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꼭! 읽어주세요..선거에 관심없는 젊은이를 투표하게 하는 방법(경험담)

어떤아짐 조회수 : 1,375
작성일 : 2012-12-02 16:27:16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이십대 초반의 여자 애가 있읍니다. 집은 서울인데 성남까지 한시간 거리를 출퇴근 하는데 다니는 이유는 친언니들이 다니라 해서이고 회사생활도 언니들이 하라는 데로 하는 아이인데요..

마침 보이길래 얘기를 꺼냈읍니다 

 

너이번에 선거 하니?

아뇨?     왜??   

선거에 관심이 없어서요. 저희식구들 아무도 안해요...

 

그래서 얘기 했읍니다

너 지금 시급이 얼마인지 알니?  4천원~~ 제가 얘기 했읍니다. 4580원이야~

너 시급 많이 올려줬으면 좋겠어 적게 좋으면 좋겠어?~ 많이 주면 좋겠지?? 

그럼 시급 많이 올려주는 당이 좋겠니 안올려 주는 당이 좋겠니? 

 당연히 많이 올려주는당이 좋자나 선거는 그렇게 우리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되어있단다 

자 ~예를 들어보자 두당이 있는데 한당은 널위해 시급을 올려주려고 해 ~

근데 다른당은 (서민정책을) 싫어해서 안올려 줘~그럼 두당중에 누굴 찍어 주겠니?  당연히 시급올려 주는 당이자나 

 

그래 정치란 그런거야  니가 선거를 해서 그당( 시급올려주는)을 지지하면 너의 시급은 올라가는거야~  ~

 

또 얘기 했읍니다.이해하기 쉽게  너 교통비 많이 나가자나

서민을 위해서 교통비를 올리지 않은당이 너한테는좋은 당이고 그럼 그당을 찍는거고 

교통비 올리고 서민을 위해 신경쓰지 않는 다면 넌 안뽑아 줄거야

그래 !

바로선거는 너의 권리이고 의무이자 너와 내가 선거를 해야할 이유인거야

그러자 얘가 고개를 끄덕거리더군여~~

제가 말을 이었읍니다.

 

선거는 우리가 숨쉬는거와 같아 너가 숨쉬기 싫다고 안쉬는게 아니라 꼭 해야만 하는 너와 나의 권리인거야~그걸 포기하면 절대 안돼 알겠지~

아네~

너 노인을 위한 정책이 많은거 알지~

네~

왜 노인들을 위한 정책이 많은거 같니?

그사람들은  항상 선거를 하고  지금 그들이  자기당을 찍어 주고 그러기 때문에 그들을 위한 정책을 내놓는거야~

 

너 백날 대학생들이 반값 등록금 얘기해도 들어주지 않는 이유가 뭐겠니??그들이 선거를 하지 않기 때문이야~

~ 대학생들  등록금 내려 줄거 같아? 자기를 위해 표를 찍어주지도 않는 얘들을 위해 무엇때문에 등록금 내려주겠니?

 

왜선거를 해야 하는지 알겠지?

 

아 그렇구나

그러면서 저한테 묻더군여.

 

언니는 몇번 찍으실거에요?

 

제가 말했읍니다

그건 내가 얘기해주는게 아냐 인터넷에 들어가서 검색해 봐도 다 나와 니가 조금만 정치에 관심갖고

알고자 한다면 누가 얘기 해줘서 아는게 아니라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면 스스로 너가 찍고자 하는당이 누구인지

알게되는거야

 

근데 우리식구들은 아무도 선거 안한데요

그건 너가 설득하면돼 내가 해준얘기 가족들한테 알아듣게 얘기해 준다면 가족들도 이해할거야

알겠어요..

 

그러면서 선거는 어디서 어떻게 하는지 물어보더군요. 같이 설명해 주었답니다..

 

그얘가 바쁜와중에 설명해준거라  보내고 나서  살짝 걱정이 되더군여..다른당 찍을까봐

 

근데 또 마주쳤음니다..그래서 너선거 안할꺼야  나 몇번 찍을거니까 너도 찍고 꼭 선거해

그랬더니 이아이 하는말 언니 저 선거 할꺼에여..

정말?? 네 정말 선거 할꺼야?? 그럼 꼭 해야 한다 꼬~옥

네~!!

선거는 다가오고 바빠서 기회를 보던중 얘기 해보았는데요..

정말  이아이의 마음이 이렇게 바뀔줄 몰랐읍니다

 

알아듣게 설명을 잘 하였는지  정치에 관심없던 아이의 마음을 돌리게 되니 너무 기뻐 잠도 안오더군요..

 

종종 젊은아이들 투표소로 불러내는게 힘들어 하는 글때문에  제가 겪은일을올려봅니다

 

젊은 아이들을 이렇게 설득하고

그아이들의 무관심을 바꾸고

투표와 정치는 우리 삶과 전혀 무관하지 않다는걸  알리게 된다면

선거는 어른들의 투표잔치가 되는 걸 막을수 있다는 희망을 이번일을 통해 가져봅니다

긴글 읽어 주셔서 감사 합니다!!

