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징계먹고 갱생프로그램 강의 듣고있어요

진홍주 조회수 : 1,771
작성일 : 2012-12-03 21:18:01

 

 

제대 말년이라는 고3딸.....수능 전 지각과 슬리퍼 끌고 돌아다녀서 징계먹었어요

 

학생의 기본이라 할 말도 없지만......수능 코앞에 두고 지각하고 슬리퍼 교외에서  끌고다닌  

고 3들 몇시간씩 방과후 청소 3일 시키고....그러고도 정신못차린 지각한 딸  징계 먹인다고해

가만 내버려둘려다 울고불고 난리치고 공부 안하길래 교장 선생님과 한바탕했어요

 

애가 잘못한건 아는데 수능이나 끝나고 잡으라고요......어째든 현재 징계먹어서  갱생프로그램

듣고 있어요 일주일간ㅎㅎ...같이 잡힌 다른 애들은 봉사활동...혹시 전화번호 안가르쳐줬는데 교장한테

들켰나 뜨끔하고요ㅋㅋ

 

 

애가 거기 가서 바짝 쫄아서....일진들이 다 모였다고 하네요....

 

담배피워서 걸린애 학생부장한테 욕하고 덤벼서 온 애...가출한애 쌈질한애 이런애들 10명이 넘게

모였는데 상습지각과 슬리퍼때문에 온 애는 딸애 딱 한명 뿐이래요ㅋㅋ

 

 

거기서 갱생프로그램 진행하는분이....9월에도 이런 프로그램했는데 우리딸 다니는 곳에서 지각과

슬리퍼로 그곳에 잡혀온 애가 한명있었다고 이번이 두명째라고 하네요ㅋ~

 

딸이 한숨 푹쉬며 자기는 바른 학생이라고 10명중 담배 안피는 애는 딱 두명인데 자기와 다른 한명 

그중 한명은 쌈질해서  잡혀왔데요...거기다 일진들은 서로 서로 안면 트고 있고요....친구의 친구와

같이 잡혀온애 그런식으로 서로 알고 있는사람...여자애들은 기본이 풀 메이크업 화장떡칠이고요..

 

자기처럼 수수하고 담배안피우는 바른 학생이 어디있냐고 열변을 토하는데....학생의 기본 덕목은

정시에 학교에가고 바른 복장이라고 했는데......언제부터 그것 따졌나고 하네요....쩝...할말이....유구무언

 

 

우야든 이번경험으로 앞으로 지각 좀 안했으면 좋겠어요...비쩍말라 몸이 약해서 그런가 아침에 멍때리고

정신 못차려서 시간 허비하고 학교가 멀어서 힘들어서 죽을라고 하고....앞으로의 생활에 지각은

기본을 놓치는거란걸 배웠으면 좋겠는데..... 같이 갱생프로그램 듣고있는 노는분들 무서워서 제대로

배울까 모르겠어요....유별난 애들 두명을 키우며 딸 아들 둘다 별별 곳 다 체험중이라 득도할듯 싶어요

 

IP : 221.154.xxx.10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9:23 PM (1.225.xxx.2)

    그 별별 희한한 애들하고 프로그램을 듣다보면 자기 나름 느끼는바가 있겠죠.

  • 2. 에궁..
    '12.12.3 9:40 PM (220.85.xxx.55)

    저희 딸은 고3 말년에 무럭무럭 살이 올라 학교 블라우스가 도저히 들어가질 않더군요.
    몇 달 있으면 졸업인데 새로 사기도 그렇고 교복 구입 당시 이미 기성품 중 제일 큰 칫수로 산 것이라 ㅡ.ㅡ;;
    더 큰 것을 구할 수도 없고 해서 그냥 교복 조끼 안에 블라우스 대신 흰 티셔츠 입고 다녔는데
    삼진 아웃제에 걸려 징계?받았어요.

