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고민? 자아고민??

고민남 조회수 : 1,144
작성일 : 2012-11-25 21:55:17

 

안녕하세요?눈팅을 주로 하는 삼십대 초반의 남자 입니다.

고민거리가 있는데, 고민하다 여기오면 조언을 얻을수 있을것 같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초면이지만 , 글로는 다 표현 할순 없겠지만,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고자 쓴소리 각오하고 글을 올립니다. 부디 조언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3여년간 짝 사랑 하던 여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동갑쯤..

참 많이 좋아 했나 봅니다. 몇번을 차여도 또 안부가 궁금하고 보고싶고.. 못참고 연락하고 또 만나보고

만나면 좋기도 하고 나에게 관심없는 그녀를 보며 비참함도 함께 느꼈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연애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동안 시간도 별로 없었거니와 여자에게 별다른 크게 감정을 못 느꼈었습니다.( 그렇다고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외국(C국) 에서 생활 하다가 아가씨(A국 거주중)가 한국으로 들어온 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것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저도 귀국하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우여곡절 끝에 한국회사에 취업이 되었고,  입사 몇일전에 A국으로 다녀왔습니다. 다시한번 고백할려고 했지만

친구 이상으로 생각 하지 않는 그녀를 보며 ,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한국에 오면 잘 해 줘야지. 어떻게든 다시 대쉬 해 봐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게 한달전 쯤.

그녀에게서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거짓말 처럼 느껴 졌습니다. 몇달후 귀국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 축하한다 며 행복하라는 답장을 해 주었지만..가슴이 참 아프더군요.

모든게 끝이라는걸 알지만 난 왜 그때 고백하지 못했나? 남자답게 차이더라도 기다리겠다.. 날 만나는 동안 행복하게 해 주겠다.. 라고 말하지 못했나? 자책을 하게 됩니다. 인생을 알수 없는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지만.. 조금만 적극적이 었으면 결과는 어땠을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그녀가 돌아 오길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는 소개팅을 시켜 주겠다 는 분들이 계시지만

지금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왜 일을 해야 하지? 하는 생각 까지 들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마음 같으면서도, 내 자신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심리학 적으로 무슨 결핍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길게 되어 죄송합니다. 어리석은 글에 현답을 기대해 봅니다.

참, 답답한 인생이지요? 저도 여기까지 와서 이런 글을 쓰는 제가 참 한심해 보입니다.

부디 현명하신 분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 죄송합니다. 한참 후에 글을 삭제 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IP : 39.117.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2.11.25 10:38 PM (59.20.xxx.240)

    리플이 없네여..용기내어 글 쓰셨는데^^;; 좋은 인연 또 나타나겠지요~ 화이팅~

  • 2. 하하..
    '12.11.25 10:53 PM (39.117.xxx.104)

    그렇네요. 암튼 감사 드립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3714 토리버치 엘라토트백 1 바나나 2012/11/26 1,887
183713 안철수, 문재인 그렇게 더티한 줄 몰랐다? 24 규민마암 2012/11/26 2,889
183712 경남도시사 후보 권영길로 단일화 - 민주당 공민배 후보 양보후 .. 10 새누리꺼져 2012/11/26 1,434
183711 7 세 남아 튼튼영어? 윤선생 영어? 뭐가 좋을까요? 2 오로라리 2012/11/26 8,007
183710 일베가 학력만 높은게 아니라 돈도 많나보네요. 19 펀드 2012/11/26 2,738
183709 박근혜 단독 TV토론 ‘구직쇼’ 형식으로 진행 4 .. 2012/11/26 1,162
183708 의보 민영화 어떻게 해요? ㅜ.ㅜ 3 절대반대!!.. 2012/11/26 1,243
183707 친구의 여자친구.... 불륜 2012/11/26 1,248
183706 아!압구정 현대 3차 33평짜리 10 ... 2012/11/26 5,524
183705 소개팅 주선했는데 안만났는데 만났다고 하는 경우는 몬가요? 3 문의 2012/11/26 1,898
183704 여진구 군~ 보고싶다 2012/11/26 911
183703 42인치 피디피 중고티비 2 덴버 2012/11/26 1,322
183702 아이들 실비보험, 병원비, 약값 다 보상받나요? 6 보험 2012/11/26 2,418
183701 병원에 가 봐야 되나요? 2 아파요 2012/11/26 788
183700 박근혜 지지자님들.. 치매끼 있는건 어떻게 하실껀가요? 14 박근혜 2012/11/26 1,768
183699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300회 강연 완결편! 꽃님 2012/11/26 1,057
183698 구* st 패딩 이상할까요? 1 ^^ 2012/11/26 1,327
183697 새누리, 安 지지층 공략…安 지지자 염원을 담아 2 선택 2012/11/26 804
183696 김동길 또 망언......안철수 암살됐을 것. 9 어익후 2012/11/26 2,527
183695 하느님의 교회 오지 말라고 딱 끊었는데 제가 성급했나요 4 ........ 2012/11/26 1,817
183694 아픈 친구에게 줄 선물 7 뭐가 좋을까.. 2012/11/26 1,219
183693 대왕의꿈 박주미씨 대신 홍은희씨가 나오는 군요. 7 규민마암 2012/11/26 3,475
183692 레깅스만 입으면 자꾸 옆으로 돌아가요. 4 비뚤이 2012/11/26 3,013
183691 토리버치 의류 사이즈 좀 알려주세요 1 토리버치 2012/11/26 2,114
183690 조국교수 페이스북 발언 60 한강 2012/11/26 10,8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