 

 

 

 

 

 

 

 

 

 

 

 

 

 

 

 

 

 

 

 

 

 

 

 

 

 

 

 

 

 

 

 

 

 

 

 

 

 

 

 

 

 

 

 

 

 

 

 

 

 

 

 

 

 

 

 

 

 

 

 

 

 

 

 

 

 

 

 

 

 

 

 

 

 

 

 

 

 

 

 

 

 

 

 

 

 

 

 

 

 

 

 

 

 

 

 

 

 

 

 

 

 

 

 

 

 

 

 

 

 

 

 

 

 

 

 

 

 

 

 

 

 

 

 

 

 

 

 

 

 

 

 

 

 

 

 

 

 

 

 

 

 

 

 

 

 

 

 

 

 

 

 

 

 

 

 

 

 

 

 

 

 

 

 

 

 

 

 

 

 

 

 

 

 

 

 

 

 

 

 

 

 

 

 

 

 

 

 

 

 

 

 

 

 

 

 

 

 

 

 

 

 

 

 

 

 

 

 

 

 

 

 

 

 

 

 

 

 

 

 

 

 

 

 

 

 

 

 

 

 

 

 

 

 

 

 

 

 

 

 

 

 

 

 

 

 

 

 

 

 

 

 

 

 

 

 

 

 

 

 

 

 

 

 

 

 

 

 

 

 

 

 

 

 

 

 

 

 

 

 

 

 

 

 

 

 

 

 

 

 

 

 

 

 

 

 

 

 

 

 

 

 

 

 

 

 

 

 

 

 

 

 

 

 

 

 

 

 

 

 

 

 

 

 

 

 

 

 

 

 

 

 

 

 

 

 

 

 

 

 

 

 

 

 

 

 

 

 

 

 

 

 

 

 

 

 

 

 

 

 

 

 

 

 

 

 

 

 

 

 

 

 

IP : 118.130.xxx.60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탕별
    '12.12.2 4:32 PM (39.113.xxx.115)

    네 감사합니다
    설명하기 힘들때 많은데 이해하기 쉽네요

  • 2. ..
    '12.12.2 4:41 PM (125.141.xxx.237)

    정치는 소수 정치인들만의 소유물이 아니라, 우리 생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도구라는 거, 이걸 이해하게 해줘야지요. 정치라는 도구가 제구실을 못하면 욕하고 등 돌리는 것은 쉽지만, 그런다고 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거, 제구실을 못할수록 오히려 더 관심을 가져야 하고, 투표권을 제대로 행사해줘야 한다는 거, 그리고 여기서 더 나아간다면, 유신독재, 군사정권 이야기도 해줘서 새머리당은 정상적인 역사를 물려받은 정당이 아니며, 아무리 간판을 바꿔단다 해도 정당의 역사 그 자체가 바뀌는 것은 아니라는 것, 정당의 역사가 곧 그 정당의 정체성이 된다는 사실도 깨닫게 해주면 좋겠지요.;

  • 3. 어떤아짐
    '12.12.2 5:10 PM (118.130.xxx.60)

    제가 우선 얘기를 꺼낸것은 선거와 투표에 무관심한 아이들의 마음을 투표에 관심을 갖게 하는게 먼저고 그다음이 어떤당을 찍느냐겠죠..관심이 있어야 네가 어떤당을 찍어야 할지 알수 있는거고 공약을 꼼꼼히 살피고 내가 찍어야 할당이 누군지 알게 되겠죠 누구를 찍느냐보다 선거가 왜 할수밖에 없는지 느끼게 해주어야 합니다 그얘들을 탓하기 전에요 우리도 젊었을때 그랬던 것처럼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165 지금은 행동해야 할때.. 4 부산아짐 2012/12/06 845
187164 수원눈또와요 4 ........ 2012/12/06 939
187163 절임배추가 짜다고 하네요 3 배추 2012/12/06 1,095
187162 길이 너무 미끄럽고 . 2012/12/06 501
187161 절실히 조언이 필요합니다. 7 .. 2012/12/06 1,098
187160 대비되는 후보님 1219 2012/12/06 451
187159 부산 콘크리트 친정 부모님 설득 성공했어요!! 설득 방법 8 .. 2012/12/06 1,947
187158 문재인 독자노선 가는게 지지율 상승시키는일 7 파사현정 2012/12/06 1,030
187157 다이어트 중에 출장이네요.. 그것도 중국 5 ㅠ.ㅠ 2012/12/06 796
187156 알콜전문 치료병원에 다니면 정말 좋아지나요?? 2 새댁임 2012/12/06 1,516
187155 노무현은 여유있게 앞서나갔는데 문재인은 지고 있다??? ... 2012/12/06 765
187154 펌-2012년의 가장 강력했던 사진 30장-이랍니다. 2 마음 2012/12/06 1,543
187153 띠어리도 시즌오프 하나요? 2 옷사고파요 2012/12/06 2,577
187152 추석ㅋ때받은 갈비 조리하는법 1 코스트코 2012/12/06 597
187151 바바리안크림에 대해서.. 베이킹궁금!.. 2012/12/06 669
187150 새집증후군..베이크아웃만 해줘도 괜찮을까요? 5 새아파트 2012/12/06 6,823
187149 6 여기는 2012/12/06 644
187148 먼저 저는 아이아빠입니다.. 22 헬프미.. 2012/12/06 4,446
187147 중년 이상의 남자분들 굿하는 거 엄청 협오하지 않나요? 1 근데 2012/12/06 650
187146 말바끄네 박심삼일 1 참맛 2012/12/06 485
187145 자궁적출수술 후에 좋은 음식...보양식 가르쳐주세요. 3 동생 2012/12/06 40,680
187144 마흔하나에 이런 옷, 좀 그렇죠?^^;; 30 두번째눈 2012/12/06 4,864
187143 녹차 쉬폰케익/롤케익 맛있는데 없을까요 3 .. 2012/12/06 1,138
187142 보일러를 어떻게 사용하세요?(실내온도 높일때) 귀뚜라미보일.. 2012/12/06 1,301
187141 이번에 본 중국드라마 천산모설 추천해요~~~ 2 눈오네 2012/12/06 1,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