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척보다 좋고 고마운 이웃들 있으세요?

친구 조회수 : 1,349
작성일 : 2012-11-29 14:41:18

전 큰아이 유치원때 알게된 이웃집이 있어 너무 좋고 든든해요.

일년에 두세번씩 함께 여행도 가고 부담없이 서로 만나서

밥 먹고 차한잔 마시고 여름휴가는 당연히 함께 가는거로 알고

휴가일정 맞추는 그런 집이랍니다.

두집이 사는 것도 비슷하고 시댁 사정도 비슷하고 친정 사정도 비슷해서

더 쉽게 친해졌네요.

근데 시댁이나 친정에 일이 생기면 두 집 남편의 대처는 반대였어요.

이웃집은 내가족이 와이프가 먼저인데, 저희 남편은 시부모님이

시댁이 먼저이고 시댁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참는게 맞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저희 남편도 내가족이 먼저이고 와이프를 배려할 줄 아는

자상한 남편으로 변했네요.

정말 이웃 잘 만나서 저희 남편이 변하면서 저희 결혼생활이 두배로 행복해졌어요.

십년을 한결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이웃집은 아들과 딸이고 저희는 아들만 둘인데...

넷이 재미있게 놀다가도 잠잘때는 자기는 왕따가 되는것 같다고

딸래미가 가끔 저한테 둘째는 딸로 낳았으면 얼마나 좋냐고 투덜거려요.

정말 헝크어진 머리에 고추가루 낀 이빨로 슬리퍼 질질 끌고 가도

흉 안 잡히는 그런 집이 있어서 넘 좋아요.

IP : 112.170.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9 2:51 PM (14.52.xxx.192)

    부러워요~~~ ^^

  • 2. 오뎅
    '12.11.29 2:56 PM (211.44.xxx.82)

    부럽네요..^^
    제가 아는 부부가 있는데 새 아파트 이사와서 산지 3년째.. 아직도 옆집 사는 사람이랑 인사 한번 안했답니다, 인사하면 왜 인사하나..하는 얼굴로 대꾸도 안하길래 몇번 하다가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왕 옆에 사는거 인사하며 좋게 지내면 좀 좋나요~
    각박한 세상에서 좋은 이웃 만나셨네요.

  • 3. ,,
    '12.11.29 3:05 PM (110.14.xxx.164)

    친구 두명정도랑 이웃 한두명요
    이웃은 7년째 서로 남편이 바쁘고 딸 하나라서 자주 만나요
    우리 아파트는 나이드신분들이 오래사셔서 서로 다 알고 지내고 좋아요

  • 4. ..
    '12.11.29 3:13 PM (182.215.xxx.17)

    부러워요 님의 복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744 메뚜기 이마빡만한 나라에서 6 84 2012/12/24 994
198743 투표소가 예식장인 것도 수상해요. 12 .... 2012/12/24 2,171
198742 클쑤마쑤날 중딩때 딸아이 친구들 몰려와요. 14 뭘해주노.... 2012/12/24 2,289
198741 크리스마스 선물 뭐가 좋을까요;; 8 Common.. 2012/12/24 1,206
198740 둘이 하나되어 발레를 합니다. 감동적인 영상 우리는 2012/12/24 787
198739 아구찜에 아구는 중국산이 젤 좋나요? 4 요리 2012/12/24 2,259
198738 책추천해주세요 1 미쳐가는가 2012/12/24 741
198737 노동자들의 잇단 죽음. 5 아마미마인 2012/12/24 1,018
198736 [Mnet] 윤도현의 머스트 연휴 집에서만 있다면(추천)공연 2 dus 2012/12/24 1,101
198735 이와중에... 아파트 질문.. 3 목동사시는 .. 2012/12/24 1,448
198734 내일 남대문 가게들 문여나요? 1 Mm 2012/12/24 814
198733 일본어 잘하신분 좀 도와주세요. 6 ... 2012/12/24 1,243
198732 윤창중 칼럼] 문재인의 나라? '정치적 창녀'가 활개치는 나라!.. 20 가키가키 2012/12/24 3,676
198731 윤창중..이 개쓰레기가 대변인이 되다니.ㅋㅋㅋㅋㅋ 9 .. 2012/12/24 3,252
198730 고려시대여자들이 일부다처제를 건의한 고위관리 집앞에 집단시위를 .. 8 하하하 2012/12/24 2,080
198729 혹시 경인 미술관 잘 아시는 분 질문 하나만... 2 .. 2012/12/24 636
198728 새누리 대변인 윤창중.... 5 초록은 동색.. 2012/12/24 2,342
198727 부자와 가난한 자 13 파숑숑계란탁.. 2012/12/24 3,819
198726 신문사 허락 없이 링크 안 돼-기사 보존 기간은 7일 3 ㄴㄴㄴ 2012/12/24 1,516
198725 송재호씨는 12 .. 2012/12/24 3,645
198724 책 목록정리했어요. 61 그럼에도불구.. 2012/12/24 4,510
198723 내일도 아이들이 모여있는 곳 아시는 분? 6 케잌나눠먹고.. 2012/12/24 913
198722 안철수와 문재인이 신당창당하면 안될까요? 47 ... 2012/12/24 3,652
198721 가난한 이유글 댓글 충격 44 대간해요 2012/12/24 16,998
198720 자기발전을 위한 책을 읽을때... 4 2012/12/24 1,2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