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도 지금 2년정도 미국에 나와 있어요~
지금 1년차이고 내년 이맘때면 귀국해요~
위글 읽다보니 가슴이 답답해지네요~
저희는 남자아이 12살..8살..인데 큰애는 똘똘하고 대단히 적극적이고 사교성도 아주 좋아요~어딜가나
기죽는 스타일이 아니지요~
작년에 이곳에 와서도 아무런 어려움 없이 잘 적응했어요~ 처음에 우리 애가 처음 와서도 기죽어 하지를 않고
좀 나대기까지 하니깐 일본인 친구가 저희 애를 미워했어요~ 모함도 하고요~
그런데 제 도움없이 결국은 그 친구를 친구로 만들더라구요~
작은애도 여기 1학년에 입학했는데 한국에서 영유를 다니다가 와서인지 친구들과 소통하는데는 큰 어려움은 없어했구요~ 아무래도 말이 1학년이지 여기 외국인 아이들이 거의 유치원 수준이라 순수하고 해서인지
다행히 잘 어울려들 놀더군요~ 일단 여기 초반 학교 생활은 수월하게 잘 넘어갔어요~
그런데 문제는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생각하니 걱정이 더 커지네요~
큰애는 그래도 좀 안심인데.. 작은애가 걱정이예요~
7살때 여기를 와서 한국 말투도 좀 어눌하다시피 하고 게다가 마음까지 여려요~ 애교도 많고 눈물도 많고요~
뭐 아직 일어난일도 아닌데 벌써 걱정이냐~ 요앞에 글 올리신 분만큼은 절절하냐 하시겠지만.
저또한 가슴이 내려 앉네요~
정말 한국 아이들 왜 그렇게 변해가는지 .. 무섭네요~
그렇지 않아도 남편과 이 문제때문에 여기에서 계속 애들 공부를 마저 마쳐야하는지 고민중이예요~
저같은 상황에서 어떠한 결정을 내리신 분들이나 또 경험자분들 조언을 구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