    근데 수능 전에 징계받진 않았구요, 대신 수능 때까지 한 번이라도 더 걸리면 바로 봉사활동 하겠다는 서약서 쓰고 수능 본 다음에 반성문(선생님께 보내는 편지 부모님께 보내는 편지 자신에게 보내는 편지 세 통)쓰고
    학교 청소하고 왔습니다.

    학교에서 좀더 융통성을 발휘해 주셨으면 좋았을 텐데 그 학교는 아마도 죄질?이 심각한 애들이 많아서 수능 때까지 기다려 주지 않은 듯하네요.

  • 3. 진홍주
    '12.12.3 9:46 PM (221.154.xxx.102)

    제 희망 사항이 그거예요...같이 잡혀온 많은 애들 보면서 좀 깨닫기 바라는데
    자기는 바르다고 우기고 있어요

    수능전 징계먹은건 교내 청소 3일이고요.....그후로 또 그래서 이번에 징계는
    갱생프로그램이예요.....거기 고 3이 유별나서 지각과 슬리퍼로 잡힌애가 90명이었다고
    하네요...좀....노는곳이라....문제가 많은가 봐요....다른애들은 봉사인데 딸애만
    갱생프로그램 듣고있어서 심난한가봐요

  • 4. 오만과편견777
    '12.12.3 9:53 PM (211.246.xxx.31)

    프로그램 이름 보고 실미돈 지 알았어요 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0719 서초구청, 청원경찰 얼려 죽여 구설수 15 뉴스클리핑 2013/01/25 2,567
210718 Point가 왜 안오르죠? 4 포인트문제 2013/01/25 625
210717 공황장애 진단 받았어요 8 ㅜㅜ 2013/01/25 3,414
210716 82 운영자님,제발 좀 잡아주세요. 2 제발 플리즈.. 2013/01/25 1,007
210715 부산1박2일 일정과 동선 봐주세요 미리 감사드려요 6 블루 2013/01/25 1,170
210714 1월 25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1/25 418
210713 모사이트에갔다가 사진들보고 멘붕 31 다들조심합시.. 2013/01/25 18,838
210712 초등5학년 수학이 그렇게 중요,어려운가요..? 5 ... 2013/01/25 2,377
210711 필리핀 여행후 설X 1 아침부터 죄.. 2013/01/25 1,513
210710 아침..... 1 복수씨..... 2013/01/25 523
210709 부천 웅진플레이도시 다녀오신 분 계세요? 3 ... 2013/01/25 943
210708 대구에서 쌍꺼풀재수술 정말 잘하는데 있나요? 성형인 2013/01/25 1,481
210707 일산이나서울에 요리배울수 있는곳 소개해주세요. 2 머털맘 2013/01/25 741
210706 지금 서울저축은행에 예금해도 될까요? 4 예금 2013/01/25 735
210705 직구관련 관세 질문드립니다. 2 ... 2013/01/25 710
210704 독일에 절대로 없는 것... 57 독일댁 2013/01/25 16,115
210703 전문대냐? 어정쩡한 4년제냐? 29 ... 2013/01/25 7,773
210702 아는 엄마 집에 가서 아이가 가구에 낙서를 했네요.. 어쩌죠.... 15 민폐 2013/01/25 3,415
210701 12년만난 남자친구와 헤어졌는데, 도저히 못 잊겠어요..(수정).. 22 답답 2013/01/25 9,767
210700 저혼자 망할 순 없어욧!! 여러분 이시간에 뭐하세요? 40 준준 2013/01/25 12,426
210699 잠이 오지 않네요 10 아기엄마 2013/01/25 1,661
210698 정선희가 동물농장 특별출연에 갑자기 든 의문 8 엔젤레스 2013/01/25 5,542
210697 제주도 맛집 리스트 참고하셔요 30 화이 2013/01/25 51,071
210696 친정엄마가 싫어요 나쁜딸이지요? 5 빙빙 2013/01/25 4,318
210695 질문) 차일드세이브 가입 어떻게 해야 하나요? 4 나무사랑11.. 2013/01/25 4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