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구기동 김정숙씨의 착한 남편 문재인씨

파주댁 조회수 : 4,021
작성일 : 2012-11-28 10:15:44

어제 문재인 후보의 유세를 인터넷으로 지켜보다가...또 반해버렸습니다.

 

구기동 김정숙씨가 먼저 도착해 남편을 대신해

착한 남편 자랑을 시작합니다.

 

"전에 가죽장갑 선물을 줬는데 너무 좋아하더라구요. 그런데 며칠 껴보더니...가죽장갑은 정말 따뜻할 줄 알았는데...그래도 손이 시렵더라고 하더라구요. 어렸을때 부산 바다 칼바람을 맞으며 몸이 불편한 친구 책가방을 매일 들어줬었는데 그때 가죽장갑을 낀 친구가 그렇게 부러웠었다고해요. 털장갑은 바람이 송송 들어와서 손이 시려운데..저 가죽장갑은 바람이 하나도 안들어가서 따뜻하겠구나...엄청 부러웠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제가 선물 준 가죽장갑을 껴보니 가죽장갑도 손이 시렵더라고.ㅋㅋㅋ"

 

"손이 꽁꽁어는 부산 바닷바람 칼바람에도 매일 몸 불편한 친구의 가방을 들어줬던 착한 사람이에요. 이 정도 착한 남자면 제가 여러분들께 대통령 뽑아달라고 말씀드려도 되죠?"

 

 

 

뒤늦게 도착한 문재인후보가 무대위로 올라와서

제일 먼저 김정숙씨를 따뜻하게 안아주네요.

무대에서 내려와서는 혹시 인파에 정숙씨가 넘어지지는 않을까 계속 살피는 모습이 천상 자상한 남편 그대로입니다.

꾸며서는 나올 수 없는 수십년간 몸에 벤 디테일!! 

 

부럽부럽

 

착한남자. 멋진남자.

 

 

이런 저를 지켜보던 남편이 저에게 묻습니다.

 

남편 : "자기도 나중에 남편을 저렇게 좋아하고, 존경하고, 남들한테 당당하게 자랑 수 있겠어요?"

 

저 : "글쎄요...자기 하는거 봐서...."

 

남편 : "쳇"

 

 

미안해 남편!!

 

이러다가

구기동 김정숙씨 남편 문재인씨...

남편들의 공공의적 되서 표 떨어지는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IP : 121.131.xxx.137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새누리꺼져
    '12.11.28 10:18 AM (58.87.xxx.208)

    자꾸 정숙씨한테 질투심이 .....

  • 2. ...
    '12.11.28 10:19 AM (180.64.xxx.85)

    정숙씨가 부러웠는데 이제 미워질라고 함.
    안되겠다.
    정숙씨 남편 대통령 시켜서 우리도 좀 실컷 보자.

  • 3. 진짜
    '12.11.28 10:20 AM (121.130.xxx.228)

    문재인님같은 남편을 두다니.. ㅎㅎㅎㅎㅎㅎ

    너무 부러운 운명인거죠

  • 4. 우와
    '12.11.28 10:23 AM (203.249.xxx.10)

    대선이고 정치고 이런걸 다 떠나서도.

    그런 남자가 남편이라니...ㅠㅠㅠㅠ 진짜 부럽네요...

  • 5. 하늘바람
    '12.11.28 10:23 AM (121.131.xxx.138)

    저런 남편 나도 갖고 싶다....,

  • 6.
    '12.11.28 10:24 AM (175.209.xxx.154)

    내 주제를 알기때문에 문님같은분은 언감생심-.-

  • 7. 저도..
    '12.11.28 10:29 AM (116.36.xxx.167)

    저랑 남편이랑 30대 중후반인데
    남편이 얼마 전에 우리도 이제 늙었네 어쩌네 하길래... 제가

    난 다 바랄 게 없어. 걍 문재인 후보만큼만 나이들면 돼.

    그랬더니만...
    꿈 같은 소리를 한다며 툴툴... ㅋㅋ

  • 8. 멋지삼
    '12.11.28 10:29 AM (14.37.xxx.11)

    두분 보기 좋아요..

