다 9 ..... 2013/01/19 1,131
209475 도자기 컵 안쪽이 회색빛이 돌면 버려야 할까요? 유리컵(도자기).. 6 도자기 2013/01/19 8,216
209474 [단독] 대선 후 한 달… '쏘렌토' 운전하는 문재인의 출근길 6 cp 2013/01/19 3,610
209473 아파트 전세 살면 액자 절대 못걸죠? 9 ... 2013/01/19 5,647
209472 이성당 물었다가 박복댓글 받으신 분을 위해.. 20 팥빵 2013/01/19 5,534
209471 문재인에 대한 다른 평가 ... 2013/01/19 1,102
209470 스마트폰 패턴을 잊었는데 전화 받는건 가능한가요? 3 스마트폰잠금.. 2013/01/19 1,2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