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한마리 키우고 있는데요. 데려가려고 준비중이에요.
그런데 갑자기 11월부터 검역법이 바뀌었다고 광우병 발생국가에서 데려오는 강아지는 30일간 격리시켜 검역한다네요.
12월부터는 우리나라로 다시 데려오는 것도 법이 바뀌어서 복잡하더라구요..
저희는 바로 데려갈수 있을 줄 알았거든요.
줌인줌아웃에 사진도 올렸는데 우리 파스요...
지금 2살 조금 못 됐구 건강한데 성격이 좀 예민해요. 혼자 있음 많이 불안해할텐데...
중국이라는 나라가 30일간 우리강아지 잘 보살펴 줄것이라는 믿음이 없네요. 만약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30일간 주인 기다리며 울다가 가버리면 어쩌나요...ㅠㅠ
지금 잠깐 중국 다녀온다고 친정집에 며칠 맡겼는데 자주 다녔던지라 잘 먹고 잘 놀고 있대요.
친정엄마가 강아지 똥오줌 치우는 것만 아님 이쁘다고 맡아달라면 맡아주실 수는 있을것 같은데 우리 강아지 속으로는
저희 식구 계속 기다리겠죠?
저도 지금 며칠 안됐는데 막 보구 싶고 괜히 딱한 생각 들고 그래요... 화상통화하는데 이놈의 강아지가 목소리가 다르게
들려 그런지 못 알아봐요..
건강하게 살아만 있어준다는 보장이 있음 좀 힘들더라도 데리고 가고 싶은데 그런 보장도 없고 이런 경험을 하신 분도
주위에 없어 조언을 얻을 길도 없고... 참 난감하네요.
지금으로선 위험을 무릅쓰고 데려간다, 친정집에 맡긴다(버림받았다 생각하면 어쩌나요)둘중 하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어요.
어떻게 하는 게 우리 강아지를 위한 길일까요?....ㅠㅠㅠㅠㅠㅠㅠㅠ