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16살 먹은 말티즈 할매견을 떠나보낸뒤...
내인생의 강쥐는 너뿐이었다고,
모든 가족이 암묵적으로
더 이상 우리 삶속에 함께할 강쥐를 들이지 않기로 약속 비슷한것을 했어요.
일종의 수절???하는 심정(모든 가족이 강쥐를 너무 좋아했고,연로하신 엄늬의 오랜 친구이기도 했고,)으로...
근데요.
몇주전,
티컵 포메라리안 망고가 왔어요.
동생의 지인이 키우던 아이인데...
다른곳으로 입양보내기전에 잠깐만 맡아달라고...
다행히 녀석은 금방 주인을 만났고,
잠시 머물다 가는거라 ,
정주지 않으려고,
무지 노력을 했죠....
정말주먹만한 솜털뭉치(3개월령...)가(개인적으로 인공적으로 교배해서 티컵강아지 만드느거 반대하는입장...)
어쩜 그렇게 애교가 많을까요?
케이지에서 내놓으면,
1번부터 끝번까지 쫑쫑거리고 다니면,
손가락을 물고 빨고...
강아지라고 개냄새도 납니다.
새삼...
세상에 이렇게 귀여운 생물도 있는지...
노모는 이녀석을 내놓지 않기로 마음을 굳힌듯한데....
아~
제일 큰 고민이 질투심 엄청 났던,
울 할매견...걱정입니다.
하늘나라에서도 질투하는건 아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