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년에 5세 되는 아이.. 유치원? 어린이집?

유치원 고민.. 조회수 : 2,019
작성일 : 2012-11-27 12:12:11

요새 이 생각만 하면 머리 터집니다..

 

내년에 5세 되는 딸인데요,

1년 넘게 가정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어요.

내년부터 만 3세(5세)도 누리과정에 들어간다 해서.. 가정 어린이집에선 못 맡을 것 같다 하더군요.

 

그래서 사립 유치원.. 4-6세 받는 어린이집 이렇게 알아보고 있는데

뭘 선택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이 동네에 병설유치원이 있는데.. 6-7세 받는 곳이라 하고.. 경쟁률이 흐미..;;;

 

아이가 많이 내성적이고 새로운 것에 대해서 거부감이 좀 상당한 편이예요.

같이 어울리는 것보다는 혼자 놀이하는 걸 좋아하고.. 친구가 다가와서 빼앗으면 그냥 뺐기구요ㅜㅠ 다른 거 가지고 놀아요..ㅠ

5세 첫째 아이라, 10개월 동생을 제가 봐야 하는 상황이기도 하네요.

 

사립 유치원은 2곳을 알아봣는데

한 곳은 인성교육 중점이라며 스카우트 활동이니 뭐니.. 좀 활동적인 걸 강조하는 것 같고

다른 한 곳은 아이의 자존감을 높여주는 곳이라 하네요..

 

어린이집은 4-6세 받는 어린이집인데... 집에서의 거리는 유치원만큼 멀어요.

신축건물에.. 아직 시설공사도 끝나지 않은 곳이구요. 내년 초엔 완공된다 해요.

여기 어린이집 원장선생님은.. 원칙주의자 인 것 같구요.

가격이 유치원보다는 많이 저렴하더군요.

 

유치원 추첨 기다리면서.. 딸내미 볼 때마다 이것저것 생각이 많아졌어요..

 

전.. 아이에게 많은 교육을 하고 싶진 않아요.

그런데.... 아직 글도 안 가르치고 있고, 둘째가 있고 제가 저질체력이라.. 어디 많이 데리고 다니지도 못했어요..

내년에도 많이 달라질 것 같진 않구요...

다만 사립 유치원으로 보내면... 유치원에 있을 동안에는 신나게 놀다 왔으면 좋겠어요.

 

그놈의 누리과정이 5세부터 시행된다는데

그게 뭔지.. 사람 심란하게 하네요. 

 

유치원에선 누리과정이 이미 하고 있던 거라 하니..

어린이집보다는 5-7세에 이어 쭈욱 제대로 교육받을 수 있을 것만 같고

아이 생각하면... 갑자기 너무 큰 곳에 가서 적응 못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에휴.. 둘째 보면서 글을 써서 두서없이 되었네요.

어떤 조언이라도 좋으니 부탁드립니다...

IP : 116.36.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7 12:18 PM (222.106.xxx.124)

    아 어렵네요.

    일단 예민하거나 소심한 5세들은 유치원 생활 어려워해요.
    동생까지 봤으면 더 힘들어할텐데... 유치원에서는 확실히 보육을 중시하지 않더라고요.
    (식사, 용변 등등의 자율성 강조)

    그런데 어린이집 말씀드리자니 신축건물이네요.
    아이가 인테리어만 새로한 어린이집에 갔었는데, 제가 데려다주고 오는 그 기간에도 눈이 아프더라고요.
    친환경을 썼다고 하는데도 그런지라...

    지은지 좀 오래된 어린이집은 주변에 없나요??

  • 2. ㄱㄱ
    '12.11.27 12:21 PM (211.246.xxx.159)

    다 기관 나름이겠지만 5세면 아직어리니 어린이집이 낫지 않을까요? 유치원으로 옮겼다가 다시 어린이집으로 돌아온 아이들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유치원은 아무래도 어린이집만큼 챙겨주진 못하니까요. 전 두아이 다 어린이집에서 졸업시키려하는데 만족스럽네요. 프로그램은 다 다르니 그건 확인하시구요

  • 3. 제경우
    '12.11.27 12:25 PM (121.129.xxx.179)

    두 아이 모두 어린이집만 다녔어요.
    서른명 남짓이 정원인 작은 곳이었구요.
    저는 큰애 초등학교도 무조건 인원이 적은 학교가 1순위 기준이었어요.
    적은 아이들인 만큼 세세하게 신경을 써주게 되고, 서로 깊게 친해지는것 같아요.

