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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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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 노약좌석 제도 보완이 필요합니다 ㅡ 만삭 임산부 위해

글이 뒤로 밀려서 조회수 : 1,755
작성일 : 2012-11-29 11:20:20

만삭 임산부가 노약좌석에 서 있는데 등산다녀온 노인이 앉아있었다.. 뭐 그글 보고 리플달았는데

글이 많이 밀려서요. 앞에 다시 써봅니다.

 

어르신들 등산다닐 힘 있는 정도면 만삭 임산부가 더 힘듭니다.

솔직히요.. 배려의 문제기도 하지만 제도의 문제라 보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만삭에 돌아다닐 힘 있어도 돌아다니는 거랑 서 있는 거랑 천지차이입니다.

조산끼 바로 옵니다.

걸어다니는 거랑 서있는 거랑은 달라요..만삭에 오래 서있으면 조산위험 있어요.
저도 불가피하게 36주쯤 지하철 오래탔다가 아무도 양보안해줘서
20분 정도 서있었더니
그 다음날 바로 조기진통 왔었네요.

첫 임신이면 괜찮겠지 해서 지하철 탔어도 예기치 못하게 오래 서있으면
조기 진통 조산증상 생기고 합니다.


제가 지하철 탔던 날은 택시 파업한 날이어서 지하철 밖에 탈수가 없었어요.
버스도 자리없는 건 마찬가지고 갑자기 막 서고 그러니까 더 안좋을거 같았고요. 차는 없었죠.

직장 다니는 도중이었고요.

 

만삭 임산부 되도록 택시나 승용차 이용하겠지만

불가피하게 지하철 탈 수 있습니다. 저처럼.. 택시파업같은거라든지 뭐

비오는 날 택시가 너무 안잡힌다든지..

 

정말 몸이 너무 아픈 사람 제외하고 만삭임산부만큼 많이 힘든 사람도 별로 없지 않을까 싶은데요.

 

배려의 문제라 양보를 강요할수는 없지만

제도의 문제이기도 합니다.

 

노약좌석을 일반적으로 노인분들은 경로석으로 생각하시기 때문에

-노약자에 노가 앞부분이라 그런건지 모르겠어요

 

경로석, 임산부 어린이등 약자석 등 분리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IP : 121.88.xxx.239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9 11:21 AM (203.249.xxx.25)

    저도 제일 이해한되는게 등산복 입고 다른 노약자들도 있는데 당당하게 노약자석에 앉아계시는 분들.....ㅜㅡ
    이기심의 극치를 보는 듯한.

    물론 등산하시고 와서 넘 힘드실수도 있지만요

  • 2. ...
    '12.11.29 11:26 AM (123.141.xxx.151)

    정말 팔순 할머니도 아니고 젊은 60대 초중반 노인들이 등산복에 배낭 메고 노약자석 앉아있는 거 보면
    속으로 뭥미 해요
    저렇게 등산 다니며 취미활동 하시는 노인들보다
    차라리 야근에 쩔어있는 2,30대 청년들이 피로도는 더 심하지 않을까 싶어요

  • 3. 그냥 버스랑 지하철이랑
    '12.11.29 11:29 AM (220.119.xxx.40)

    노약자석 아예 없앴으면 좋겠어요 말도 많고 탈도 많음..

    저번에 깁스한 학생도 앉으니까 노발대발하는 미친 노인들도 있고..임산부들 고충이야 말할것도 없고..

  • 4. 저도임산부..
    '12.11.29 11:32 AM (59.14.xxx.62) - 삭제된댓글

    배는 별로 안나왔지만..입덧이며, 허리며, 통증이며.... 너무 힘든데..
    노약자석에 무서워서 못앉겠어요..ㅠㅠ

    힘들면 택시타란말 하지마세요..ㅠㅠ
    서울시내 웬만하면 2만원 나오는데...
    하루왕복 4만원 쉽게 쓸수있는돈 아니잖아요..ㅠㅠ


    전 게다가 3만원 나오는데로 다녀요..ㅠㅠ

  • 5. ...
    '12.11.29 11:42 AM (123.141.xxx.151)

    참 저는 양쪽 다리에 기브스 했을 때도 노약자석 앉았다고 욕 먹은 적 엄~청 많습니다.
    그렇다고 일반석 가서 서있으면 양보해주는 사람도 없고(두 달 동안 딱 두 번 양보 받았어요) 진짜 너무 힘들었어요.
    저도 아예 노약자석 없앴으면 좋겠어요.
    어차피 웬만하면 젊은이들이 알아서 다 양보 해주던데...

