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집안일을 대~~충 정리하고 영화관에 갔습니다.
조금은 색깔있는 영화라 보는 사람이 별로 없을 거라는 생각을 하고 들갔는데
의외로 여러분들이 앉아 계시더라구요.
영화 속 박원상씨를 비롯한 연기자들의 연기를 보면서
가슴이 너무 아파서 흑흑 거리며 손수건으로 얼굴을 가리고 소리내어 울어 버리고 말았네요.
중간중간 보여지는 잔혹한 고문 장면은 영화를 보고 있는 제자신 에게도 고통 이었습니다.
인간이 어쩌면 저렇게 사악해질 수 있을까?
권력은 마약과 같다는 말이 생각 나더군요
고문관들은 마치 권력과 야욕이라는 마약에 병들어 있는 정신병자들 같아 보이더군요
저렇게까지도 사악해질 수 있는게 인간이구나!!!! 라는 생각은 떨쳐 버릴 수가 없네요
전두환과 이근안을 살려 놓은 건 이시대 최고의 실수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드는건 나만의 생각일까????
박정희 대통의 딸이 이시대 대통 후보가 되어 두손 번쩍들고 웃으며 대접 받고 다니는 요즘 세상을 볼때
나는 왜 이 나라가 싫어 질까?????
영화를 보고 이렇게 가슴 아파 본적은 처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