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만 아껴 살면 뭐하나....

ehdgmldjaak 조회수 : 3,324
작성일 : 2012-11-30 00:39:28
아등바등 돌도 안된 애기 떼 놓고 돈 벌러 다니고, 애 옷은 시장 구르마에서 3천원짜리 사 입히고, 제 코트는 8년된 구닥다리 롱코트. 그나마 끼고 다니던 장갑은 한짝을 잃어버려 작년에 역시 한짝 잃어버려 병신된 한짝이랑 끼고 다니는데....

미친 시누이 지 동생한테 전화해서 시어머니 병원비 하라고 각 집에서 천만원씩 자기한테 보내라고. 남편이 사정하길래 시누한테 안 보내고 시어머니께 직접 보내긴 했는데....

돈이 없는 사람들도 아니고, 재산도 꽤 되면서.... 결국 그 돈 다 시누이한테 돌아갈 게 뻔한데.... 다달이 생활비 보내는 것도 그만 보내고 싶은데 이젠 아주 목돈으로 내랍니다.

나는 왜 미친년처럼 새벽밥 먹어가며 궁상떨며 돈 벌러 다니나, 속이 부글부글....
잠이 안 옵니다.



IP : 121.134.xxx.24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30 12:44 AM (222.112.xxx.131)

    못내겠다 하세요... 천만원이 무슨 동네 강아지 이름인가요. 내라면 덜컥 내게.

  • 2. ehdgmldjaak
    '12.11.30 12:49 AM (121.134.xxx.248)

    남편이 사정해서 보냈어요. 그러곤 이렇게 속 끓이고 있어요.... 그 돈을 어떻게 모은 건데....

  • 3. 토닥토닥
    '12.11.30 1:05 AM (58.79.xxx.22)

    얼마나 속상하실까요...
    앞으론 원글님이 애써서 힘들게 아끼신 부분이라도 남편 모르게 모으시면 안될까요?
    아이 이야기도 그렇고 장갑도... 슬프네요 ㅜ.ㅜ

  • 4. ㅇㅇ
    '12.11.30 1:14 AM (110.13.xxx.195)

    에효...제 친구도 그래요...매번...
    저항 한번 했다고 시댁에서 정신나간 미친년 취급 받는대요...

  • 5. ...
    '12.11.30 1:37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정말 속상하시겠어요. 재산이 있다면서 어찌 그러나요. 보내라는 액수 다 보내지마시구 그냥 구색만 맞추면 안되나요. 한번 말씀하셔야할 듯. 어휴.. 저도 그런 입장이라 속터져요.

  • 6.
    '12.11.30 1:54 AM (175.121.xxx.225)

    깨 아무리 굴러도 호박 한번 구르면 끝이잖아요...아끼고싶은 생각이 안드시겠어요..

  • 7. 아끼지 마세요..ㅠ.ㅠ
    '12.11.30 2:24 AM (222.235.xxx.69)

    한동안은 님을 위해 좀 이것저것 사세요.코트도 한벌 사고 장갑도 새로 사서 이쁘게 끼고 다니시고..글고 생활비 따박따박보내는데 왜 또 목돈을 보내라하나요..해도해도 너무 하네..남편에게 져주지 마세요.자꾸 그러면 진짜 따로 돈모으고 남편에게 있다는 내색도 하지 마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936 우리나라엔 벌키한 실 없을까요?? 8 뜨개실 찾아.. 2012/12/05 1,072
187935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왕자모 2012/12/05 1,667
187934 아래..시가 사람들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3 ... 2012/12/05 1,844
187933 불안증을 극복하고 싶어요 좋은 책 9 .. 2012/12/05 2,693
187932 <조선>은 왜 ‘다카키 마사오’를 말하지 못하는가? 2 아마미마인 2012/12/05 1,333
187931 진짜 짜증이 납니다 4 시누이 2012/12/05 1,879
187930 내년 5학년 방학동안 역사공부 어떻게 해야하나요? 16 역사 2012/12/05 2,393
187929 곰팡이 난 고구마 질문요~ 고구마 2012/12/05 2,609
187928 내가 아는 천기누설 9 그날 웃자 2012/12/05 3,965
187927 영등포 지하상가 무서운 여직원 3 지하상가 무.. 2012/12/05 3,480
187926 다카키 마사오 쓴 사람입니다. 12 솔직한찌질이.. 2012/12/05 1,721
187925 비타민 d 섭취하려면 어떤 방법이 가장 쉬울까요? 7 결핍 2012/12/05 1,904
187924 차길진이 박그네가 대통령된다고 예언했다네여.. 19 에효 2012/12/05 6,362
187923 이정희는 할말 한 것일뿐 11 ss 2012/12/05 1,466
187922 마트 주차장에 차 놓구 왔는데.. 괜찮은건가요? 3 춥다 2012/12/05 2,094
187921 안철수님 부디 님의 길을 가세요~ 8 눈꽃 2012/12/05 1,781
187920 같은 동에 발달장애우를 가진 친구가 있는데요 3 발달장애 2012/12/05 1,989
187919 박근혜씨는 토론회서 아버지를 친일파라 부르는데.... 3 진실은? 2012/12/05 1,695
187918 저 스팅공연 보러갑니다~ 6 카푸치노 2012/12/05 1,266
187917 남친이100~150사이로 가방 고르라는데 23 가방고민 2012/12/05 4,614
187916 박정희 별명이 새로 생겼네요, '닭까기 마시오' 2 푸하하하 2012/12/05 1,478
187915 아기 선물로 우주복 사야 하는데, 도와주세요! 아무것도 몰라요ㅠ.. 15 미혼여자사람.. 2012/12/05 2,404
187914 비 뮤직비디오좀 알려주세요 2012/12/05 643
187913 19일...그 나라 국민 수준의 대통령이 뽑힐겁니다. 4 그럴지뭐. 2012/12/05 1,027
187912 반전세? 월세 계산 좀 부탁드려요 3 고민 2012/12/05 2,2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