  • 6. 맞아요
    '12.11.29 11:44 AM (119.64.xxx.91)

    노약자,, 라는 말은 노인 그리고,
    약한사람 즉 ,어린아이, 임산부포함 몸이 불편한사람 이란 뜻인데,,
    어르신들은 당연히 노인들만 앉을수있다고 고집이죠.
    저도 첫번째임신때 1시간넘게 덜덜거리는 버스타고 초기유산된 경험있어요 ㅠ.ㅠ



    너무 이기적으로 보입니다.

  • 7. ...
    '12.11.29 11:51 AM (121.200.xxx.249)

    등산복입고 노약자석 앉아있는 사람들 정말이지 ,, 뭐 저런사람들이 있나 하고 한번씩 처다보게되죠

    등산하느라 다리가 아프기도 하시겠지만 어떤 때는 아니 저런사람 앉으라고 노약석 만들어 놓게 아닐텐데

    하는 생각들때 많아요

  • 8. 앞의 글에
    '12.11.29 12:32 PM (211.108.xxx.131)

    자신은 임신때 그리 힘들지않았다는 분들도 계시던데 그런 댓글 정말 아쉽고 서운해요
    저도 첫째 임신했을 땐 날라다녔거든요
    둘째땐 치골 아프고 허리 아프고 훨씬 빨리 내려앉고 확실히 첫째때랑 틀리더라구요
    낳고나니 몸이 어찌나 가벼운지..
    같은 사람이 두번 임신했을 때도 다 틀린법인데
    난 임신했을 때 괜찮았다고 다른 사람도 괜찮을거라고 생각해선 안될거 같아요
    100미터를 전력질주로 달려도 유산 안되는 사람도 있고 한번 쿵 뛰었다고 바로 유산되는 사람도 있거든요

    노인분도 봐가면서 양보해드리지 않잖아요..임산부도 그때만큼은 무조건 보호해줘야된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노인분도 그렇고 임산부도 그렇고 양보를 너무 당당하게 받아들이는 것 또한 볼성 사납지요

  • 9. ㅇㅇ
    '12.11.29 12:33 PM (211.237.xxx.204)

    만삭 임산부보다 더 힘든 사람들.. 겉으론 표도 안나고 입덫때문에 고생하는 초기 임산부들이나
    질병이 있는 분들 많아요. 그런분들은 다 어쩌나요..
    저도 아이 낳아봤지만 오죽하면 아이가 뱃속에 있을때가 젤 편하다고 하지요.
    무게가 어느정도 있는 아이 업고 안고 게다가 손에다 한명 더 잡고 있다면 그런 분들이 더 힘듭니다.
    물론 무거운 짐을 지고 메고 있는 사람들도 힘들겠지요..
    이 많은 경우의 수중에 만삭임산부가 제일 안힘든 사람입니다.

  • 10.
    '12.11.29 12:36 PM (121.88.xxx.239)

    211.237 님 그러니까 제 말이

    그런 몸이 안좋은데 티가 안나는 사람을 위해
    노약자석 말고

    노인 / 약자석을 따로 만들자는 거죠.

    그런 티 안나는 사람이 기존 지금 있는 노약자석에 앉으면 분명 노인들이 난리치며 일어나라 할테니까요.

    글구 만삭 임산부는 안힘들어보여도 30분 오래 서있다 조기진통 와서
    다음날 갑자기 애 낳으면 어쩝니까........... 그것도 생각해줘야죠~~

  • 11.
    '12.11.29 12:41 PM (121.88.xxx.239)

    211.237님은 많은 경우의 수중에 만삭 임산부가 제일 안힘든 사람이라며
    근거도 없이 글 쓰시지만..

    오래 서있어서 갑자기 가장 큰일 날 확률이 높은 사람은
    1. 등산 다닐 힘있는 노인
    2. 애 업는 아줌마
    3. 어떤 질병이 있는 젊은이
    4. 만삭 임산부
    중에 4번 확률이 젤 높습니다..
    36주나 37주에 조기진통와서 애 갑자기 나오면 애기 상태 안좋고 큰일 날수 있어요.

  • 12. ㅇㅇ
    '12.11.29 12:44 PM (211.237.xxx.204)

    그렇게 특별한 경우를 예를 들면 안되지요 원글님
    만삭임산부 가 30분 서있다가 조기진통와서 다음날 애 낳는것이라면 그건 조기진통이라기보다
    어쩌면 낳을때가 되어서 낳는것일수도 있고요..
    안그런 사람들이 더 많다는겁니다.
    이렇게 말하니 제가 무슨 아이도 안낳아보고 이렇게 말한다고 하실지도 모르는데요.
    저 아까 아침에 그 원글에
    일산에서 강남역을 마을버스 지하철 갈아타가며 만삭때까지 다녔다고 답글달았던 사람이에요.