    아직 어린애들인데 너무 바깥 활동이 많은곳은 피하세요.
    아이들이 많은것을 보면서 느끼는게 아니라,
    돌아다니느라 피곤하고 힘들어요. 위험하기도 하구요.
    제 기준에선 그렇습니다.

  • 4. ....
    '12.11.27 12:43 PM (211.202.xxx.56)

    지금 어린이집을 1년이라도 더 다닐 수 있다면 몰라도 다시 어딘가 입학해야 한다면 유치원이 낫지 않을까요. 어린이집은 7세까지 하는 데가 잘 없을 뿐더러, 이제 유치원도 '유아 학교'라고 명칭이 달라진대요. 만 3,4,5세가 1,2,3학년이 되는 셈이죠. 누리과정 같은 좀더 체계적인 수업 진행을 하나 봐요.
    저도 수업 자체야 어떻든 무조건 더 많이 자유롭게 놀게 하는 곳이 좋은데, 그런 건 생태학교나 놀이학교 아니면 그게 그거일 것 같고요.
    무엇보다 나중에 연령 올라갈 때 연계가 중요할 것 같아요. 지금까진 친구 개념이 좀 희박했다면 이제 친구들이 같이 상급반으로 올라가는 게 아이한테도 좋고, 또 학부모한테도 한번 등록해놓고 쭉 가는 게 낫지, 내년에 또 입학 알아보려면 너무 골치 아프잖아요. 입학금도 이중 들고.
    저도 똑같은 고민해보던 끝에 유치원으로 결정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660 문재인후보 얼굴이 많이 상했네여 9 호박덩쿨 2012/12/30 3,642
200659 저처럼 도브 비누로 머리감는 분 안계세요? 샴푸는 안좋다 해서... 14 도브 2012/12/30 25,397
200658 어떤사이트(82도그렇고)를 보고있으면 갑자기 화면이 바탕화면으로.. ... 2012/12/30 572
200657 아랫집의 개가 하루종일 울부짖어요 ㅠㅠ 도와주세요 3 그럴수록요 2012/12/30 1,075
200656 원룸 사는데..울고 싶어요 10 ㅠㅠ 2012/12/30 5,478
200655 분양평수/실평수 잘 아시는 분? 2 ... 2012/12/30 1,419
200654 문재인후보 광주 YMCA 네시에 방문 광주 문재인.. 2012/12/30 1,044
200653 선거가 끝나고 난후,,나에게도 남은일이 있다 2 일기를 쓴다.. 2012/12/30 553
200652 빨래건조대 추천해주세요. 9 초보엄마 2012/12/30 2,897
200651 해외에서 국내핸드폰끼리 통화하는법. 3 ㅇㅇ 2012/12/30 1,460
200650 진보 꼴통들 바다 2012/12/30 419
200649 눈두덩이가 붓고 빨갛게되고 껍질이생기는현상...ㅜㅠ 9 ㅇㅇ 2012/12/30 14,002
200648 남자친구 직업..미래? 10 샬를루 2012/12/30 3,414
200647 아침에 눈을 뜨고 싶지 않다는 기분을 알 것 같아요 8 2012/12/30 2,079
200646 중고등학교때 미술실기 성적이 중요한가요? 10 궁금 2012/12/30 1,940
200645 멀버리 워터베이스랑 알렉사백 어느게 더 이쁘세요? 6 멀버리 2012/12/30 2,963
200644 달님 오늘 광주 무등산오셨어요.. 6 광주 2012/12/30 2,735
200643 진짜 맘이 아프네요. 4 근데 왜 2012/12/30 1,380
200642 (애견문제) 노령견의 오줌 7 솔이엄마 2012/12/30 4,349
200641 사춘기되면 아빠랑 목욕하러 안가나요? 5 추위 2012/12/30 1,850
200640 박근혜님 몇 년째 한국 세계 자살률 1위 이것부터 해결해 주세요.. 7 호박덩쿨 2012/12/30 1,389
200639 천으로 된 아기딸랑이 세탁해도 되나요? 뽁찌 2012/12/30 836
200638 .. 3 김밥 2012/12/30 870
200637 티비 광고 .윈도우즈8. 거슬리는 사람 저 뿐인가요?? 7 // 2012/12/30 1,096
200636 동서가 첫아이를 낳았는데 현금은 얼마정도 주는가요? 8 ^^ 2012/12/30 2,4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