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기, 저수지속에 가방버린 엄마요.

겨울준비 조회수 : 2,903
작성일 : 2012-12-03 16:54:49

요즘 세상이 참 무섭네요.

그래도, 이상한건 뉴스에서나 그런 패륜적이고 상상도 안되는 엄마,아빠들을 만나는거고요.

실상 우리들이 사는 동네에서는 그런 엄마,아빠들은 없다는게 신기하네요.

그리고 또 제가 요즘 뉴스를 못봐서 그런가, 그 저수지에 가방버린 엄마이야기도 잘 나오지도 않아 제 마음이 그나마 덜 힘들수 있었어요.

그런데. 댓글중에..

"저도 똑같이 돌넣어서 가방에 넣고 수장시켜버리면 좋겠어요."

라는 글이 있는걸 며칠전에 봤는데

만약,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식으로 그 누군가를 그렇게 똑같은 방식으로 처벌한다면

그 처벌한 사람도 그 범죄자와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잖아요.

아무리 그 엄마가 못되고 황당하고 , 두려운 사람인건 맞는데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니 나도 똑같이 돌넣어서 가방에 넣고 수장시켜버리면 좋겠다는 말 하신분도

제 입장에선 그다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도미노처럼 그런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테니까,

어떻게 너도 그리했으니 제 3자인 나도 그렇게해주고 싶다라는 맘이 들수있는걸까요?

그런일을 한 사람이 무섭고 두렵고 인간으로써 자식에게 할수 있는 일의 범주를 벗어난 사람에게 과연 인간이 저럴수 있는건가 하는 아연한 맘이 드는거지, 어떻게 똑같은 일을 해주고싶다는 카테고리가 그 일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진 않았지만)

생길수 있는건가요.?

 

IP : 110.35.xxx.9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5:03 PM (59.10.xxx.139)

    그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로 이해하셔야죠-.-;;

  • 2. 그러게요...
    '12.12.3 5:08 PM (211.201.xxx.173)

    그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로 이해하셔야죠-.-;; 2222222

  • 3. 너무
    '12.12.3 5:10 PM (203.142.xxx.231)

    어이가 업고 자기 자식인데 그렇게 할수가 있나 정말 인간이기를 포기한 사람이네요..
    그것도 그엄마가 계획적으로 그랬다는데 그말이 더 너무 충격적이어서 할말이 잃었네요..

    그런식으로 아이가 없어지면 머 지인생은 더 좋아지는 것도 없는데..

    정말이지 아이가 너무 불쌍해서 하루 종일 울다가 그랬네요

  • 4. ㅇㅇ
    '12.12.3 5:32 PM (211.237.xxx.204)

    우리가 하는말로 있죠..
    죽여버리고 싶다 뭐 그런말들요..
    그게 정말 죽여버리겠다는 소린가요? 살인을 하겠다는?
    그정도로 분노를 느끼는거지..
    힘들어 죽겠다 하면
    힘들어서 정말 죽어버리겠다는 소리이겠어요?

  • 5. ...
    '12.12.3 6:11 PM (175.192.xxx.101)

    그정도로 화가 난다는 말로 이해하셔야죠-.-;; 33333333333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588 문재인님 773,000원.. 정봉주님 550,000원 그 외^^.. 6 졸라군 2012/12/06 1,835
188587 입주청소는 직접 하면 많이 부족할까요? 8 새아파트 2012/12/06 2,957
188586 문재인티비~구성애씨 나왔네요 5 지금 2012/12/06 2,212
188585 EBS 다큐프라임 4 lemont.. 2012/12/06 1,149
188584 초1아들아이 이번주말 1품심사보는데 폼엉성해서 걱정됩니다.. 6 에구.. 2012/12/06 1,890
188583 전세집으로 갈때 조심해야 할것 가르쳐 주세요 다우기 2012/12/06 570
188582 박혼자가 무슨뜻이에요? .. 2012/12/06 2,089
188581 부모님 설득하신 분들은 어떻게 성공하셨나요? 6 선견지명 2012/12/06 882
188580 이 시국에... 전세금 올려 주는거 계약 날짜에 줘도 되는거죠?.. 4 전세금 2012/12/06 875
188579 스탠드 김치냉장고 6 불만제로 2012/12/06 2,553
188578 오늘 제주변 선거이야기 6 강남 2012/12/06 1,643
188577 지금 엠비엔 보세요 기가막히네요 6 시크릿 2012/12/06 2,860
188576 방송사 대선보도 정말 짜증나네요. 2 도리돌돌 2012/12/06 1,066
188575 비행기 못타게 되면... 3 .. .. 2012/12/06 1,374
188574 [강연] 대중음악의 (비)진정성 - 강남 스타일에 강남이 없다면.. 3 마을학교 2012/12/06 697
188573 박그네 빚 채무 70프로 탕감해준다고 20 ㅋㅋㅋㅋ 2012/12/06 2,519
188572 모임두개갔다가 4 구토 2012/12/06 1,535
188571 헐.. 방금 MBN에서.. 어이가 없어서.. 6 최선을다하자.. 2012/12/06 2,696
188570 급해요... 절임배추 4 쑥쑥 2012/12/06 1,229
188569 분당쪽에서 쇼핑하기 좋은 곳은 어디에요? 2 ?? 2012/12/06 1,477
188568 마테차만 먹음 설사하시는 분들 있나요?? 1 .. 2012/12/06 1,398
188567 여동생 결혼식 의상? 2 2012/12/06 1,564
188566 필독-12월19일 서울시교육감 재선거도 정말중요합니다 7 기린 2012/12/06 1,452
188565 찡찡이의 보은 과 신해철의 그대에게 새 버전!!(백신형) 4 문재인내머슴.. 2012/12/06 1,926
188564 돌잔치 안하는 친구. 축의금은 줘야할까요? 7 .. 2012/12/06 8,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