    만삭임산부가 30분 서있다가 갑자기 애낳는 경우만 생각해줘야할까요?
    그냥 서있다가 갑자기 쓰러져서 사망하는 경우도 있어요.
    돌연사처럼요.. 제가 보기엔 원글님은 특수한 경우를 예를 들어서 일반화 하자는것 같아요.
    그렇게 따지면 옛날 어머님들 밭갈고 논매다가 애낳고 다시 나와서 일했다는 소리는 어찌 생각하세요.
    그땐 그때고 지금은 지금이라고 하시겠죠..
    원글님 같은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만삭이 그렇게까지 힘들진 않다는겁니다.
    오히려 아이 낳고 나서 그 아이 업고 안고 다니는게 더 힘들지요. 아기 짐까지 있고..

  • 13.
    '12.11.29 12:45 PM (121.88.xxx.239)

    조기 진통이나 조산기는

    오래 서있으면 생긴답니다.

    처음 겪으면 본인도 그게 뭔지 모르고요.

    그게 바로 그 시간에 바로 나타날수도 있지만
    뭉친게 오래가면서 집에가서 증상 더 악화될 수 있죠.

    왜 우선적 배려대상인데
    일반석으로 가서 배려받아라라고 하는 지 모르겠네요.

    일반석에서도 자리 배려하는 건 본인 자유라 강요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제도적 개선이 있어야 된다고 봅니다.

  • 14. ㅇㅇ
    '12.11.29 12:46 PM (211.237.xxx.204)

    4번이 젤 위험하다니 원글님 정말 할말 없네요.
    응급실에 가면 가장 위험한 정도를 구별해놓은 표가 있어요.
    그 순서대로 처치를 하지요.
    만삭임산부는 그 위험한 정도를 구별해 놓은 표에 나와있지도 않습니다요~
    중한 질병이 가장 위험하지 어떻게 만삭임산부가 가장 위험하다고 합니까?

  • 15.
    '12.11.29 12:46 PM (121.88.xxx.239)

    특별한 경우는 아닌거 같은데요.

    제가 직접 겪었으니까요.

    조기진통와서 다음날 애 낳지는 않았지만

    상태 안좋아서 바로 휴직했고 집에서 쉬다가 일찍 낳았어요.

    멀쩡한 노인들 보다는 안좋아질 확률이 훨씬 높은게 사실이고요.

    가장 우선적 배려대상인데 그걸 생각하지 않는거 같아
    제도 개선을 얘기하는 겁니다.

  • 16.
    '12.11.29 12:47 PM (121.88.xxx.239)

    윗님들도 말씀하시듯

    배려는 강요대상이 아니니,

    이런 경우를 위해
    노인 / 약자석이 분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 17. ㅇㅇ
    '12.11.29 12:48 PM (211.237.xxx.204)

    일반석 가서 배려받아라가 아니에요. 만삭임산부를 포함한 모든 약자는 보호받을 권리가 있지요.
    노약자석에 앉아서 가야합니다만.. 그 노약자석이 다 차있을경우는 어쩔수 없는거에요.
    일반석에 가서 자리양보받으면 감사한거고 양보 못받아도 어쩔수 없어요.
    저도 지하철 타고 다니다가 여러가지 경우를 봤는데 심지어 빈혈로 쓰려져서도 자리 양보 못받는
    젊은 아가씨도 있더군요.
    그리고요. 30분 서있는 정도로 조기진통이 올 정도면 지하철 아니라 다른곳에서도 조기진통옵니다.
    어디가선들 30분 안서있고 어디가선들 30분 안걷겠습니까.. 집에서 가만히 앉아있는게 아니라면요.

  • 18. ㅇㅇ
    '12.11.29 12:49 PM (211.237.xxx.204)

    원글님이 겪었다고 그게 일반적이라고 생각하세요? 원글님 경우가 특수한 경우입니다.
    많은 분들이 겪지 않은 경우니깐요.

  • 19. 저도,,
    '12.11.29 3:10 PM (211.246.xxx.5)

    제생각에 양쪽 노약자석을 한쪽은 "경로석",다른한쪽은 "약자보호석" 으로 하면 어떨까요?
    현재는 노약자석이 "경로석"으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어요..

  • 20. 잔디
    '12.11.29 3:34 PM (210.94.xxx.89)

    힘들면 내려서 쉬었다 가면 되지요 임산부라고 양보 강요하시는건 양보 강요하시는 노인분들하고 다를바 없네요 양보는 강요할 문제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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