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상이 참 무섭네요.
그래도, 이상한건 뉴스에서나 그런 패륜적이고 상상도 안되는 엄마,아빠들을 만나는거고요.
실상 우리들이 사는 동네에서는 그런 엄마,아빠들은 없다는게 신기하네요.
그리고 또 제가 요즘 뉴스를 못봐서 그런가, 그 저수지에 가방버린 엄마이야기도 잘 나오지도 않아 제 마음이 그나마 덜 힘들수 있었어요.
그런데. 댓글중에..
"저도 똑같이 돌넣어서 가방에 넣고 수장시켜버리면 좋겠어요."
라는 글이 있는걸 며칠전에 봤는데
만약, 이에는 이, 눈에는 눈이라는 식으로 그 누군가를 그렇게 똑같은 방식으로 처벌한다면
그 처벌한 사람도 그 범죄자와 똑같은 사람이 되는거잖아요.
아무리 그 엄마가 못되고 황당하고 , 두려운 사람인건 맞는데
그런 일을 저지른 사람이니 나도 똑같이 돌넣어서 가방에 넣고 수장시켜버리면 좋겠다는 말 하신분도
제 입장에선 그다지 이해가 되질 않아요.
도미노처럼 그런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일어날테니까,
어떻게 너도 그리했으니 제 3자인 나도 그렇게해주고 싶다라는 맘이 들수있는걸까요?
그런일을 한 사람이 무섭고 두렵고 인간으로써 자식에게 할수 있는 일의 범주를 벗어난 사람에게 과연 인간이 저럴수 있는건가 하는 아연한 맘이 드는거지, 어떻게 똑같은 일을 해주고싶다는 카테고리가 그 일의 연장선상에서 (벌어지진 않았지만)
생길수 있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