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껌딱지 아들들.. 이방법이 효과가 있을까요? 아님 역효과??

엄마껌딲지 조회수 : 2,548
작성일 : 2012-12-03 15:18:56

32개월 3살 아들 쌍둥이 엄마에요..

평소엔 그나마 괜찮은데..

아침에 일어나서 제가 없으면 울고불고 난리도 아니네요..

 

 

출근준비 하느라 애들 안깨우고 씻으러 나오면

난리가 나는거죠..

 

 

그렇다고 일부러 자는애들 깨워서

엄마 씻으러 간다고 허락 받고 가는것도 좀 그렇고..

(살짝 잠이 깼을땐 그렇게 허락받고 가면 저 찾으면서 울진 않아요..

근데 푹 자고 있는거 같아서 살짞 나와서 씻고 있으면

꼭 깨서 엄마 없다고 울고불고 난리니..)

 

 

애들아빠가 있어도 아빠 싫다고 엄마만 찾아요..

그게 신랑이 회사일이 바빠서 애들하고 많은시간 놀아주지 못해서그런건지..

요맘때 애들이 원래 엄마만 찾아서 그런건지..

잘은 모르겠찌만.. 암튼 애들이 요즘 이런 상태라..

 

 

그전엔 그래도 이정도는 아녔는데..

얼마전에 작은둥이가 수술하느라 병원에 입원하는통에

제가 병원에서 이틀밤을 잤고..

큰둥이는 저없이 아빠랑만 이틀밤을 잔건데..

그이후로 제가 없으면 큰둥이가 더 불안해 하고 그러네요..

(작은둥이는 원래 제 껌딱찌였구.. 큰둥이는 안그랬는데..)

 

 

근데 제 친구 아들이 저희집 애들보다 한달정도 빠른데..

이집 아들도 그렇게 엄마엄마.. 엄마만 찾고 딱 저희 애들 같았는데..

요즘 친구가 애들 두고 친구들끼리만 여행도 다니고

새벽에 수영배운다고 자는애들 두고

수영장 다니고 하면서

아빠랑만 있는 시간을 늘려주고 엄마랑 있는 시간을 줄이다 보니깐

아이가 이젠 엄마만 찾지 않고

아빠랑도 잘 지낸다고 요새 너무 편해졌다고 좋아하더라구요?

(물론 아이가 엄마가 세상에서 제일 좋아~ 엄마 이뻐~ 뽀뽀도 막 하고

여전히 엄마를 좋아하긴 하지만.. 예전처럼 엄마를 피곤하게 하진 않는다고..)

 

 

근데 저희 신랑도

항상 저한테 하는말이..

제가 애들한테 너무 오냐오냐 잘만 해주니깐

애들이 다 너만 좋아하는거라고..(애들아빠는 혼낼땐 무섭게 혼내거든요..)

너도 좀 혼내라고 하는데.. 제가볼땐 신랑이 너무 작은일에도 큰소리로 애들 혼을 내니깐

애들이 아빠 싫다고 무서워 하는것 같거든요..

제가 애들한테 무섭게 할께 아니라..

신랑이 애들한테 더 잘해주면 될껏 같은데..

신랑의견은 자기가 아무리 잘해줘도 애들은 엄마만 찾을꺼라고 하네요..;;

 

 

그러던중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엄마 껌딱지인 애들한테

제가자리를 비워서라도 아빠와만의 시간을 늘려주는게 좋은 방법일수도 있을까? 싶어서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효과가 있을까요?

제가 직장맘이라 가뜩이나 다른 엄마들보다

애들과 있어주는 시간이 부족해서 미안한데..

그러다 애들한테 괜히 엄마와의 유대도 어중간해지고..

아빠와의 사이도 어중간해지고.. 역효과를 주진 않을까 싶어서말이죠..