  • 9.
    '12.11.28 10:33 AM (14.52.xxx.114)

    저런 대통령 갖고싶다

  • 10. 안개도시
    '12.11.28 10:34 AM (119.198.xxx.217)

    참 좋은 분이신것 같아요

  • 11. ...
    '12.11.28 10:37 AM (123.141.xxx.151)

    김정숙씨...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 분 ㅠㅠㅠㅠㅠ
    그래도 사법연수원 수석으로 마친 남편이 인권변호사 하겠다고 했을 때
    두말없이 내조해주신 부인이니까 저런 남편 얻을 자격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부럽다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 12. 호호
    '12.11.28 10:45 AM (58.29.xxx.132)

    마냥 좋기만 한 남편은 아니었겠죠.

    주택청약 부었을 때 집 있는 사람은 그런 거 하면 안 된다고 당장 해약하라고 해서 깼다는 얘기나

    민정 수석 할 때 동창회 같은 데 나가면 이래 저래 엮이니 동창회도 못가게 했다는

    고지식하고 답답한 남편인 것 같습니다.

    그런 남편을 내조하고 살았으니 허영심 같은 건 꿈도 못 꿨을 거예요.

    그래서인지 선하고 맑은 모습이 부부가 똑같아 보입니다.

  • 13. 마냥 좋아보이는데요?
    '12.11.28 10:55 AM (121.130.xxx.228)

    위에 58.29님
    민정수석할때 동창회 못나가게 한거 참으로 현명하신분 같은데요?
    문재인님 누구보다 자신의 아내 잘 아니까 김정숙씨가 사실 소소하게 수다쟁이고 이런것도
    잘알니까 먼저 다 차단한거죠

    거기다 주택청약도 사실 저게 맞죠 집있는데 왜 드나요 투기할일 있나요

    고지식하고 답답한게 아니라 원칙적이고 바른겁니다

  • 14. phua
    '12.11.28 2:16 PM (1.241.xxx.82)

    아직도 정치판으로 나오시게 만든
    이 빌어먹을 세상이 원망스럽다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229 이번 크리스마스는 뜻깊게 보내고싶어요. 2 찬란하라 2012/11/29 669
184228 백년전쟁 1부 - 두 얼굴의 이승만 by 민족문제연구소 2 이승만박정희.. 2012/11/29 975
184227 인라인 스케이트 선생님께 선물을 드리고 싶은데요 1 선물 2012/11/29 581
184226 수학 잘하시는 분들 아니면 아시는분들 6 수학도사 2012/11/29 1,174
184225 서민이라고 하면 보통 어느정도를 가르키나요? 1 .... 2012/11/29 1,125
184224 수학문제 좀 풀어주세요 5 초등생맘 2012/11/29 634
184223 한나라당 지지 보수단체 근우회 문재인후보 지지 선언 16 참맛 2012/11/29 2,435
184222 사주볼때 지역도 중요한가요? 4 커피향기 2012/11/29 1,618
184221 가려움이 심해서 정신을 잠깐 잃은것.. 3 .. 2012/11/29 1,241
184220 들깨가루요오~~~ 2 아이짜 2012/11/29 1,073
184219 파운데이션 잘 바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13 뒤블레르 2012/11/29 5,318
184218 보고싶다에서 윤은혜 립스틱은 뭘 바른거지요? 16 하얀공주 2012/11/29 6,959
184217 결혼식 때 초등아이들 옷차림 문의드려요. 7 .. 2012/11/29 2,728
184216 최시중 前위원장, 선처 호소했으나 항소심도 실형 4 세우실 2012/11/29 698
184215 밍크관련 급질문드려요 4 밍크 2012/11/29 1,306
184214 우족 옥션에서 사도 될까요? 5 하얀공주 2012/11/29 770
184213 왜 자신의 잘못은 없다는 식일까요? 1 ? 2012/11/29 845
184212 컵라면 추천 좀 해주세요. 22 라면 2012/11/29 2,337
184211 선배맘들 초등학교 입학전 꼭 가르쳐야 할것들 뭐 있나요? 7 조언 2012/11/29 1,349
184210 시골에서 수능 3등급으로 갈수있는 경기, 수도권 대학 알고싶어.. 4 수능 부모... 2012/11/29 5,626
184209 아우 쒸~누구때문에 빨간코트 못입는 겨울 15 빨간코트 2012/11/29 3,122
184208 11번가는 무료 반품쿠폰 없나요?? 1 궁금 2012/11/29 4,264
184207 주변 사람들 중 "성숙한 인격"을 갖춘 사람은.. 3 인간군상 2012/11/29 2,182
184206 인천 청라지구 사시는 분 계세요 3 청라지구 2012/11/29 2,201
184205 그래 82는 이게 매력이라니까... 10 분당 아줌마.. 2012/11/29 2,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