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습.. ㅡ..ㅡ
고기전, 동그랑땡, 더덕무침구이, 쇠고기장조림, 메추리알 장조림, 김밥, 쇠고기미역국,
된장찌개, 해물찌개, 피자. 스파게티, 비빔국수 등등...
한것마다 다 맛있어요.
하물며 라면조차도 남편이 더 잘 끓여요.
남편은 라면 끓일때도 파 계란은 기본이고 얼갈이에 북어 파에 새우 멸치 이것저것 넣어서 육수 내는데
맛이 기가 막히고 거의 요리수준으로 만들어냅니다;
이런것이 유전이라도 되는걸까요?
저희 엄마가 워낙 직장일이 바쁘셔서 집에서 요리를 한 적이 없어요.
도우미 아주머니 밥을 먹고 자랐구요.
시어머니는 전업주부셨는데 요리를 엄청나게 잘하세요.
남편은 시어머니 따라 요리를 한 적도 없고 그저 감이라는데...
결혼하고 요리 많이 한 저보다 가끔 하면서도 훨씬 잘하는건 뭘까요?
본인도 레시피를 잘 모르니까 무슨 음식 할때는 인터넷 찾아서 재료만 쭉 훑어보고 걍 해요.
저는 요리책 보면서 똑같이 따라하려고 애쓰는 편이고.
제가 만든건 제가 먹어봐도 참 맛이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