IP : 61.74.xxx.2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것은잘모르겠지만
    '12.12.3 3:39 PM (211.234.xxx.80)

    아빠와 아이들만있는 시간도 필요하고 아이들도 각자 엄마와 단둘이 보내는 시간도 있어야해요..

  • 2. 그것은잘모르겠지만님~
    '12.12.3 3:49 PM (61.74.xxx.243)

    안그래도 전에 저도 그문제로 글을 올린적 있는데요..
    번갈아가며 아이들 한명씩 엄마와의 시간을 보내면 어떨까 하는..

    근데 그때 그럼 남겨진 한아이가 상처 받는다고..
    그냥 둘다 같이 보내라는 의견이 많아서 여짓껏 한아이만 데리고 외출 한적이 없거든요..

    모가 맞는지 모르겠네요;;

  • 3. 사탕별
    '12.12.3 10:51 PM (39.113.xxx.115)

    우리집은 아이둘다 아빠 껌딱지 예요
    아기때부터 잠 재울때 아빠가 재워줬거든요
    힘들더라도 아까가 잠 재우는건 어떨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8468 김성주 ”朴은 소녀가장” vs 민주 ”퍼스트레이디였다며?” 9 세우실 2012/12/06 1,856
188467 박근혜와 김정은의 공통점 3 바꾸네 2012/12/06 935
188466 화갑이 오빠 안타깝네요.. 7 ... 2012/12/06 2,455
188465 키 165인데 48~49kg는 너무 마른거겠죠? 19 40대초반 2012/12/06 7,329
188464 남편이 돈 천만원을 날리려고 합니다. 제발 의견들 좀 주세요. 22 답답해요 2012/12/06 5,154
188463 동물협회서 문재인후보 싫어할 것 같대요 11 초등맘 2012/12/06 2,389
188462 근혜는 토론전까지 아버지가 다까끼 마사오라는 장교라는 걸 몰랐나.. 8 ....... 2012/12/06 2,128
188461 다음주까지 꾸준히 춥네요 ... 2012/12/06 585
188460 다음 토론때 이정희 꼭 나올것 같아요. 14 이정희 2012/12/06 2,357
188459 우리 멤버 너무 훌륭하다. 238 anycoo.. 2012/12/06 26,625
188458 인터넷에서 화장품 주문하고 사기 당한 것 같아요 1 찬바람 2012/12/06 1,681
188457 카톡 풀필에 지지의사 쓰면 9 포비 2012/12/06 1,316
188456 이런 상황에서도 박그네가 토론을 거부 할까요? 7 .... 2012/12/06 1,431
188455 뉴트로지나 노르웨이전 포뮬라 바디 에멀전, 아비뇨, 세타필 중에.. 6 바디로션 2012/12/06 2,287
188454 부산촌놈 둘이 뭉치는구나.ㅋㅋㅋㅋㅋㅋㅋㅋ 26 zzz 2012/12/06 3,701
188453 추천좀 해주세요.. 연년생맘 2012/12/06 505
188452 노무현, 문재인 지지선언 104 bloom 2012/12/06 10,630
188451 번호키 고장나서 밖에서 떨다가 출장비만 2만원 나갔어요. ㅠ.ㅠ.. 14 짜증 2012/12/06 15,851
188450 문재인후보 수원 유세 가신답니다. 5 약속 2012/12/06 1,627
188449 혹시 온도계 어플은 없나요?? 3 알려주세요... 2012/12/06 12,213
188448 이런 경우는 복비 누가 내는건가요?? 14 웃어요 2012/12/06 1,787
188447 50대 남성용 방한화 추천바래요 1 따뜻하고파 2012/12/06 2,694
188446 우리식구는...... 5 .... 2012/12/06 1,131
188445 저이거 뇌경색걸릴 기세인가요? 무서워요 9 저 심각 2012/12/06 3,721
188444 문안의 벅찬순간인데 ..감자탕이 싱거워요. 도와주세요 9 2012/12/06 1,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